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ons from Nature: 스위스 젊은 작가전

Switzerland in SongEun展   2012_0217 ▶2012_0421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0217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뤽 오보르_샤퓌자 형제_프란치스카 푸르터_에이드리안 미시카

주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기획 / (주)로렌스 제프리스 후원 / 주한 스위스대사관_스위스예술위원회 Pro Helvetia 스위스 문화 기금_스위스 대외 홍보처FDFA(Presence Switzerland)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 SPACE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8-2번지 Tel. +82.2.3448.0100 www.songeunartspace.org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2012년 연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첫 기획『Switzerland in SongEun』을 개최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특정 국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미술전시와 더불어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한 강연회 및 문화 프로그램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이게 됩니다. 그 시작으로, 스위스 현대미술의 주역인 젊은 작가들을 선보이는 전시『Reflections from Nature: 스위스 젊은 작가』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또한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스위스가 가진 문화/산업 다방면에서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준비된『Swiss Weeks in Seoul』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본 전시 주제는『Reflections from Nature』로 지리적 환경 및 생태와 본성 모두를 아우르는 '자연(Nautre)'이라는 개념이 작가들의 해석을 통해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가를 조명합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자연'의 의미를 스위스 역사와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참여 작가들의 개인적인 환경과 경험을 통해 해석된 조형언어로 선보입니다. ● 특히, 본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 중 총 3인이 방한하며 참여작가 샤퓌자 형제 작가 및 동료들이 두 달에 걸쳐 한국에 체류하여 장소 특정적인 설치작품을 진행합니다. 강연회에는 작가 및 현지 큐레이터도 참석하여 스위스 현대미술의 현황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스위스예술위원회 프로 헬베티아(Pro Helvetia)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인『Collection Cahiers d'Artistes』작가들 중, 'Nature'에 대한 탐구와 접근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선정하여 기획되었습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본 전시가 한국-스위스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국내 관람객 및 미술계 관계자들이 스위스 현대미술의 동향을 가늠하는 한편, 다양하게 마련된 부대 행사 프로그램들을 통해 스위스 문화 전반에 대해 폭넓게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샤퓌자 형제_Resonance 설치장면_나무_가변크기_2012
샤퓌자 형제_Resonance 설치장면_나무_가변크기_2012
샤퓌자 형제_Resonance 설치장면_나무_가변크기_2012

샤퓌자 형제 The Chapuisat Brothers ● 그레고리 샤퓌자, 시릴 샤퓌자는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공동작업을 하는 형제 작가로, 2009년도『Cahier d'Artistes』에 선정되었고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건축조형 설치 작업들로 알려져 있다. 과학을 전공한 그레고리는 이후 미국 LA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미술을 공부하였고 동생 시릴은 영국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애니매이션을 공부했다. 샤퓌자 형제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즉, 천연 목재나 폐기된 목자재, 판지 혹은 전구 조명장치를 이용하여 전시장 내에 오두막, 토끼 굴과 같은 작은 은신처를 만들거나 관객 한 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미로 구조 등 관객이 참여하는 장소 특정적인 설치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이들은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을 거쳐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이동해 왔으며 작업 특성상, 전시장에 수 개월 동안 거주하기도 한다. 샤퓌자 형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방랑생활과 프로젝트를 함께 한 이후, 시릴은 2008년부터 제네바에 정착했고 프로젝트에 대한 교감을 서로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이번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시에는 그레고리와 동료 2인이 방한했으며, 이들 특유의 노마디즘(Nomadism) 즉, 유목민적인 생태와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에서 겪는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전시 주제인 'Nature' 에 대한 장소 특정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드리안 미시카_Love to Death_단채널 흑백 비디오, 음향_00:03:12_2005~7
에이드리안 미시카_Love to Death_단채널 흑백 비디오, 음향_00:03:12_2005~7

에이드리안 미시카 Adrien Missika ● 에이드리안 미시카는 파리 태생이나 주로 스위스 제네바에 거주하며 사진, 드로잉, 비디오, 설치에 걸쳐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미시카의 작업은 '이미지를 지각하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들은 우리가 직접 보는 실존 현상이나 물질 외에 타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의도적으로 기록된 사진, 영상과 같은 지표들에 의해 이루어져있다. 작가는 실재와, 실재를 근거로 만들어진 이미지간의 격차, 그리고 인식 주체가 만들어내는 환상과 기대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허상에 대해 주목한다. 예를 들면, 본인이 가보고 싶은 곳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펴고 그에 관한 이미지들을 리서치하고 실제로 방문함으로써 각각의 격차를 탐색하고 이를 작품화한다. 작가는 특히 지질학, 무한의 공간, 건축, 풍경 등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본 전시에서는 에이드리안 미시카의 비디오 작품이 선보여지며 자연을 인식하고 담아내는 물리적 재현에 대한 그의 접근을 감상할 수 있다.

뤽 오보르_Chose 0.01_나무, 아크릴_16×40×1.5cm_2010
뤽 오보르_Franges 1.01_45×45cm_린넨에 아크릴채색_2011
뤽 오보르_Choses_설치작업

뤽 오보르 Luc Aubort ● 뤽 오보르는 스위스 북서부에 위치한 라 쇼드퐁( )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스위스 로잔(Lausanne)에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도『Cahier d'Artistes』선정 작가로, 물질(material)과 형태에 대한 탐구 와 사유의 흐름들을 제시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작가에게 물성(物性) 자체는 그것을 이루는 오브제의 근간이자 문화를 함유하는 대상이다. 버려진 가구의 일부분 혹은 주변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모든 오브제 일체가 작가에게 소통의 매개체이자 사물의 본질에 대한 관념적인 사색의 경로가 된다. 작가는 본래의 기능으로부터 분리된 물성에 색을 덧칠하거나 아상블라주와 같은 방법으로 새로운 조합과 맥락을 만들어 또 다른 물성을 창조해 낸다. 오보르의 이러한 접근은 깊은 사유의 과정을 거치거나 혹은 그와 반대로 직관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뤽 오보르의 사물과 본성에 대한 해석은 'Nature'를 투영하고자 하는 본 전시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조명이 될 것이다.

프란치스카 푸르터_Monstera_종이, 철사, 테이프, 나일론_가변설치_2007
프란치스카 푸르터_Promised_종이에 잉크_196×395cm_2005
프란치스카 푸르터_Rings_금속, 철사_지름 2~30cm_2011

프란치스카 푸르터 Franziska Furter ● 프란치스카 푸르터는 스위스 취리히 출생으로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작업 중이며 2008년도『Cahier d'Artistes』선정작가이다. 흑연 드로잉, PVC 조각 등의 작업을 해왔으며 주로 자연, 코믹 만화, 영화나 인터넷 등으로부터 이미지들을 차용하여 새로운 시각과 환영을 제시해왔다. 2000년 이래 스위스 국내 전시를 포함해 다수의 해외 전시들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Squall Lines(스콜 선-열대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집중 호우)", "Bow Echo(특정 종류의 폭풍경로)" 그리고 "Stray Currents(표유 전류)"에 이르기까지 기상학적인 현상용어를 빌려 전시주제를 삼고 작품과의 교감을 시도하고 있는데 폭풍, 반향, 기류와 같은 현상들을 기다림, 정지와 같은 상태의 은유적 대상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프란치스카 푸르터는 본인 특유의 이미지 탐구를 보여주는 드로잉 대작「Promise」와 거대한 종이 컷 아웃 작품「Monstera」를 비롯해「신풍(信風, Kamikaze)」, 만화책에서 등장하는 비누거품과 같은 형형색색의「Ring」을 선보이며 자연에 대한 자신만의 시적 은유들을 시각화한다. ■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시 부대 프로그램『Switzerland in SongEun』Talks

Artists Talk『Reflections from Nature - 스위스 젊은 작가』展    일시 :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입장)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2층 S. Atrium    참여작가 : 샤퓌자 형제(The Chapuisat Brothers)_뤽 오보르(Luc Aubort)                   프란치스카 푸르터(Franziska Furter)    참여패널 : 크리스티앙 레카데(Christiane Rekade)                   현재 독립전시공간 Oslo 10(바젤 소재) 큐레이터, Cahier d'Artistes 심사위원 역임    언어 : 한국어-영어/ 불어 통역

Special Talk "성공적인 비영리 디자인 미술관 경영에 관하여"    일시 :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 입장)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2층 S. Atrium    강연자 : 마크 젠트너 Marc Zehntner(비트라디자인미술관 관장)    언어 : 한국어- 영어 통역

"오늘날 스위스 현대 디자인과 건축의 흐름"    일시 : 2012년 4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 입장)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2층 S. Atrium    강연자 : 아리아나 프라달 Ariana Pradal(저널리스트, 건축/디자인 큐레이터)    언어 : 한국어- 영어 통역

Vol.20120217f | Reflections from Nature: 스위스 젊은 작가전-Switzerland in SongEun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