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GORILLE- Am I real?

권오인展 / KWONOWEN / 權五仁 / sculpture   2011_1216 ▶ 2012_0107 / 일요일 휴관

권오인_ALLEGORILLE - LA MUSIQUE_스티로폼에 우레탄 코팅_220×150×150cm

초대일시 / 2011_1216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중아 갤러리 JOONG A GALLERY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7-12번지 중아빌딩 4층 Tel. +82.2.538.1271 Tel. +82.10.7114.4936

우리는 현재를 살지만 우리의 현재에는 과거와 미래가 모두 이야기 되어진다. 그래서, 현재의 사건은 과거와 미래 , 카이로스 와 크로노스 모두를 이야기 할수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의 일상의 여러 상황을 조금은 다른 각도의 세계관으로 이야기 보자. 현재는 과거가 되고 과거는 교훈을 준다. 과거를 잃어버린자가 과연 진실한 삶을 이야기 할수 있는까? 웃음과 생각을 같이 던져주는 전시를 소개한다. Are U REAL ?

권오인_ALLEGORILLE - BUS STOP_폴리에스테르에 아크릴채색_60×80×35cm
권오인_땅 속 풍경_폴리에스테르, 흙, 장난감, 조명_35×40×38cm 권오인_ALLEGORILLE - GOLF_폴리에스테르에 아크릴채색_65×38×40cm
권오인_서유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각 91×72.7cm 권오인_서유기_폴리에스테르에 아크릴채색_50×40×35cm

ALLEGORILLE 한 단어로 정의 할 수 없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철학, 문학 용어인 알레고리의 불어 표기인 Allegorie의 Gorie와 고릴라의 불어표기인 Gorille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하여 만든 합성어. ALLE + GORILLE. 이러한 언어적 유희를 통해 나는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초상화를 고릴라로 재구성하여서 그려낸다. ■

권오인_ALLEGORILLE - PLATFORM TOY_스티로폼에 수성페인트_200×120×90cm
권오인_ALLEGORILLE - 개성상실시대_폴리에스테르에 자동차도료_35×30×25cm

2002년 [플라톤의 동굴의 알레고리]를 주제로 ALLEGORILLE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사회, 문화 그리고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들까지 고릴라의 형상을 통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하려고,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표현을 하려고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지만 모든 고릴라의 표정과 시선에는 솔직히 작가 본인의 사심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객관적인 현대인의 모습이 아닌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점들을 고릴라의 얼굴에, 눈 빛에 담아낸 것이다.

권오인_ALLEGORILLE - IT시대_폴리에스테르에 아크릴채색_35×20×30cm

플라톤이 동굴의 알레고리에서 말했듯 사람들은 동굴 속의 죄수들처럼 실제(Real)에서 등을 돌리고 벽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면서 그 것이 실제라고 믿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내가 만든 그 많은 고릴라들도 결국 내가 본 실제의 그림자를 형상화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아니 그 전에 과연 나는 내 자신이 실제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긴 시간의 역사 속에서 잠시 잠깐 점을 찍고 가는 존재인 나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내 10년의 작업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그 들에게, 나 자신에게, 관객들에게 감히 질문을 던진다. "나는 실제인가? Am I real?" ■ 권오인

Vol.20111217g | 권오인展 / KWONOWEN / 權五仁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