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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1117_목요일_05:00pm
White Noise-A pale light shadow
2011-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용암동 2098) Tel. +82.43.200.6135~7 www.cjartstudio.com
2011-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제5기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그간 작가들의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전후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로 보여준다. 이소의 이전의 작업들은 일상에서 버려지거나 쓰임의 용도를 다한 사물들을 채집하는 작업과 행위를 채집하는 비디오 작업을 선보여 왔다. 여기서 그녀가 채집하는 것은 가치를 잃어버린 순간의 조각들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비천한 사물 줍기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그것과의 편린들을 드로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나의 작업은 일상 속 일련의 사건과 시간의 흐름을 반복적인 드로잉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구현한다. 긴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그리는 드로잉과 비슷한 사물을 모으는 행위를 통해, 유년시절부터 느꼈던 정신적인 결핍과 공허함을 채우거나 완전히 비우고자 한다. ● 매일 하루의 일과를 텍스트로 기록하는 일기와 같이 나는 예전부터 즐겨 그리던 반복적인 문양의 드로잉을 캔버스 위에 긴 시간을 할애해서 완성하거나, 매일 조금씩 모을 수 있는 사물들을 채집하여 나열하거나 지퍼팩에 넣어 바느질 하였다. 이러한 반복적 행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피와 양이 늘어가며 가득 채워진다. 이것은 단순히 일상의 기록과 모으기가 아닌 수도자가 오랜 시간을 통해 고행하여 세상의 번잡한 고뇌를 비우고자 하는 수행의 과정과 같다. 몸으로 하는 노동집약적 작업을 통해 계속 쌓여가는 시각적 결과물만큼 마음 안의 모든 것이 비워지는, 하지만 또다시 쌓이고 또 비워내는 모든 과정이 내 작업의 일환이다. 이 모든 것은 완성되지 않고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완성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다. 그 긴 시간의 여정을 승차표, 삶은 국수, 그림자와 풍선, 커피가루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형되거나 운동성을 지닌 사물을 이용하여 영상이나 드로잉 등의 조형언어로 가시화 하고 있다. ● 이번 전시도 그 동안의 작업과 같은 맥락 속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명은 '백색소음-창백한 빛의 그림자'이다. 백색소음의 뜻은 소음이지만 인간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의 주는 자연 혹은 주변의 소리를 뜻한다. 이 명칭에 다른 뜻의 한자<백(白)-흰색, 색(色)-색, 소(昭)- 빛, 음(陰)- 그림자>를 사용하여 '창백한 빛의 그림자'라는 이중적 해석을 두었다. ● 실없는 욕심과 타자에 대한 불만, 살아가면서 끝도 없이 쏟아지는 번잡한 집착과 생각들로 생성된 마음의 소음은 인간의 어두운 그늘처럼 한켠에 자리 잡고 있다. 그 내면에서 들려오는 그 수많은 소음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귀 기울였을 때 백색의 빛이 되어 편안한 소리 즉 '백색소음'으로 들려올 것이다. ■ 이소
Vol.20111121h | 이소展 / YISO(YEONJU)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