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1103_목요일_05:00pm
Performance / 2011_1103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케이앤갤러리 K.& GALLERY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15번지 3층 Tel. +82.2.517.7713 www.kngallery.org
심장의 고동침으로부터 시작된 날개 짓 ● "전통적 기법인가? 현대적 기풍인가? 화면을 내리 긋는 그 활기찬 선이 만든 형상은 그림인가? 글씨인가?" 10년 동안 파리에서 작품 활동하면서 그들이 호기심과 경이롭게 바라보던 내던진 질문들이다. 어쩜 나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의 부대낌으로 시작된 새로운 삶과 이질적인 문화 속에서 그리고, 쓰는 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 먹과 물감, 글씨와 그림 사이의 극단적 두 영역의 경계를 아슬 하리만큼 넘나드는 것, 혹은 그 '두 영역의 교집합'이면서, 어떠한 다른 문화권 속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langage unversel'을 찾아 내고자 하는 바램이 나를 그토록 작업에 몰두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프랑스에서 획이 만든 형상이나 언어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관한 것이었다면, 같은 언어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고국에서 10년 만에 내 작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획이 의미하는 어떤 형상, 특별히 '날개'에 관한 이야기다. 그 날개는 이상의 가지고 싶지만, 결국 가지 수 없었던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날개도 아니고, 우리가 언젠가 나의 행복과 목표를 향해 훨훨 날고 싶다는 비상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 비상이 있기 훨씬 이전에, 병아리가 처음 알을 깨고 나온 후에 날기 위해 생명을 다해 경련하며 퍼덕거리는 날개 짓, 그 날개 짓이 가르는 빛과 어둠 사이를 말하는 획이다. ● 동시에 그 '획' 또한 순간을 찰나에서 터져 나오지만, 그 획이 있기 이전에 20년 넘게 심중과 반복된 몸의 움직임 속에서 응축되어 터지기 만을 기다린 내 심장의 고동소리를 담은 몸부림에 가까운 날개 짓 이다. ■ 임정원
조안 림의 작품에는 하나의 획, 심중의 획이라 부르는 선이 있다. 그 선은 동양과 서양(서예-회화), 과거 현재, 구상과 몸짓의 언어 영역 사이에서, 타인과 그녀 자신을 연결한다. 작가는 그것을 '그림을 쓰고 새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그녀의 다양한 사랑의 고백들-역시 심중의 획-을 섬세하면서도 우아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작품의 형태를 통해 우리 감상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리하여 붓의 아름다운 획들과 나란히 병치된 수수께끼와 같은 글자들의 얽힘, 흡수력이 강한 화면과, 흐르는 액체, 희미한 색과 역동적인 선에 대한 애착들로 우리 앞에 명백히 펼쳐내고 있다. 우리는 그녀의 작품 속 혼란과 매혹 속으로 빠져들며, 가시적인 차용으로부터 아득한 메아리, 교차된 겹겹의 중첩으로 이어지는 비밀스런 의식에 사로잡혀 그녀를 따라 점차 조형적 상상력의 어두운 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예술은 아주 서서히 중심에서부터 피어나는 것을… ■ 나탈리 레이몽드
Joanne LIM, dans ses oeuvres, place un trait d'union, qu'elle nomme un trait du coeur, entre l'Orient et l'Occident (calligraphie 'graffiti' - peinture), le passé et le présent (anciens signes relevés sur les murs des églises - peinture acrylique), la figure et le geste (des mains, des croix, des végétaux - des taches), les autres et elle-même. Il s'agit, selon elle, d'écrire la peinture. Selon moi, elle peint avec finesse, élégance et émotion, de multiples déclarations d'amour à la peinture --un trait du coeur encore-- pour les offrir à nos regards sous forme de tableaux. Ainsi, face à nous de déployer l'évidence de son attachement aux matières absorbantes, aux jus fluides, aux couleurs sourdes, aux lignes dynamiques, aux entrelacs énigmatiques des écritures qu'elle juxtapose, aux beaux tracés du pinceau. Nous sommes intrigués et séduits, spectateurs captivés d'un rituel secret qui, d'emprunts en échos, de superpositions en croisements, nous entraîne sur les chemins obscurs de l'imagination plastique. L'art, tout doucement, s'épanouit. ■ Nathalie REYMOND
Vol.20111104j | 임정원展 / Joanne Lim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