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퍼포먼스 / 2012_0217_금요일_05:00pm 96팀의 구육덮밥 요리퍼포먼스 진행 / 이보라(메이필드 호텔 한식조리사) 장소 / 경기창작센터 중앙동전시실
참여작가 김다연_박성일_박용석_신의철 윤선영_이영애_허재훈
관람시간 / 10:00am~06:00pm
경기창작센터 중앙동전시실 GYEONGGI CREATION CENTER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400-3번지 Tel. +82.32.890.4820/4825 www.gyeonggicreationcenter.org
시화호는 1987년부터 1994년까지 국토확장과 수자원확보를 목적으로 바다에 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이다. 그 크기는 시흥과 화성 두 도시에 걸쳐있어 첫 글자를 하나씩 사용하여 시화가 되었다. 이 거대한 호수는 본래 농지와 산업단지의 용수 공급이 목적이었으나 대도시의 하수가 이곳으로 유입되고 간척지의 퇴적물 등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면서 원래 계획을 포기하고 현재는 해수호로 관리되고 있다. 오랫동안 바다와 육지의 사이에서 정체를 오가던 이곳에 2011년 새로운 생물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그 기사는 다음과 같다. ● 국토해양부는 경기 시화호에서 동·식물의 특징을 모두 가져 생태계를 교란하는 신종 생물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제어기술개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서울대 연구팀이 식물이 에너지를 얻는 광합성 작용과 다른 생물을 잡아 먹는 동·식물의 특징을 모두 가진 '파라짐노디니움 시화엔스(Paragymnodinium shiwhaense)'을 최근 발견했다. 약 15㎍(0.015㎜) 크기의 구(球)형 생물인 파라짐노디니움 시화엔스는 해파리 산호 등의 원시형태인 주사바늘 모양의 독침으로 자신보다 큰 수중 생물도 잡아 먹는다. 또 독침을 갖고 있으나 광합성 능력은 없는 유사 생물 '자이로디니엘럼 시화엔스(Gyrodiniellum shiwhaense)'도 발견됐다. 연구를 담당하는 서울대 정해진 교수는 "두 생물은 독침을 쏘아 다른 생물을 잡아 먹어 기존 먹이 사슬을 파괴해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의 독침은 항암제·항생제 등 연구에 이용할 수 있어 신약 및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_한국일보 2011_0505 ■ 박민식
『시화엔스: 바다와 육지의 경계』展는 시화호에서 발견된 새로운 생명체를 소재로 시작되었지만 이것을 생물학회에 게재되는 학술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생명체가 동식물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현재 시화호가 육지와 바다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자 하는 욕망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이다. 도시 개발은 결국 시화방조제를 중심으로 바다와 육지라는 명확하지 못한 경계를 만들어냈다. 바다 위 방조제를 시속 80km로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감, 멀리 섬 위에 신기루처럼 반짝이는 송도신도시, 오염된 해수호에서 낚시와 유흥을 즐기는 시민들, 개발을 반대하며 이주를 꿈꾸는 욕망의 갈등, 현실과 미디어 가상들이 공생하는 풍경들, 그 지점들이 바다와 육지의 모호한 경계이며 시화호가 만들어낸 신종(新種 new species) '시화엔스 (shiwhaense)'로 불려져야 할지 모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오늘날 이러한 신종의 풍경들에 주목하고 그 경계의 두께들을 가늠해보고 있다. ■ 박용석
Vol.20120118g | 시화엔스: 바다와 육지의 경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