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s eyes

신상용展 / SHINSANGYONG / 申相容 / printing   2011_1209 ▶ 2011_1217

신상용_one's eyes_아쿼틴트, 에칭, 세리그래피_50×80cm_201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신상용 블로그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1_1209_금요일_06:00pm

후원/협찬/주최/기획 / 갤러리미고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_02:00pm~07:00pm

갤러리미고 gallery MIGO 부산시 해운대구 관광특구 20길 팔레드시즈 2층 Tel. +82.51.731.3444

예술을 향한 표현 욕구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또한 영향을 받는다. 이에 예술가는 자신의 생활을 영유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 의한 개인의 경험이 사상이나 가치관을 형성하여 직․간접적으로 작품에 반영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현대사회는 기계문명과 대량생산,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대중매체와 정보들로 하루하루 변해가고 있다. 이 문명이 우리의 의식 구조와 생활을 변화시키기도 하며 고정된 틀 속에 가두어 놓기도 한다.

신상용_one's eyes_아쿼틴트, 에칭_40×30cm_2011

나의 작업의 모토는 삶의 일부분이 이루어지는 도시공간에 대한 체험의 재구성 과정을 통해 '나 자신'과 '대상'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공간에 대응하는 '나'의 심리적 체험을 러시아워 이미지로 구성하여 작품으로 표현 해왔다. 차갑고 치열한 도시 풍경의 비판적인 기계문명을 나의 경험공간을 매개체로 하여,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한다. 표면에 나타나는 도시풍경은 나의 주관적 해석과 구성을 통해 기억속의 안식처를 상기시키고, 이것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의 이미지로 플래쉬 백(Flash back)시킨다.

신상용_one's eyes_아쿼틴트, 에칭, 세리그래피_50×30cm_2011

현대는 흔히들 '속도의 시대'라 한다. 러시아워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모습들은 그 시간을 지나쳐버린 후에는 순간적인 과거의 환영(幻影)으로만 기억되곤 한다. 이 문명의 속도에서 뒤쳐진 도시의 어느 풍경들과 그 위에서 달리지 못하고 정체(停滯)되어 있는 현대화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의 모습들에서 문명의 발달에 따른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오히려 그 발달 속에 쉬어가는 휴식(休息)을 느낀다. 따라서 복잡한 러시아워의 또 다른 내면에는 본인이 느끼는 가장 편안하고 안락함이 내포되어 있다.

신상용_one's eyes_아쿼틴트, 에칭_60×90cm_2010

나의 작품은 시대성과 현실성을 겸한 도시 속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왔다. 작품 속에서 1인칭인 나와 그리고 3인칭 대중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싶으며 특히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 지는 작가의 불안한 심리적, 환경적 감정이 많이 표현되었는데 이후작품에서는 새로운 희망과 기대감으로 밝은 이미지로 내용에 변화를 줄 것이다. 이야기적인 내용보다 현재와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대표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한다.

신상용_one's eyes_딥 에칭, 세리그래피_30×60cm_2011

표현은 판화기법의 에칭과 아콰틴트를 사용하여 동판화의 깊이를 나타낼 것이다. 특히 본인의 작품은 수차례에 걸친 아콰틴트로 인한 단색조의 깊은 톤, 화면속의 여백과 판의 형태가 또렷이 찍혀있는 플랜마크자국을 나타낸 판의 마무리까지,, 판화의 복수성을 벗어나 하나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핸드메이드 작품으로 마무리가 된다. ■ 신상용

Vol.20111209a | 신상용展 / SHINSANGYONG / 申相容 / pr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