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구십구도씨

2011 제28회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졸업展   2011_1116 ▶ 2011_1122

초대일시 / 2011_1116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구은유_김남희_김원경_남은정_박재은_신은혜 윤대희_이선아_이혜원_전세진_한영혜

관람시간 / 10:00am~06:30pm / 주말 10:00am~06:00pm

갤러리 라메르 GALLERY LAMER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번지 홍익빌딩 3층 Tel. +82.2.730.5454 www.gallerylamer.com

피터팬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영원히 소년, 소녀이기를 바란다. 이런 사람들이 추구하는 유토피아 즉, 네버랜드가 있다. 하지만 네버랜드는 존재 하지 않은 곳, 공상의 세계일뿐이다. 나는 피터팬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과, 내안의 소중한 아이가 영원히 꿈꿀 수 있는 네버랜드를 상상을 통해 다양하게 연출함으로써 그림 속에 가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한다. ■ 전세진

전세진_잊을 뻔 했지 뭐야_캔버스에 혼합재료_260.6×324.4cm(130.3×162.2cm×2)_2011 김원경_Cloud Cuckoo Land - 꿈_캔버스에 혼합재료_91×116.7cm_2011

본성 안에 순응된 내면의 것들을 발견하고자 한다. 내안에 익숙해져 버린 습관적인 행위를 통해 우연적인 것에서 필연으로 만들며 그 안에서 나만의 질서와 의도성을 확립시키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꿈이나 사물의 재현의 감각에서 형태를 취했으며 상상을 통해서 그려지게 된다. 그 비형식적인 모습은 내가 해오던 몽상적인 생각에서 모태가 되었으며 이러한 몽상의 세계는 나의 주체적인 성향을 띄우는 쾌락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 김원경

한영혜_休 hue 1_혼합재료_130×162.1cm_2011 구은유_Homin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마스킹 테이프_112.1×145.5cm_2011

우리는 '자연'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살아 숨 쉰다. 자연에서부터 삶의 원천을 얻고, 자연에서 살아가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바쁜 현대의 일상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불가분적인 관계의 인식이 무뎌져 간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현대인들은, 어느 순간 인간의 순리를 찾으려 자연의 편안하고 포근함을 찾는다. '休'의 모습처럼 자연에 기대서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 ■ 한영혜 나는 자연에 관한 메시지를 동물을 매개로 하여 전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작품 속 자유로운 형상으로 부유하는 동물들은 인간들이 갈망하는 이상향(낙원)으로써 존재하고, 다채로운 색으로 분할된 화면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은 관자로부터 자연회귀 본능과 원초적인 순수함을 일깨운다. ■ 구은유

신은혜_어머니의 방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142×142cm_2011 이선아_Murder_캔버스에 혼합재료_90.9×72.7cm_2011

나는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의 세계 - '어머니의 방'을 그린다. 태아 때 어머니의 보호를 받았던 자궁 안에서의 기억들은 가장 포근하고 신성한 기억이 된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치유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찾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을 한다. 인간은 이젠 돌아갈 수 없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다와 같은 어머니의 방을 상상하며 살아간다. ■ 신은혜 나는 잔인하고도 부정적인 사회의 뒷모습에 대해서 그와는 대조적인 사랑과 행복, 풍요의 상징인 초콜릿을 매개체로 하여 이야기한다. 이러한 대조와 역설은 인간의 적응된 시각적 인식이 긍정을 긍정으로만 받아들이려 하는 안일한 태도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나의 의지이다. ■ 이선아

박재은_하나 되는 연습 첫 번째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11 이혜원_Lost faces_캔버스에 유채_162.1×130cm_2011

누군가를 집에 초대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는 것은 나를 보여 주고, 또한 초대할 사람과의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관계의 친밀함'을 알아가게 된다. 집들이는 바쁘지만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위로, 또 다른 휴식을 줄 수 있다. ■ 박재은 인간은 어릴 때의 순수함을 잃고 커가면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이기심이 생기고 가식적이 된다. 주변 환경에 의해 변질되는 이러한 인간의 내면을 인간의 모습으로 형상화 하였다. 인간의 변질 요소 중 '가식적인' 현상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인간의 진실을 말한다는 눈을 표현하지 않고 얼굴 또한 인간 같지 않은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다만, 입만은 진실인 것처럼 웃고 있는 듯 있지만 거짓을 말하고 있는 가식적인 인간의 내면적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 이혜원

남은정_coffee map_Oil_천에 커피_116.8×91cm_2011 김남희_Make Brake Make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1_일부

커피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휴식을 취할 때 마시는 음료이기도 하지만 생산자가 노동착취를 당하며 공정거래 무역을 위반하는 대표적인 음료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고통은 생각하지도 않는 이기적인 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음료인 것이다. 이런 모습을, 커피를 뿌리고 그 위에 알갱이를 세세하게 그림으로 인해 노동자와 자본가의 사회적 소통을 모색하고 커피 속에 담긴 마시는 것 이외의 의미를 보여주려 한다. ■ 남은정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하는 나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목표가 불분명해 불안한 자아의 고뇌를 표현하였다. 그런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도 있고 또 그 마음 안에 이상을 원하는 마음도 있다.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기로에 놓여있고 여러 시도와 여러 감정에 놓여 있는 나는 계속 변화해야 한다. ■ 김남희

윤대희_Ames room_종이에 목탄, 콘테_각 170×100cm_2011

나의 작업에서 얼굴은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소재이다. 작품으로 표현된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 안에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인간의 얼굴들은 가장 현명한 언어를 사용하는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이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것이다. ■ 윤대희

Vol.20111116d | 99℃-2011 제28회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졸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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