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날다 - " 시멘트 비닐 Bag "

신건화展 / SHINGUNHWA / 辛建花 / sculpture   2011_1221 ▶ 2011_1227

신건화_가방날다_시멘트, 스테인레스, 아크릴 물감, 수채화 물감, 날개_100×100×80cm_201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토포하우스 TOPOHAU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B1 Tel. +82.2.734.7555/+82.2.722.9883 www.topohaus.com

가방날다 "시멘트 비닐 Bag"-무거움.가벼움의 이중성 ● 나의 시멘트 가방을 들어보면 한없이 무겁다... 모래 때문이다. 모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각자의 이야기들 , 우리들의 인생인양...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 무게감을 갖고 나는 날기를 원한다. 이 작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무게감은 우리의 역사이다. 그 이야기로 인해 우리의 가방은 무거워지고 오래된 빛을 바란다. 그것으로 인해 각 개인은 빛이 난다. 모두의 개성처럼... 수 많은 별들로 존재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희망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날기를 원한다 ... 자유를 원한다... 열정을 원한다...

신건화_가방날다 - "푸른 해바라기 Bag"_시멘트, 아크릴 물감_35×45×15cm_2011

시멘트는 나에게 향수를 불러준다. 어릴 때 살던 5층 아파트의 기억... 여기저기 시멘트가 보이던 작은 아파트... 얼룩져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행복 헸던 순간... ● 이 기억을 나는 작업에 담아 놓는다. 우리에게 과거는 가벼운 비닐 Bag 이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순수한 무지개의 개성...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토대... 성장하여 무거운 비닐 Bag이 되기까지, 우리는 많은 고민과 함께 미래를 살지만, 성장은 희망적이지만 우리에게는 무거운 비닐Bag으로 책임감과 중압감이 함께 한다.

신건화_가방날다 - "붉은 꽃 Bag"_시멘트, 스테인레스, 아크릴 물감_50×35×15cm_2010

그러한 시멘트의 대한 기억은 나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그 때의 기억을 안고 시멘트로 작업을 한다. 시멘트는 나의 과거이자 미래인 것이다. 그래서 시멘트를 재료로서 선택헸고 . 시멘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나로 하여금 지금의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데에도 이유가 있다... ● 환경적인 문제로 시멘트에 대해 많이 부정적이지만... 다, 각자, 다른 생각 ... 이러한 그리움으로 시멘트를 쓰고 있다...

신건화_가방날다 - "노랑 Bag"_시멘트, 스테인레스, 아크릴 물감, 수채화 물감_50×35×15cm_2010

또한 시멘트는 현대의 모든 건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이다... 아직까지 시멘트만큼 현재와 미래를 대변할 만한 건축 재료는 없는 듯하다. 내 주의의 모든 부분이 시멘트이다. 현대인들이 환경문제로 시멘트를 경계하지만 다른 대안이 건축 재료로서 없다면... 가격. 편리성 등.... 아마 미래에도 시멘트는 우리곁에 존재할 것이다.

신건화_가방날다 - "나비 Bag 1"_시멘트, 수채화 물감, 나무, 나비_40×40×15cm_2011

그러나 시멘트는, 먼지... 냄새... 이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준다. ● "목이 칼칼하다 ... 눈이 시리다... 시멘트 때문이다..." 그런 시멘트를 나는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 그 시멘트로 나는 아주 무거운 Bag 을 만든다. 그 무거운 Bag이 날고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삶의 희망과 미래에 대한 열정이다. 날고 있는 무거운 Bag을 본다. 버거워 보인다...

신건화_가방날다 - "나비 Bag 2"_시멘트, 스테인레스, 아크릴 물감, 구리_각 30×20×5cm_2011

화려한 색상... 이 시대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현대는 화려하다. 화려하지 못하면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늘 바쁘고 겉치장한다. 위험을 마다하고 변화를 시도한다. 사회가 그러한 상황을 만든다. 관심을 끌기위해 화장한다... 꽃이 피어난다..... 반짝인다... 날기 위해 비상을 준비한다. 무거운 시멘트가 가벼운 비닐 bag 으로 태어난다... 시멘트 비닐 bag... 가벼움으로 태어나 무거움으로 생을 마치는 비닐 bag... 자신의 몫을 다하는 사람과 같은 인생이다...

신건화_가방날다 1_시멘트, 스테인레스, 아크릴 물감, 수채화 물감, 날개_각 30×20×5cm_2010

화려하지만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여성의 삶... 어머니의 삶... 나는 나의 비닐 bag을 통해 여성의 삶을 대변해 보고자 한다... 순백의 빈 Bag에서, 무겁고 화려한 비닐 Bag 으로 재탄생 한다. 무거워 많은 이야기를 안고 있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날고 싶은 열정... 우리는 항상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며 산다. 삶의 비타민 ... 삶의 중반에서 나도 자유를 갈망한다. 새가 되어 날고 싶어지는 영혼. 하지만 꿈으로 밖에 갖을 수 없는 현실... 무겁다... 시간이 버겁다 ...이러한 무거운 삶에서 얻고 싶어 하는 인간의 자유... ● 5개의 작은 시멘트 비닐 Bag들이 천정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다... 비상의 자유를 느낀다. 또 다른 커다란 비닐 Bag 은 다른 세상으로의 비상을 준비한다... 너, 나 그리고 우리도 비상 할 준비를 한다. 저 멀리 다른 이상을 위해... ● 나는 이 놀이를 즐긴다... ■ 신건화

Vol.20111221c | 신건화展 / SHINGUNHWA / 辛建花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