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ik Lee-Vita: variation

이재익展 / LEEJAIIK / 李在益 / sculpture.installation   2012_0202 ▶ 2012_0226 / 일,공휴일 휴관

이재익_Cell-Mutatio I_스테인리스 스틸_203×37×38.5cm_2012

초대일시 / 2012_0209_금요일_06:00pm

후원 / 로얄&컴퍼니(주)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요일_11: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로얄 GALLERY ROYAL 서울 강남구 논현동 36-8번지 로얄TOTO빌딩 2층 Tel. +82.2.514.1248 art.royaltoto.co.kr

나의 작업은 태초의 생명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이어져온 삶의 본질과 미스터리,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 어떻게 현실과 상황에 맞춰 변화되고 적응해 왔는지의 진화 과정을 그리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물질의 기본적인 원소, 생물의 세포, 그리고 과거의 모습을 반영하는 화석의 모습 등은 언제나 생명이 살아가는 순간들을 캡처하기에 좋은 모티브들이다.

이재익_Cell-Mutatio II_스테인리스 스틸_315×136×130cm_2012
이재익展_갤러리 로얄_2012
이재익展_갤러리 로얄_2012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임을 자처하고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가장 우월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다른 모든 생명체들처럼 인류 역시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힘든 삶의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항상 과거에 쓰여진 역사와 오늘날 뉴스의 정치면, 경제면에서 봐오고 있듯이, 인간은 수많은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고 때로는 그것을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기는 하지만 그 실수를 반복하는 오류를 끊임없이 범하고 있다.

이재익_Fluo_구리, 순은_64×20×18cm, 36×15×14cm_2010

하지만 긴 인류의 역사를 보았을 때 그러한 오류를 범함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혁명을 일궈냄으로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생물학적인 발전과 비교해 보면 어떠한 종이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세대를 거치며 변화하고 체계가 복잡해지며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진화라는 삶의 투쟁에 대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투쟁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뿐만이 아닌 모든 생명의 삶의 현상들을 표현하고 보여주고자 여러 가지 순간들을 조형작업을 통해 캡쳐하고자 한다.

이재익_Navigo II_구리, 23K gold leaf_110×25×36cm_2010
이재익_Viscus_구리_21×21×23cm_2010

생명의 원초적인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삶의 치열한 투쟁의 순간과 때로는 온화하게 시간의 흐름을 유영하는 모습, 세포의 생성과 분할, 변이 등, 단지 그 순간의 생명체의 상태를 표현하고자 한다. 조형이 갖고 있는 유기적 형태는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생명체의 모습을 나타내며 그 조형과 컬러, 그리고 독특한 표면의 조합은 인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모든 종의 진화가 진행되며 이 지구상에서 번성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 이재익

Vol.20120205j | 이재익展 / LEEJAIIK / 李在益 / sculpture.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