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로 살기

CONTEMPORARY ART JOURNAL 2011년 예술가로 살기 / 8호   Winter 2011 Vol.8

발행인_김경희 || 편집인_심상용 || 편집장_정형탁 || 분류_잡지(계간) || 판형_210×287mm 면수_112쪽 || 발행일_2011년 12월 29일 || ISSN: 2092-8610 || 가격_10,000원(년 38,000/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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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호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일상과 예술의 면면을 살펴본다. 지난호인 『핵과 현대미술』(여름호), 『자살』(가을호)은 현대 문명이 위기와 불안의 시대임을 드러냈다. 이번호는 시대의 불안을 인정하면서 예술가들은 사회경제정치적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 예술을 전공하는 청춘들의 자살, 취업률 위주의 대학 평가, 일본의 지진과 핵, 미국의 금융자본주의의 위기와 그리스 국가 부도, EU문제 등이 우리의 일상과 무관한 것일까? 핵 체제를 유지하거나 금융자본을 유지시키는 시스템의 문제는 사실 현실을 재현하는 예술가의 적절한 주제가 될 수 있다. 침묵의 카르텔로 유지되고 자본시장이 독점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 역시 이들이 만들어낸 환상으로만 작용한다. 예술가는 이제 스스로 유연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 ● '스펙'이라는 말이 있다.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공업제품의 '사양(仕樣)'을 뜻하는 이 용어는 취업 준비를 하는 젊은 세대가 쓰는 보통명사가 된 말이다. 개인의 존엄과 개성이 공업제품과 동일시된 것이다. 루카치가 일찍이 말했던 "상품형식이 모든 생의 표현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형식, 즉 지배적 형식으로 변한 사회"인 물화(物化)의 세상인 것이다. 예술 혹은 예술가들은 다시 이러한 사회 현상에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할 때다. 또 세대 간 이야기도 해봐야 할 거 같다. 젊은 예술가들은 삶과 예술의 불일치에 대해, 중년의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관과 삶의 철학을 이야기해 본다. 해결이 나거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겠지만 과정 자체가 소중하다. 일찍이 벤야민이 일화, 즉 수다의 힘을 이야기했다. 그것은 역사처럼 죽은 게 아니라 늘 바로 지금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현재적이라고 말이다. ● 겨울호 특집에서는 지금 여기서 예술가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문제에서부터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져본다.(정은영),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여러 형식을 고민하는 데서 오는 성찰적 갈등을 굳이 예술가의 태도라고 할 수 있나?(노순택), 대안적 자본을 구축함으로써 오늘날 증가하는 국가나 공공기금을 거부하는 데서 예술은 좀더 자유롭지 않을까?(박은선), 일상과 예술의 간격이 구분 가능이나 할까? 우린 그냥 살 뿐이지 않을까?(차지량), 시위현장에서 몸 채로 자신을 내어주는 것에서 오는 기쁨은 기존 미술언어로는 닿을 수 없는 쾌락이지 않나?(이윤엽), 예술은 진보가 꿈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지 않을까?(김용익). ● 작가들의 글과 인터뷰에 더해 예술가의 사회적 정체성의 생산적인 논의를 생각하자는 정필주의 예술인 복지법에 관한 글, 자본이 행사하는 진지함과 유능의 지평에서 탈주하라는 철학자 김영민의 글과 새로운 상호적 다자성의 체계로 구축된 심상용의 새로운 패러다임 논의는 오늘날 예술가로 살아가는 풍경에 덧대져서 깊이를 더한다. 피플에서는 초대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지낸 유준상 선생님의 미학과 공공미술 등에 대한 생각을 싣는다. 전시 리뷰는 『Labour of Love, Revisited–디지털시대에 떠오르는 아마추어리즘전』(아르코미술관), 『최진욱-리얼리즘전』(일민미술관), 『서동욱개인전 Day for Night전』(원앤제이갤러리)를 다루고, 북리뷰는 특집과 관련된 예술가의 사회학적 분석을 다룬 해외서적과 국내서적을 중심으로 다뤘다. 나탈리 하인리히의 『엘리트 아티스트(L'élite artiste, Excellence et singularité en régime démocratique)』, 반자본주의 행동으로 가득 찬 Self-organisation/counter-economic strategies, 예술가로서 성공하는 매뉴얼들을 다룬 『현대미술 스타일 매뉴얼』,『예술가로 살아남기』등은 오늘날 예술가의 지위, 예술의 가치 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본다.

Special Feature 예술가로 살기

목차

Editorial 약자弱者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실패한 작가作家들에게 축배를_심상용

People 유준상 대담-진정한 '어른학'이 필요한 시대

People 유준상 대담: 진정한 '어른학'이 필요한 시대_심상용

Special Feature 댄 퍼잡스키와의 Collaboration

Special Feature 예술가로 살기의 윤리학, 혹은 임노동하기의 미학_정은영 댄 퍼잡스키와의 Collaboration 노순택 인터뷰│"개입하는 자, 질문의 형식을 고민하는 자, 예술가"_현지연 실전! 예술가 독립 자본 구축하기_박은선 차지량 인터뷰│"생존하기 위해 버티는 것으로서의 예술"_임국화 이윤엽 인터뷰│"흐물흐물하면서 재미있게"_정형탁 예술이 정치적 개념미술이 될 때_김용익 예술인 복지법이 말하지 못한 예술가 이야기_정필주 영도零度의 미술_김영민 '돈 안 되는 예술'의 종말, 출구는 없는가?_심상용

Review 한 모더니스트의 회화엘레지_최진욱, 리얼리즘전

Review 한 모더니스트의 회화엘레지 『최진욱, 리얼리즘전』_정형탁 아마추어, 노동과 사랑의 실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Labour of Love, Revisited – 디지털시대에 떠오르는 아마추어리즘전』_현지연 연옥에서 보낸 한 철 『서동욱 개인전 Day for Night전』_박기현

Book Review 예술가, 천재이거나 성인이거나 혹은 영웅이거나? L'élite artiste, Excellence et singularité en régime démocratique_현지연 다중의 묶음 Self-organisation/counter-economic strategies_정형탁 트렌드 팔로워로서의 예술가 『현대미술 스타일 매뉴얼』,『예술가로 살아남기』_임국화

Vol.20120201h | CONTEMPORARY ART JOURNAL 2011년 겨울 / 8호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