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1117_목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영업 시간과 동일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8층 Tel. +82.42.601.2827~8 www.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3인의 공예전을 개최합니다. 조형예술의 한 분야인 공예는 'craft' 또는 'technology' 등으로 순수미술 즉 ''fine art'와 구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는데 현대의 '기술'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예는 솜씨 좋은 장인들이 기물, 혹은 쓰임새 있는 물건들을 만들거나 공장에서 생활에 필요한 용도의 물건에 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대량생산 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생활미술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 그러나 최근 공예는 실용성 보다는 작가의 개성이 더 강하게 표현되는 독창적인 미술의 한 분야로 순수하게 창의적인 측면이 강화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쓰임새(실용성)와 더불어 미적이며 창의적인 가치가 공예작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공예의 전통적인 의미나 가치에서 더 나아가 '미'를 강화하고 예술 작품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일반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예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도구로서의 기능을 지닌 조형예술로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여왔다는 기능적인 측면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예는 인간의 삶에 미적 요소가 플러스된 질 좋은 일상 도구들을 제공함으로써 삶에 여유로움을 더해 왔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Daily Craft - 休』展에서는 이러한 공예의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각각의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김학민의 나무를 재료로 한 의자 및 테이블, 박영선의 가죽, 펠트, 한지 등을 주재료로 이용한 작품들, 그리고 유경자의 도자 설치작품이 각각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일상에 있어서의 여유로운 휴식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각각 3人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공예작품들과 3인의 공동작품이 전시됩니다. 롯데갤러리에서 나름대로의 조형언어로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세 작가의 작품 감상과 더불어 가을의 깊은 향취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 롯데갤러리
Vol.20111120h | Daily Craft-休-김학민_박영선_유경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