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제4회 화해와 화합의 한・일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1_1214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한국 회화 / 전경자_신금례_최구자_강승애_오숙환_김귀주_김효정 김정효_김미옥_정경미_권은희_차명임_박향림_안국주_정혜정_임근우 조각 / 이정자_심인자_신은숙_김종희_김형주_최승애_호해란 김연_조은희_박희경_김형준_최태훈_박선기_나점수_백종인 일본 회화 / 아오키 토시코(靑木俊子)_이토 나나오(伊藤七男)_고바야시 유지(小林裕) 휜켈스타인 미츠코(フェンケルスタイン 光子)_안도 사치코(安藤幸子) 세키구치 세이코(関口聖子)_토시마 카즈코(豊島和子) 가미죠 요코(上條陽子)_도요시마 히로나오(豊島弘尚) 고보리 레이코(小堀令子)_이선주(李宣周,재일작가) 조각 / 히하라 코다이(日原公大)_이시가와 코지(石川幸二) 히하라 유코(日原悠子)_세베 요시코(瀬辺佳子)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더 케이 GALLERY THE K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Tel. +82.2.764.1389 www.the-kgallery.com blog.naver.com/gallery_k
(사)녹미미술문화협회(이사장 전경자) 에서 제4회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사)녹미미술문화협회 조형연구소에서 주최하는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현대의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한•일 간의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며, 미술 교류를 통하여 '오늘'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양국의 다양하고 이질적인 예술문화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이번 2011년 제4회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 회화와 조각의 중견작가들로 한국작가 31명과 일본 작가 15명으로 총45명이 참여하는 큰 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에 깊은 상처를 입은 일본작가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는 원전 피해가 가장 심한 후쿠시마에서 약100km 떨어진 오타와라, 우츠노미아 등 도치기현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동경, 후쿠오카 등지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일본작가들이 참여하였고, 우리나라 작가들도 국제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2007년 (사)녹미미술문화협회 조형연구소 주최로 갤러리 이화에서 창립전을 가졌습니다. 2008년에는 일본 우츠쯔노미아의 Gallery In The Blue 기획초대전으로 『일•한 여류미술전』을 갖은 바 있으며, 이후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을 격년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한•일 작가들이 결의하였습니다. 특히 전시 오픈식에서 일본의 원로 평론가인 야마나카 우사오씨는 "일본이 한반도의 문화유산에 영향을 받았고 역사상 식민지와 징병, 전쟁범죄 등으로 인한 불편한 관계에 대해 반성한다"며 예술 교류를 통해 EU처럼 AU(Asia Union )가 탄생하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2009년 제2회『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크라운해태 후원으로 갤러리 쿠오리아 기획초대전으로 개최되었으며, 2010년 제3회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일본 동경문화원 초대전으로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제 4회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더 케이(Gallery The K)초대전으로 개최됩니다. ● 20세기가 유럽을 비롯한 미국을 중심으로 서양문명의 시대였다고 한다면, 바야흐로 21세기는 한국・일본・중국 등의 동북아시아의 오리엔트 문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해와 화합의 한•일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과 일본의 예술인들이 국경과 민족의 벽을 초월하여 진정한 우정으로 교류함으로써 예술문화 발전과 한•일 관계에 새로운 화해와 화합의 가교역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신은숙
20세기가 유럽을 비롯한 미국을 중심으로 서양문명의 시대였다고 한다면, 바야흐로 21세기 한국・일본・중국 등의 동북아시아의 오리엔트 문명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 지금까지의 동양과 서양의 문명을 비교해 볼 때, 유럽과 미국의 경제와 문화가 쇠퇴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 현대사회는 오리엔탈리즘이 사상, 철학, 문화의 중핵을 이뤄가기 시작하고, 또한, 경제적 관점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인식 할 수가 있다.
한・일 관계를 볼 때 고대사회에 왕인과 아직기 박사가 일본에 불교・유교의 종교문화와 한자라는 언어를 일본에 전함으로써 일본의 문명을 꽃피우는데 지대한 역할을 발휘하였음 또한 우리는 부정 할 수 없다. ● 그러나, 근대사회에 들어와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하여 한・일 관계는 고대사회가 화해와 화합의 관계에 있었던 반면, 현대사회는 자국중심주의와 대립의 관계로 역사와 문화의 교류가 후퇴하는 질곡의 시대로 돌입 하였다고 볼 수 있다. ● 이러한 한・일 관계를 다시 화해와 화합의 관계로 회복 하려면 한・일 양국의 문화 예술인들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우리 예술인들이 국경과 민족의 벽을 초월하여, 점차적으로 문화・예술의 교류를 활성하고, 교류를 통하여 화합을 일궈내는 예술의 교류의 장을 전개해 가는데 있다고 생각된다. ● 따라서, 금번 「한・일 작가 교류전」의 개최가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키는 가교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나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류사회의 평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 여순종
Vol.20111215j | 제4회 화해와 화합의 한・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