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1224_토요일_03:00pm
참여작가 이영욱_유광식_오석근_김수환_윤대희
디렉터 / 이영욱 프로젝트 지원 / 김홍희_박선영_백승기 진행 / 장희순_윤미경
기획/주관 / 한점갤러리 후원 / 인천문화재단 협찬 / 인천광역시 중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1월1일~2일 휴관
인천시 중구 중앙동 1가 9-1번지
『뽕짝.짬뽕 도큐멘트』展은 인천문화재단 레지던시 지원사업 일환으로 '예술가들이 보고 그린 문화지도' 프로그램 중 아카이브개념을 변주한 프로젝트전시다. 작가들은 한국의 근대 시발점이자 개항장이었던 인천 중구일대를 대상으로 약 3개월에 걸쳐 강연, 리서치, 워크숍, 심포지엄, 지역주민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기존에 이 지역에서 생산 유포되고 흩어진 아카이브자료를 바탕으로 예술적 변주를 했다.
인천 중구일대는 과거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개항기부터 근현대사를 거쳐 동시대의 최첨단의 유행까지 '짬뽕'된 이 도시의 풍경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도시 자체가 아카이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존이 잘된 것만도 아니어서 '뽕짝'반주의 애수처럼 멜랑콜리하게 분칠한 얼굴을 하고 서 있다.
개발에 밀려 사라진 과거의 추억 어린 공간들 또한 어떠한가! 방향감을 상실한 도시산책자의 시선은 슬프다. 그것은 죽은 과거다. 현재의 문제를 덮어 가리고 정당화시키는 역사주의의 아카이브는 침묵한다. 추억의 상품으로 전락된 과거 역시 우리를 향수에 빠져 깊은 몽환의 잠 속에서 결코 깨어나지 못하게 한다.
이 도시가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이 꿈꾸었을 과거 기억의 흔적들은 현재와 만나 살아있는 실체가 되어야 한다. 아카이브의 중요성은 그래서 필요하다. '예술가들이 보고 그린 문화지도'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기획되었다.
아카이브의 중립성은 다른 인문학적 요소들과 쉽게 결합할 수 있는 잠재성이 크다. 본 전시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해 변질되기 쉬운 아카이브의 중립성 개념을 예술적으로 변주했고, 현재의 문제의식과 만나도록 다른 맥락 속에 재배치 시켰다. ■ 이영욱
■ 부대행사 1 제목: Symposium_아카이브 컨텐츠 구축을 위한 문화연구와 정책방안 모색 일시: 2011년 12월 17일(토) 오후 3시~6시 장소: 인천광역시 중구청 4층 대회의실 ■ 부대행사 2 제목: 작가 토론회 일시: 2012년 01월 10일(화) 오후 4시~6시 장소: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 1가 9-1
Vol.20111222j | 뽕짝.짬뽕 도큐멘트-아카이브 변주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