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The Way Home

최성임展 / CHOISUNGIM / 崔成任 / installation   2012_0215 ▶ 2012_0221

최성임_집 Home_각설탕_25.5×31.5×22.5cm_2012

초대일시 / 2012_0215_수요일_06:00pm

갤러리 도스 『공감共感』展 기획 공모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서울 종로구 팔판동 115-52번지 Tel. +82.2.737.4678 gallerydos.com

시작: 집으로 가는 길 ● 내 작업의 특징 중 하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반복하며 쌓아가는 것이다. 가는 선, 클로버의 둥근 잎 등을 화면 가득히 반복하여 그리고, 설치 작업 안에서도 쌓거나 묶으면서 반복하는 행위가 많다. 이러한 쌓아가는 반복행위는 박동, 숨쉬기와 유사하게 느껴질 만큼 미세하며 떨림이 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하루, 때때로의 어떤 절박함, 쏟아붓는 시간의 무게감이 같은 것들이 느껴진다. 돌을 쌓기, 쭈그리고 앉아 네잎 클로버 찾기 등의 나의 습관과도 이어진다. ● 이러한 쌓아올리는 이미지가 작업 안에서 견고한 형상을 만들어낸다기보다는 오히려 비워지고 사라지는 느낌이다. 우리의 삶 같이 결국은 없어지지만 잡을 수 없는 그 너머의 무엇이 있을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일을 하는 작업에 매료된다. 무수히 쌓아올린 것들이 끝내 비워지고 사라지는 느낌이 될지라도 이 순간을 붙잡으려는 손짓, 행위로서 예술에 대해 생각해본다.

최성임_계단 Stairs_각설탕_54×72×28.5cm_2012
최성임_세계 앞의 집 예술가의 방_설치_2012
최성임_35개의 집-섬 Thirty-five Houses, or an Island_각설탕_설치_2012
최성임_35개의 집-섬 Thirty-five Houses, or an Island_각설탕_설치_2012
최성임_집으로 가는 길 The Way Ho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2.8cm_2011
최성임_집으로 가는 길 The Way Ho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각 91×72.8cm_2011

작품 「집」 시리즈는 각설탕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에너지원 물질, 순백색의 달콤한 유혹의 감각적인 느낌, 흩어지고 바스러지기 쉬운 가루를 뭉쳐놓은 각설탕이라는 재료적 특성을 집 이미지와 연결시켰다. 그래서 신기루같이 비현실적이면서 금방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의 삶 같이 쌓으면서 채우지만 결국은 비워지는 것과 닿아 있다. 그리고 뒤 이을 나의 또 다른 작업 '사리지기' 「Missing Home」를 위한 밑작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 상태(작업)는 선물인 것이다. ■ 최성임

Vol.20120216k | 최성임展 / CHOISUNGIM / 崔成任 / 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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