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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오展 / JUGIO / 朱祉俉 / painting.installation   2012_0216 ▶ 2012_0222

주지오_야반도주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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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갤러리 샤뽀

관람시간 / 09:00am~06:00pm

갤러리 샤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1가 7번지 루이엘모자박물관 1층 Tel. +82.63.283.5454 www.lhcc.kr

웃음에 대한 의견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통과 불안의 거부로서 나오는 웃음이 있다. 내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이러한 웃음의 '양가성(兩價性)'이다. 작품에는 특정한 캐릭터가 설정되어 있고, 이것은 이러한 양가적 의미의 웃음 유발을 위해 우스꽝스러움을 자초한다. 화면 안으로는 알레고리적 사건과 언어가 숨어있으며, 이러한 요소에는 시대와 인간을 향한 비판적 시선이 담겨있다. 작품은 이러한 현실세계를 향한 풍자적 시선을 대변 해 줄 수 있는 구체적 소재와 주제를 찾아 사람들의 심리에 자극을 주는데 의의가 있다.

주지오_딱 한 끼의 생선만을 원했던 낚시_종이 패널에 혼합매체_112×145.5cm_2010
주지오_CEO_설치, 혼합매체_24.5×30.5×15cm_2012
주지오_It was a long very intimate conversation_종이에 드로잉_21×29.7cm×4_2012
주지오_space emergency food_설치, 혼합매체_3.5×20×16cm_2012
주지오_space 2012:_展_갤러리 샤뽀_2012

작품의 큰 주제는 '인간'이다. 인간은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가치는 나날이 팽창 시키지만 상대적으로 근본적인 자신의 가치는 작게 만들어 가고 있다. 작업은 이러한 인간이 지닌 모순을 웃음으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그림 밖의 인간 자신을 뜻하고, 그것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희화화된다. 이 과정을 통해 그림 밖의 인간은 자기 자신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해방 시키며, 또한 이로써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관객이 경험하는 카타르시스의 일종으로 나의 작업의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 주지오

Vol.20120216h | 주지오展 / JUGIO / 朱祉俉 / painting.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