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224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구성연_김을_장유정_정재호 정헌조_타카시 쿠리바야시
후원/협찬/주최/기획 / (주)뮤지엄닷피플
관람시간 / 10:00am~06:00pm
비욘드 뮤지엄 Beyond Museum 서울 강남구 청담동 49-21번지 Tel. +82.2.577.6688 www.beyondmuseum.com
다양한 장르와 영역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도쿠진 요시오카(2010)와 작가 타카시 쿠리바야시(2011)의 기획전을 통하여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전시로 호응을 받았던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년을 시작하는 첫번째 기획전으로『Emerging Image』展을 열고자 합니다. ● 회화, 사진, 드로잉과 오브제를 평면작업에 접목시킨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의 작품은 캔버스와 종이 위에 보여지는 표면적 이미지의 너머에 있는 또 다른 이미지와 서사를 함축함으로써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가 말하는 '구멍 난 이미지'를 통해 보는 사람의 눈 앞에 입을 벌린다는 '어떤 심연'을 보여줄 것입니다. ■ 비욘드 뮤지엄
구성연은 주변의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을 소재로 자신의 상상을 재구성하며 어떤 의미를 생산해 내며 연속적으로 정물사진 시리즈를 발표해 왔다.
열린 정신으로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김을의 작업태도는 바로 드로잉의 정신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재료·기법·주제 등에 구애받지 않는 그의 드로잉은 그의 몸이 세상과 만나는 경계선에서 직설 혹은 유머로 드러나고 있다.
장유정은 실제와 이미지 사이에서 물감과 사진으로 일루젼을 만들어 낸다. 2차원과 3차원의 경계가 흐트러져 있는 강도는 때에 따라 다르게 작품화 되어 왔고 이 두 세계의 간극을 잇는 거리의 차이는 작업을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정재호는 일상의 공간을 카메라에 담아 작가의 '기억'과 함께 재조합한다. 담겨진 광경은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당시 작가의 감정, 느낌 그리고 뭉퉁그려져 있는 기억과 함께 비현실적 시공간을 회화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인공현실이 몸으로 그려진 회화의 현실이 되는 것이다.
서양의 재료적 특징을 동양적으로 해석하는 작가, 정헌조. 그의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에서 느껴지는 동양적 사고와 깊은 밀도감으로 비롯되는 대비효과는 화려한 색채가 아니어도 현란한 붓질이 아니어도 화면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준다.
타카시 쿠리바야시는「Icicle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얼려진 시간으로서의 시대에 대한 기억과 현 시대의 환경적 위급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의 작업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점점 복잡해지고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잊기 쉬운 비평적 사유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연습하게 하는 것이다. (각 작가 개인전 전시서문 발췌) ■
Vol.20120224f | 이머징 이미지 Emerging Imag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