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우리예술

초겨울의 추위가 성큼 다가온 11월 말입니다. 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는 '학교교육에서 부족한 2%를 채우는 교육예술'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2005년 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고 삶과 동시대예술이 융합된 '교육이 예술이다'라는 교육철학을 오랫동안 실천해왔습니다. ● 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는 지난 1년 간의 교육예술사업에 대한 결과를 함께 나누는 『우리동네 우리예술展』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스톤앤워터가 위치한 만안구 면적인 36.6㎢를 배경으로 다양한 교육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구성원들의 다양한 시선과 작은 움직임들을 탐색하고 발굴하고 배우고 만들어간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이번 전시는 한 해 동안 '교육예술'이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우리' 가 모여 다양한 '우리예술'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 교과서 밖에서 예술로 내 고장을 배우는 『溫고장知身』 • 몸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으쓱,쿵!짝!』 • 강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Moving 별별예술교실』 • 큐레이터 진로교육과 실습을 함께 하는 『큐레이터 체험』 • 군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Mr.군의 병영이야기 '우리는 전설이다'』 안양 만안구 지역의 13개교 초등학교와 경기도 소재 9개교 중고등학교 학생여러분과 특히 과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장병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

溫고장知身 (온고장지신) ●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주최한 2011 안양지역 내고장알기 프로그램 『溫고장知身』은 초등 3학년 사회교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 고장에 대한 학습을 예술적인 방법론으로 접근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만안구 소재 13개교가 참여하는 본 사업은 각기 다른 장르와 콘텐츠를 갖고 있는 예술 강사들이 참여자들과 학교 교실, 지역의 재래시장, 예술적 명소 등을 직접 찾아가 사회 교과서가 아닌 그들만의 예술을 통해 지역을 알려주고, 그 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창의적인 발상을 끌어내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학습내용을 재창조한다. 溫고장知身의 예술 강사진은 종이모형, 서예, 사진, 스토리텔링, 타이포디자인, 미니어쳐 조형, 전시기획 등 안양을 소재로 거주 중이거나 창작활동을 진행 중인 예술가들로 구성되어있다. ● 본 사업 안에는 만안구의 초등3학년 57개 학급에서 진행되는『학교로 찾아가는 溫고장知身』, 2006년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을 탐사하는 『우리동네 프로젝트 2011』, 만안구의 재래시장 5곳을 중심으로 생활, 경제, 문화를 학습하는 『오! 마켓』, 참여자들이 직접 리포터가 되어 지역홍보대사가 되어보는 『안양cine표류기』, 이 밖에도 참여 강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溫고장知身 매개자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 예술강사에게 배우는 사회교과 수업에는 교과서가 필요하지 않다. 그들로부터 알게 되는 지역의 이야기는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다. 안양지역배우기 별책부록과 같은 溫고장知身 안에는 초등학교 3학년인 참여자들이 2011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직접 발로 뛰고, 손으로 직접 일궈낸 안양의 미래가 담겨있다.

온고장지신_안양cine표류기_안양 사랑 뉴스 UCC 영상

온고장지신_오! 마켓_토요 바자회 기부음식

우리동네 프로젝트 2011 ● 예술로 지역을 이해하고, 이해한 지역을 예술로 다시 푼다. 눈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두 발로 직접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모은 자료를 통해 내 고장을 학습한다. 오! 마켓 ● 문화, 생활, 경제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만안구 내 5곳의 시장을 찾아가 그 사회의 생태원리를 이해한다. 그 속에서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와 생활을 배울 수 있다. 안양cine표류기 ● 안양지역의 특색 있는 지역 또는 안양을 소재로 한 UCC를 제작한다. 주변지역인 안양과 나, 안양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찾고 이것의 공유를 통해 애향심과 협동심을 배운다. 우리가 만드는 36.6km² ● 만안구 면적 36.6km² 내 곳곳에서 활동하였던 溫고장知身 프로그램의 참여 아이들이 직접 전시 기획자가 된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를 통해 우리 고장을 소개한다.

知 it 2011 – 으쓱,쿵!짝!_참여 학생들이 제작한 난타악기 작품

知 it 2011-으쓱,쿵!짝! ● 2010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와의 MOU체결을 통해 꿈터지역아동센터와 2년째 진행 중이다. 나의 몸, 나의 손, 나의 눈이 표상적인 혹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공감각에 의한 자유의 표현매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프로그램을 통해 끌어낸다. 'it:그것'은 곧 'art'로, 우리의 삶에서는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바로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그 목표이다. 2011년에는 몸으로 표현하는 '소리의 발견'에 집중하였다. 전시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청각적인 창작활동을 들어볼 수 있다.

Moving 별별예술교실_해오름지역아동센터 토끼집 만들기

Moving 별별예술교실 ● 우리들의 아지트 '옥상정원'만들기 해오름지역아동센터는 스톤앤워터와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삼성꿈장학재단이 매년 지원하고 있는 배움터지원사업의 5년차 수혜기관이기도 하다. 올해 배움터지원사업의 프로그램은 2010년 스톤앤워터 옥상정원 프로그램에서 동기를 얻어 시작되었다. 센터 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이 팀을 나누어 각각 원예와 목공으로 나누어 함께 센터의 허전한 옥상을 아지트로 만드는 것이다. ● 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는 강사지원을 통해 위의 프로그램 운영을 협력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만들고 싶은, 원하는 옥상정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아 수업기간동안 구상부터 제작, 물품 기증 및 영화촬영까지 다양한 활동의 아지트로 진행되었다. 30회기의 과정을 거쳐 해오름지역아동센터의 옥상정원은 아이들의 손길로 가득한 곳이 되었다.

큐레이터 체험_1기 연성중학교3조 『자유여행』展

진로체험 프로그램 ● 큐레이터 체험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군과 신생업종의 증가로 진로선택의 폭이 넓어진 요즘, 청소년기의 학생들이에게 올바른 직업의식과 자질함양을 위해 진행되었다. ● 스톤앤워터는 사회적 기업 (주)소셜아트컴퍼니와 협력하여 '큐레이터' 직업을 다루어 참여 학생들과 2010년부터 만나오고 있다. 큐레이터 직업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스톤앤워터 큐레이터 특강, 드라마 속에서 발견되는 큐레이터의 업무, 직접 기획해보는 작은 전시와 홍보 리플렛 제작까지 이론과 실습을 골고루 체험해 볼 수 있다.

Mr.군의 병영이야기_우리는 전설이다

특별영상작 ● Mr.군의 병영이야기『우리는 전설이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군 장병 18명과 함께 영화를 제작한다. 2년여 기간 동안의 군복무기간동안 문화예술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뿐 아니라, 그들의 환경에서 창의적인 집단의식을 심어주고, 외부와의 소통의 기회를 만든다. 현재 제작중인 영상은 12월 중순에 완성되며, 완성작품은 12월 막수저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수아트프로젝트 2011의 제 2회 만만한 영화제를 위해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광고 영상을 볼 수 있다. ■

Vol.20111127n | 우리동네 우리예술-2011 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 결과보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