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1116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Tel. +82.2.734.1333 gana.insaartcenter.com
BLUE HOUSE ● 나의 작업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묵도하면서 소외를 느끼는 인간 군상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 모든 곳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억압적인 일상적인 현실에 대하여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기 위한 단서로서 표현되고 있다. 이런 작업들은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정작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되묻게 한다. 권력과 자본으로 부터의 일상적인 침해로부터 어떻게 인간들이 눈을 뜨고 살아야 하며 인간의 정의로운 삶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 인가를 되묻는 방식이기도 하다.
작업 속에서 표현 되어지는 인간의 모습, 생태로서의 나무, 도시적 삶으로서의 집은 인간의 소외와 존재 자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우리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다. 마주하기를 거부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드러냄으로서 우리의 감각 깊은 곳의 충동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아우슈비츠 이후의 시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는 아도르노의 유명한 말이 있다. 암울한 이 시대는 전쟁, 폭력 등 무수한 사건들이 자고나면 쏟아져 나오고 우리안의 갈등 또한 갈수록 심화 되는 이 지점에 예술은 어떻게 가능 한가 라는 질문에 나의 고민은 자라고 있다. 이 질퍽한 현실을 외면 한채, 저 먼 피안의 세계만을 보고 있는 것은 빛의 영광만을 쫓고 그 뒤의 그림자를 보려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천상의 별을 찬미하기 위해서라도, 지상의 땀 냄새를 사랑 할 수 없는 자가 어찌 천상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을까? 세계를 온전히 드러내며 그것이 보편적인 일임과 그것이 예술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진실의 드러냄과 감춤의 변증법을 통한 그림 그리기를 시도 하였다. ■ 박노신
Vol.20111116c | 박노신展 / PARKROSIN / 朴魯信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