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 新 世 界

욕망과 환상에 서다展   2011_1216 ▶ 2012_0108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1_1216_금요일_10:00am

참여작가 / 강제욱_김태정_백지순_서진옥_이상훈_전재홍

책임감독 / 이상훈 책임기획 / 진옥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Gunsan creative cultural space yeoinsug 전북 군산시 월명동 19-13번지 Tel. +070.8871.0922 cafe.naver.com/gambathhouse

본 전시는 '문화공동체 감' 기획으로 작가의 눈을 통해 보여 지는 새로운 신세계를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유목과 도시 ,이산, 여성 등의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자각하며, 시대의 아픔과 고독 그리고 작가 본인의 삶의 존재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종의 또 다른 '신세계'를 표현하고 추구하는 전시이다. 또한 사회적 제도와 관습의 거대한 시스템, 그리고 권력의 공공성 속에 '예술'이라 는 맥락을 개입시켜 살아가는 작가들의 '욕망과 환상' 그리고 그 이미지를 그린다. ■ 문화공동체 감

강제욱_The Planet-Haiti Earthquake 시리즈 中_13인치 디지털 프레임_사진_2010

아이티 대지진의 현장에서 만난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다. 사진은 조금전까지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삶의 터전으로 쓰였던 공간이 철저하게 무너져 소멸로 다가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이 사진들에 캡션이 쓰이지 않는다면 3차 세계대전 이후의지구 모습이라고 해도 그리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인간의 욕망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삼키려 들 것이다. 그러나 어쩌나. 대자연의 시간이 바라보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한 낯 꿈에 불과한 것을. 먼지 한 톨에 불과한 것을. ■ 강제욱

김태정_The Waste Park_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frameless frame_2010

1993년, 대한민국 최초의 EXPO란 타이틀을 달고 화려하게 세상에 선보였던 대전의 엑스포 과학공원. 17년 후, 작가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폐허처럼 변해버린 공원을 다시 찾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투영하며 정제된 프레임 안에 그 쓸쓸한 풍경을 담아냈다. 정사각 틀 안에 갖힌 엑스포 과학공원은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으로 다가오며 잃었던 생기를 얻기도 하고, 다시금 아스라이 잊히기도 한다. ■ 김태정

백지순_싱글우먼_#2: General Manager, Kay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52×78cm_2008

아시아에는 성과 재산이 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되는 모계사회가 존속한다. 중국의 모쒀족, 인도네시아의 미낭까바우족, 베트남의 에데족 그리고 인도의 나야르카스트가 그렇다. 한국엔 혼기를 넘긴 싱글우먼들의 삶이 모계사회의 그녀들과 닮았다. 남성중심 결혼제도를 반대하는 그녀들의 초상과 모계사회의 여인들은 자존감이 충만하며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살아간다. 그녀들의 초상이다. ■ 백지순

서진옥_빨강 개복동에서 놀다_디지털 프레임, 사진_75×110cm_2010

2002년 1월29일 이곳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작은 불이나 당시 14명의 매춘여성을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가게의 문은 밖에서 잠겨 있었고, 나오지 못한 여성들이 연기로 인해 숨지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은 성매매 특별법을 만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개복동 일대는 인근 지역의 개발과 반해 급속히 낙후되기 시작했고, 거리는 슬럼화 됐다. 본 작품은 개복동 화재참사로 숨진 여인들을 추모와 그들의 과거·현재· 미래의 여성인권을 두고 생각을 나누는 계기로 구상을 했다. 예술이 가진 소통의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 ■ 서진옥

이상훈_indifference_디지털 프레임, 사진_48×130cm_2010

이미지의 힘은 우리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 학습을 통해 또는 습관적으로 각인되어지는 무의식의 이미지들은 인간의 사고 영역을 '패턴'화 된다. 나의 작업 중 "이미지의 생성과 소멸"은 각인되어지는 이미지처럼 무감각한 외부의 이미지 모순을 이용하여 '틀 안에 이미지'와 '틀 밖에 이미지'로 해석하여 영상작품이 완성이 된다. 또한 소멸되어져 살아져 가는 우리 주변의 이미지를 특정 인물을 통해 부각하여, '살아져 버렸기에..!'을 'feedback'하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이상훈

전재홍_관음증프로젝트 성당 1_람다프린트, 공간설치_120×180cm_2006

관음증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류의 영원한 본능적 행동으로 타인의 성 행위나 옷을 벗는 것을 보고 성적 흥분을 느낀다. 엿보는 이는 들킬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으로 인해 더욱 흥분을 느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 내면의 잠재 본능인 관음증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 스스로 모델이 되어 사진에 찍히거나, 입고 있던 옷을 소품으로 사용했다. 현장성과 사실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을 이용해, 입체적인 설치를 하였다. ■ 전재홍

Vol.20111216h | 신세계 - 新 世 界-욕망과 환상에 서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