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갤러리 더 케이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더 케이 GALLERY THE K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Tel. +82.2.764.1389 www.the-kgallery.com blog.naver.com/gallery_k
항상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그리하여 새로운 기법을 찾아 수묵화, 채색화에 시도해 보았지만 욕심이 앞서 많은 이야기를 화면에 담으려다 오히려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회화성과 주제와 배경의 구성에서 조화가 깨지는 오류를 범하곤 했다. 물론 현재도 명쾌한 해답을 찾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이제 본인만의 표현 방법으로 추구 하고자한다. ● 본 작품들에서 기존에 널리 알려진 한국의 채색화 기법이나 기존 작가들의 작업들을 구태의연하게 답습하는 대신, 전통성을 잃지 않으며 창조적이고 현대적인 작업을 위해서 여백을 최대한 살리며 한국화의 재료적 특성, 즉 먹의 번짐 효과를 배경으로 사용하였다. 또한 이런 재료적 특수성으로 채색화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기본색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이다. 이렇게 본인의 작품 대부분은 먹과 기본색에 아교를 혼합함으로써 재미있는 효과를 내려 했으며 여백 또한 중요한 구성 요소로 채색을 하였다.
작품은 진하지 않고 담백한 채색화로 표현하였으며 물은 많이 사용하면서도 덧칠에 용이한 3합장지, 순지, 장지등을 사용하였고 채색화의 주재료로는 한국화튜브 물감으로 깊이 있는 색감을, 주제 표현에 가능한 분채를 사용하였다. 또 번짐 효과에는 아교를 진하게 사용하였으며, 물과 아교의 농도에 따라 다른 효과를 주는 점에 착안해 주로 바탕을 처리하는데 활용하였다. 작품 안에서 주제에 맞추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 배경색에 제한성을 두고 배경색에는 혼합색이 아닌 주로 원색을 사용하였는데 본인은 이를 통해 베이지색, 붉은 색등 순수 기본색의 화려하고 선명하게 표현되는 효과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배경 처리에서 바탕 배경의 화면이 마르기 전에 아교와 물을 섞어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얼룩과 번짐의 가장자리의 처리로 색료 자체와 종이재질에서의 특성을 살리려 하였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원근감보다는 평면적 구성을 취하였다. ■
빛에서 시작되는 희망... // 한가로운 오후 그곳을 지나가고 / 평소 어느때와 같이 무척이나 한적하다. / 사람들의 시선도, 관심도 없는 소외된 곳 / 그곳에서의 희망...
빠르게 변해가는 도시화속에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70~80년대의 풍경을 재해석한다. 정감 있고 옛 추억이 담긴 허물어지고 오래된 집들과 그곳에서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한다. 옛 추억과 정서가 담긴 풍경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보고 나아가 그들이 꿈꾸는 미래의 빛과 희망을 표현하고자 한다. ■ 김진호
Vol.20120227a | 김진호展 / KIMJINHO / 金鎭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