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한국화전공 졸업展   2011_1130 ▶ 2011_1206

초대일시 / 2011_1130_수요일_06:30pm

참여작가 김원준_이진희_이동헌_이나리_김정현 임종관_최효정_이행원_조금빈_신소연_임유진

협찬 / ㈜한지마트

관람시간 / 10:00am~06:30pm

동덕아트갤러리 THE DONGDUK ART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51-8번지 동덕빌딩 B1 Tel. +82.2.732.6458 www.gallerydongduk.com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시작할 때 따옴표를 열듯, 전시 타이틀인『따옴표』는 소통을 위한 말의 시작이자 대화를 이어 나갈 것 이라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길고도 짧았던 성장통을 딛고 마침내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원준_겉멋4 / 이진희_단단한 쿠션

김원준 ● 겉멋이란 실속 없이 겉으로만 부리는 멋이다. 허나 요즘 세상에 실속을 챙기며 겉멋까지 챙긴다면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 실속을 챙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자 한다. 이진희 ● 나에게 있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약 먹는 행위와 같다. 매순간순간 고통임과 동시에 치유과정이기 때문이다. 들춰내는 것조차 너무 아파 심연 저 깊숙한 곳에 숨겨놓은 내 안의 상처와 슬픔을 마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그렇지만 그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마치 내가 이 세상에서 풀어야 하는 가장 큰 숙제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기에 매순간 꿋꿋하게 그림과 마주한다. 그러고는 속으로 주문을 왼다. 강해질 것이다.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비로소 나의 단단한 심장은 말랑말랑한 쿠션이 되어 타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동헌_UNE4335 / 이나리_perspective_7

이동헌 ● 공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다. 상상력은 세상 모든 걸 끌어안는다. 이나리 ● 내가 바라보는 시점과 다른 이들의 시점은 다르다. '눈「目」'이라는 공간에서 나는 수많은 고민과 예민함을 이야기하려 한다.

김정현_twisted_1 / 임종관_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3

김정현 ● 꼬였다. 나도 그렇고, 그도 그렇고, 어쩌면 당신 역시도... 임종관 ● 우리는 수많은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의지 중심은 항상 사랑을 향한다. 사랑은 모든 이들의 지탱이며 뿌리, 끊임없는 재생이다.

최효정_貞하게 채우다 / 이행원_Dissociation

최효정 ● 책 사이, 책장사이 빈공간은 그저 텅 빈 공간이 아니다. 나에게는 앞으로 채워나갈 경험과 지식 기억을 그리고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상상과 추억을 채워 넣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림 안에 담았다. 이행원 ● Dissociation분열-가만히 있어도 배어나오는 슬픔에 떨리는 몸을 감출 수 없었던 오늘. 서로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채워 줄 수 없음에도 우리여야 하는 우리. 홀로서기와 어떤 생존. 산고(産苦)와 같았던, 한순간의 아릿한 통증. 그리고 난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조금빈_1=3≠3 / 신소연_나는자란다_1

조금빈 ● 다양한 생각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다. 생각은 인간이 보여주는 복합적인 활동의 연속이자, 끊임없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이다. 생각을 통해 표출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 중 보이지 않는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신소연 ● 나는 자란다. 여전히 계속.. 나는 성장하고 있다. 아직도 나는 자란다.

임유진_심경(心境)2

임유진 ● 얼굴은 우리에게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 자신의 얼굴은 본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며 타인의 얼굴은 한 개인의 감정을 읽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얼굴들을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마주치게 된다. 나는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얼굴을 통해 본인과 타인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

Vol.20111129h | 따옴표-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한국화전공 졸업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