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규展 / YIMTAEKYU / 任泰奎 / painting   2012_0223 ▶ 2012_0317 / 금요일 휴관

임태규_Fly away home #30_한지에 오리엔탈 컬러, 잉크_138×173cm_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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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협찬/주최/기획 / 오페라 갤러리 두바이

관람시간 / 일~목요일_10:00am~08:00pm / 토요일_12:00am~08:00pm / 금요일 휴관

오페라 갤러리 두바이 OPERA GALLERY DUBAI Gate Village Building 3 DIFC PO Box 506737 DUBAI UAE Tel. +82.971.4.323.0909 www.operagallery.com

대학 시절 학교 앞 만화방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고 고백하는 작가에게 있어 만화는 그의 작품의 소재이자 그의 작품의 바탕이 된다. 임태규는 현대인의 유토피아적인 상상력을 화려한 색채와 재치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의 작품은 매우 나레이터브 하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임태규의 작품은 "동양화에서는 드물고 기피된 소재와 방법을 이용해 먹과 채색의 영역을 확장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동양의 전통적 재료와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주제와 형식은 매우 현대적이고 만화적이기까지 한 이미지들을 내세움으로써 한국화에 있어서 새로운 젊은 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임태규_Margin men in erehwon #1_한지에 오리엔탈 컬러, 먹_173×138cm_2010
임태규_Margin men in erehwon #3_한지에 오리엔탈 컬러, 먹_173×276cm_2010

작가는 1976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및 중앙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마쳤으며,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한국, 파리, 뉴욕, 중국 등지에서 개인전, 그룹전을 열어왔으며, 작가로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역량 있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석남 미술상을 비롯하여, 2005년 송은미술대상전 미술상 수상, 2006년 금호미술관 영아티스트 선정 및 작품 소장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2008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도 작품이 출품되면서 한국에서 뿐 아니라 아시아권까지 그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 2010년 오페라갤러리 런던 지점에서의 2인 전과 2011년 6월 오페라갤러리 싱가폴 지점에서 열린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전시 『K-Pop』 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2012년 2월 현재 오페라갤러리 두바이 지점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임태규_day dreaming #5_한지에 오리엔탈 컬러, 잉크_138×173cm_2012
임태규_Day dreaming #6_한지에 오리엔탈 컬러, 잉크_132×91.5cm_2012

임태규의 작품 기법 또한 특이한데, 장지에 먹을 듬뿍 묻힌 후 먹이 마르기 전에 얇은 한지인 순지를 덮고 그 위에 재빠르고 거친 필치로 연필이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만화나 일러스트처럼 보이면서 강렬한 느낌의 그림을 그려낸다. 그렇게 되면 검은 먹을 칠한 밑의 종이에서 먹이 위의 종이로 배어 나오게 되어 어떠한 부분은 진하게, 어떠한 부분은 엷은 선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윤곽선이 나타난다. 그의 작업은 순간의 강한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며, 빠른 선의 속도감과 긴장감, 그리고 우연의 효과들이 만들어낸 상반되는 느낌들이 공존한다.

임태규_Woman & Woman S-type_Fibre-Reinforced Plastic covered by Korean paper, colored by Indian ink and oriental color_82×45×37cm_2010
임태규_Fly away home S-type_Fibre-Reinforced Plastic covered by Korean paper, colored by Indian ink and oriental color_75×75×67cm_2010

작가 자신을 대변하는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그려온 임태규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시대를 표류하는 주변인 (marginal man)이며, 여러 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현대인들은 모두 주변인이며 작가의 작품 속에서 그들이 일상을 탈피하여 자신의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행위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러한 행위들은 때로는 유아적 유희나 성적 판타지, 또는 마치 꿈을 꾸는 듯,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지닌다. 이들은 자신들을 규제하는 사회에서 주변인으로 떠돌지만, 그들 나름의 꿈과 삶이 있고, 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임태규는 사회의 주변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풍자를 넘어서 각 개인이 상상하는 각자의 즐거운 삶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런 그의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계속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오페라갤러리

Vol.20120224h | 임태규展 / YIMTAEKYU / 任泰奎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