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times

백다하미_옥경래展   2011_1217 ▶ 2011_1231

초대일시 / 2011_1217_토요일_05:00pm

후원 / 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스페이스 빔 SPACE BEAM community 인천시 동구 창영동 7번지 Tel. +82.32.422.8630 www.spacebeam.net

이번 전시『MODERN TIMES』는 현대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재해석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현대 도시는 개인들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장소로 삶의 양식, 의식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에 참여한 두 작가 백다하미와 옥경래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로서 이번 작품을 통해 인천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옥경래_Albany Rd_알루미늄에 UV 잉크_100×60cm_2011
옥경래_London_알루미늄에 UV 잉크_60×100cm_2011
옥경래_Oxford-1_알루미늄에 UV 잉크_60×100cm_2011
옥경래_Song-do_알루미늄에 UV 잉크_지름 120cm_2011
옥경래_INCHEON
옥경래_LONDON

옥경래는 현대 도시의 풍경을 원형과 선이라는 기하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하여 그 위에 단순화되고 상징적인 색채를 덧입힌다. 원형은 모든 형태의 근원이고 출발점이며, 그 위를 가로지르는 선은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감과 획일화되는 현대사회의 특성을 의미한다. 도시의 색채는 과거의 건물과 새로 지어진 건축물, 그리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인공물의 색채로 구성되는데, 옥경래는 이번 전시에서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인천을 재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도심의 이동에 따른 흔적을 재발견하였는데, 인천의 배다리, 신포시장 부근과 송도 신도시를 통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의 색채를 수집하고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백다하미_self-preservation'hand grenade perfume1'_혼합재료_78×43cm_2010
백다하미_self-preservation'hand grenade perfume2'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백다하미_self-preservation'iron mace-bag'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백다하미_self-preservation'iron mace-bag'series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백다하미_self-preservation'dressing table'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한편 백다하미는 소비문화를 향유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인천이라는 도시를 통해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자기보호시리즈'에서 현대 도시 안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자신을 보호하는 수류탄, 총 등 무기의 형태로 표현되고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무기는 이질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과대 포장하여 보호하고자 하는 인간의 감정을 상징한다. 백다하미는 도시인들이 자본주의 문화 속에서 외적 모습을 극대화하여 나타냄으로써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이 현대 도시 모습의 표본이라 이야기한다. 또 이러한 특징을 인천이라는 도시에서 재발견하며 나타내고 있다.

백다하미_Tears of Venus series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_부분

이번 두 작가의 전시를 통해 현대의 도시 사회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조화, 그리고 현대인의 가치관 형성을 느끼며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보편성을 통해 개인의 안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Vol.20111217b | modern times-백다하미_옥경래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