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화하기

지은이_김최은영

지은이_김최은영 || 분류_예술 || 판형_20×21cm || 쪽_144쪽 || 출간일_2012년 02월 10일 ISBN 978-89-968208-0-2 || 가격_28,000원 || 출판사_(주)인터알리아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INTERALIA ART COMPANY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7-17번지 레베쌍트빌딩 B1 Tel. +82.2.3479.0114 www.interalia.co.kr

나는 미술을 보고, 느끼며, 감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 책과 음악으로 받을 수 있는 감동 외 분명! 인생의 한 자락 더 허락된 부분이다. ● 사회라는 구조 속 익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일생동안 개인적 정체성과 그 개인이 속한 사회의 시대성, 시대를 넘어선 불변의 진리에 대한 탐구와 진리에 대한 해결하지 못하는 부조리에 대한 의문 등 다양한 사고의 궤적을 거치며 나름의 이유로 삶을 영위한다. ● 분명한 것은 예술가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다고 예술이 아닐 수는 없다. 예술이 주는 가치 중 하나인 감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도 없다. 우리는 예술 외에도 무수히 많은 다른 사람의 사랑이야기와 성공담, 고백과 같은 일련의 이야기들을 통해 소위 말하는 감동을 느낀단 말인가. 그것들은 꾸며낸 이야길 수도 있고,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길 수도 있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다. 진정성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상황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가치와 느낌의 정서를 말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 객관화하기란 삶의 High Times과 Hard Times를 겪은 후 관찰자적 담론으로 펼쳐진 시각예술에 대한 이야기다. 일정 기간이 흐른 후 마주한 궤적은 어떤 순간 High Times로 또 다른 어떤 순간은 Hard Times로 기억된다. 역사를 몸으로 겪으며 살아낸 작가들의 고백이자 창작이라는 고해의 찰나를 시지각으로 엮어낸다. 이 광범위하고 구획 지을 수 없는 다양성은 변화하나 불변한 진리로 해석된다.

All the participating artists in the High Times, Hard Times exhibition bring their own 'ideas' through form and color. The ways of presenting their 'ideas' are rational in composed moderation. The artists resolutely show their identities. The composition and delineation of their work appears sensuous and delicate. Forms are simplified and abbreviated. Diverse expressions are presented with the marks of brushes. Dried and wet lines have different uses. The numerous layers of paint applied thinly or thickly look unrealisticbut faithfully uncover emotions with solid density. ● In works exhibited at the show beautyappears indirectly, implicitly, and internally in a condensedform, not directly, actively and aggressively. This is similar to grasping diverse elements in reality and analyzing the high times and hard times of life. In the High Times, Hard Times exhibition the artists commenton a profound emotional abyss and the true nature of the human condition. These presentations are fragments of our lives in ambiguity and uncertainty.

작가 소개_김최은영 경희대 동양화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야나기 무네요시의 한국미학사상연구」로 석사를 마쳤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미학으로 다시 한 번 「태주학파의 미학사상 연구」로 석사학위를 밟은 후 현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민미술관, 가일미술관, 자하미술관 등을 거쳐 현재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전시팀장이다. 저서로는 『잉여의 시간』, 공저로는 『기전미술1』, 『기전미술5』, 『명랑한 고통』, 『한국미술현장2』등이 있다.

목차 Section 1. Great Circle : 황인기, 이원철, 정정엽 1-1.황인기의 채움과 비움 1-2.이원철의 아름다운 진술 1-3.정정엽의 save a soul Section 2. Human Nature : 정복수, 안창홍 2-1.정복수의 몸인 몸 2-2.안창홍의 당당한 욕망 Section 3. Reality Bites : 박소영, 노석미, 표영실, 노세환 3-1.박소영의 모순된 아름다움 3-2.노석미의 늘 그리기 3-3.표영실의 말랑한 밤 3-4.노세환의 조작 Section 4. Neverland : 이동기, 박형진, 변대용 4-1.이동기의 악시모란Oxymoron 4-2.변대용의 네버랜드Neverland 4-3.박형진의 '아이'로의 위로

Vol.20120210i | 객관화하기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