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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215_수요일_06:00pm
후원 /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작가 지원 프로그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_10:00am~05:00pm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제2전시실 KEPCO ARTCENTER GALLERY 서울 서초구 쑥고개길 34 Tel. +82.2.2105.8190~2 www.kepco.co.kr/gallery
영어에서 일상, 즉 'everyday'란 개념은 '반복적인 것'을 의미하고, 한자어 '日常'이란 늘 되풀이되고 반복되는 하루하루라는 뜻이다. 일상이란 나날이 반복되는 습관적인 삶의 영역이며, 이때 삶의 영역으로서의 일상의 의미는 실제 삶을 영위하는 공간 뿐 아니라 그 의식까지도 포함한다. 이러한 일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환경 및 사회적 상황 속에서 반복되어 지는 것이기에 작가가 표현하는 예술작품은 그 시대의 산물이며, 그 시대의 환경 및 사회적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본인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자라났다.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고 도시의 빌딩숲과 네온 싸인, 그리고 자동차와 대중의 교통수단, 도시를 표현하는 모든 특성들이 가득한 곳에서 일상의 반복된 삶을 영위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도 도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이러한 도시풍경은 석도(石濤)가 '황산(黃山)'에 들어가서 생활하면서 체험하며 사생하여 체득한 바를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과 같이 본인에게도 이 도시는 '황산'과 같이 직접 체험하고 사생하며, 예술작품을 표현 제작하는 시대의 환경 및 사회적 상황 속에 서있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 이러한 시각에서 지금까지의 전시는 현대 도시를 현대인들이 매일 접하는 풍경, 일상적 삶의 무대로 인식하여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하나의 풍경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여 과거 어느 지점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시대의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번『사람풍경-일상을 꿈꾸다』展에서는 진솔한 삶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의 삶속에서 일탈을 꿈꾸듯 그려지는 풍경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작품을 보는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식상한 일상이 아니라 유쾌하고 유머가 있는 일상의 모습을 꿈꾸게 하고자 하였다. 잠든 침대를 맴도는 일상의 조각들, 눈을 뜨고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며 꿈꾸는 자연, 출근길에 차를 몰고 떠나고 싶은 여행길, 모든 도시가 물에 잠겨도 멈출 수 없는 일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모습, 반신욕을 하면서 꿈꾸는 파라다이스 등을「After drinking」,「Workaholic」,「Vacation」등의 제목으로 유쾌하게 풀어보았다. ■ 서기환
Vol.20120215a | 서기환展 / SEOGIHWAN / 徐起煥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