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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1022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길다래_금혜진_서정국_이섬_손한샘_김승한_빅터조 여인모_이상휘_최규문_이우광_곽기쁨_천성길_박소연
주최 / 모임 [16시] j.mp/16symoym, cafe.naver.com/group16h 기획 / 2011년도 신진작가 네트워크 사업 기획팀 협력 / 그음공간_스페이스 빔_안양문화재단 APAP_계원디자인예술대학 후원 / 경기도 문화재단
관람시간 / 화~금_10:00am~06:00pm / 토,일_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오픈스쿨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학운공원 내 Tel. +82.31.420.1861 www.apap2010.org
01. 2010년 6월부터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이 모여 시작된 자발적 프레젠테이션 그룹 16시는 이번 2011년도에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더욱 젊은 시각들을 만나기 위해 신진작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병행하였습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의 8개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각 대학 출신 젊은 작가들과 16시 회원들이 함께 20주간 각자의 작업들을 프레젠테이션하고 각각의 고민과 주장들을 함께했습니다. 그룹 16시의 지향점은 확정된 이슈를 상정하고 실천하기 보단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로 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되는 문제의식이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그 실행을 위한 방법으로 두가지 제안인 토론과 전시에서 제안의 성패를 떠나 주제나 결과를 상정하지 않고 서로의 능동성과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인 『16時 16' 展』을 오는 10월 22일에 오픈하려 합니다. 이곳에서 개체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서의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영향들을 고유한 언어체계로 번안한 입장들로 각자의 위치에서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국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현장에서 교류와 공유를 위해 기꺼이 마찰을 겪으며 각자의 위치와 입장들의 경계를 시험하려는 작가들의 의지와 에너지가 현실에 조그마한 반향과 변화를 가져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그룹 16시의 행보를 함께 확인하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 김태진
02. 철판을 주워서 부식 시켜서 잉크를 입히니 얼룩이 생겼다. 외부 형태는 주워온 그대로 사용했다. 시간성이 있다. 이전의 자연적 화학반응에 의해 이미 만들어 졌던 얼룩이나 녹 자국에 다시금 작가가 개입하는 것. 과거의 어닌가에 있었을 지도 모르는 사건에 대한 풍경이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아닌. 신화와 이야기는 빠지고 분위기와 감정만 남았다. 융식의 아키타입을 얘기할 때는 난감하다 나또한 이 분위기에 속해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만의 얘기를 만들어 갈수 있어 좋다. 얼룩을 보며 떠오르는 것을 그린다. 우주나 바다같은... 과거에 어떤 것이 왔을 때의 ; 예를 들어 유적지 같은 곳에 왔을 때의 동질감이라던지... (2011년 7월 21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곽기쁨'Presentation 중)
03. 혜진(작가): 사회에서 나는 패턴 중에 하나이다. 그 패턴이 움직이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태진(관람1): 일상적인 것에서 변화하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 같다. 혜진(작가):개인과 사회가 분리되는 것이 싫다. 편한 것, 불편한 것이 나뉘는 것이 싫다. 익숙한 것, 익숙하지 않은 것 속의 혼란에 있는 나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사회에 보여줘야 하는 나라는 것이 여기까지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확장, 공존, 하지만, 한 곳에 놓았을 때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순에 빠진 것 같다. 규 문(관람2) : 존재에 대한 의문도 포함하고 계신가요? 혜진(작가): 나는 '금혜진'이기전에 '나'라는 존재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사회에 갇혀있지 않은.. '나'... 그런데 작품을 하면서 사회를 떠난 '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상현실, 판타지 안에서는 실현가능하지 않을까?!! 갈팡질팡하고 있는 내 모습이 가상현실 속에서 해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테크놀러지가 없어도 현실과 가상을 갔다왔다한다.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다... 아무한테도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2011년 6월 30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금혜진'Presentation 중)
04. "처음 전시 준비 중 제목을 적은 간단한 메모를 벽에 부착했을 때의 운영자의 강한 반발에 부딪침,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과 작가의 전시장으로서의 공간 활용의 입장 차이를 발견. 그 마찰의 과정에서 작업과 미술에 대한 대화가 오감" 손한샘 - 대화를 원하지 않는데 대화는 해야겠다는 것인가? 길다래 - 아니다. 대화 그 자체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었다. 대화를 너무 이해와 소통으로만 포인트를 맞추는 것 같다. 결국 파란색이 주는 의미처럼 함께 대화는 하지만 혼자 대화하고 있는 것일 수 도 있고 대화란 무의미한 단어의 조합의 연속 일 수도 있다. (2011년 5월 19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길다래'Presentation 중)
05. 문을 열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비밀스런 소재다. 인간은 다중적인 존재이지만 함께 사는 것이 신기하다. 난 관찰자다. 너는 타인 그것의 합이 우리 (2011년 9월 1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김승한'Presentation)
06. 눈물에는 생명력이 있다. 다시 태어나는 의미도 내포한다. 보다 새로워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에는 좌절과 눈물이 있다. 모두 끝이라고 할 때가 시작이라는 것. 즉 희망은 굽이굽이 도는 산과도 같아서, 눈물은 아픔 뒤에 있는 희망. 아픔을 전진으로 승화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 박소연
07. 내 고향 강원도 영월군에는 상동이라는 마을이 있어. 지금은 사람도 별로 살지 않고, 거의 폐허가 되어버린 작은 시골 마을... 하지만 이곳은... 한때, 국내 최대의 텅스텐 생산지였지. 엄청난 특수를 누리던 그 곳에서는, 호경기를 대변하듯 밤마다 휘황찬란한 유흥이 행해졌고, 심지어는 동내의 개들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미국과의 협정이 끝나고 값싼 중국산 텅스텐의 대량 수입으로 인해 결국 폐광에 이르렀고, 예전의 흥하던 잔재는 오간데 없이 힘없는 노인들과 폐가들만 드글거리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어. 고향에 다시 한 번, 예전의 흥하던 그 시절이 돌아오기를... (2011년 8월 18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빅터조'Presentation 중)
08. "관찰은 모든 것의 기본이기에 중요하다. 관찰이란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집중해서 주의 깊고 세밀하게 보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나 깊은 관심의 수준이다. 항상 보는 것에 어떤 애정이 있을 때 다르게 보일 것이다"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뭔가를 더 볼 수 있을 때 존재 이유가 있다. 본다는 자체/그것이 느낌으로 온다는 것 자체에서 존재 이유가 생긴다. 끈임 없는 호기심으로 관찰할 때 비로소 그 진의를 알 수 있다. 관찰은 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시각/청각/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기관으로의 관찰들의 예들... 사물의 실제를 알수있는 부분에서, 개별적인 것의 종합에서 13가지 도구를 이용한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2011년 5월 4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서정국'Presentation 중)
09. 다른 생각으로 다르게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다. 같이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 진행 되는 듯하다. 협업의 형태도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다. 상황에 맞춰 진행될 것이다. 많은 부분 상황적 요구에 맞춰 간다. 재료선택에서 경제적인 이유가 많지만, 미적 관점에서 통일성을 추구하는 부분도 있다. 실질적인 부분 먹고사는 것 등의 부분을 신경쓴다. 자신 쉽게 실증을 느껴 일관되지 않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자주 변한다. 내가 바꿔야 세상이 바뀌지 않는가? (2011년 4월 26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손한샘'Presentation 중)
10. 내가 어떠한 곳에 존재하던지 하지 않던지 이미 그곳엔 나의 정보들이 부유하고 있고 만약 내가 그곳에 존재하게 되면 그 곳은 그저 나의 정보들이 부유하던 자리가 아니라 또다시 새로운 나의 데이터에 속해진다. 즉, 내가 존재하는 곳에 내가 존재하고 또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 또한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물질로서 존재하는 나와 데이터로 존재하는 나와의 차이이다. (2011년 6월 9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여인모'Presentation)
11. ...다만 가끔 원시인의 입장이 되어 맨발로 거리를 다녀 보았다. 그러다 보니 껌 종이 조차 아름답고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들의 입장에서 신호등을 봄 → 그러다 신호등 앞의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조종당하고 있는 사실에 생각이 미치자, "저것은 사람들의 '신'이다." 라고 생각되었고 그래서 '신'을 잡아 보고 싶었다. 도로를 다니며 정해진 표식대로 다니는 것이 이상하고 불편했다. 첫 번째 사냥 → 사냥하다 (뜯어보다 = 가져오다 = 먹다 ), 「분해되는 신호등」 그 엄청난 위력을 가진 신호등의 무게가 사실 너무 가볍다는 사실에 속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나는 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반하고 싶었다. 법은 예술을 설명할 수 없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어떤 신호에 의한 무조건반사 같은 반응들, 새 소리 보다 휴대폰 무음에 더 민감해져버린 현대인들에 대한 의아함이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다. (2011년 6월 23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Presentation 중)
12. 작가로의 활동에서 각자의 실질적 생계와 작업 자유토론: 미술대학학생의 경우 어떻게 작가로서 발 돋음을 할 수 있을지 이번 신진작가들에게 질문한다. 매일 뭔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일수도 있지만, 작가 본인이 당장 내일부터 '난 더 이상 작가가 아니다' 라고하면 작가가 아닐 수도 있는 매우 불안하고도 애매한 직업이다. (2011년 5월 12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이섬'Presentation 중)
13. 김지섭 - 사람들이 흔히 지나치는 작은것과 아름다움과 추한것의 경계에서 묘한 것이 있다. 삶과 연결되는 것에서 아직은 잘 연결되는 지는 모르지만. 이우광 - 장기하에서 처럼 아무 일없다는 것은 장자에서처럼 아무쓸모 없는 것이 예술이라는 것처럼 어떤 자리를 자신들의 놀자리를 만드는... 이우광 -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상력은 늘 억압 받고 있다 그런 생각을 바꾸는 단초를 제시하고 싶었다. (2011년 7월 28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이우광'Presentation 중)
14. 나 혼자만 주입되어서 작품을 만든다면 내가하고 싶은 작업과는 멀어지는 것이다. 관객들이 친근함과 이해할 수 있는 미술을 하고 싶다. 치밀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내가 좋아서 각인이 되어도 상관없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문화를 워낙 잘 즐기는 놈이라. 미술학원에 들어가서 배우는 연필 뎃생, 입시를 하기위한 미술.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는 것은 연필이 아니다. 입시미술을 배우던 사람이 로뎅을 보고 뒤샹을 보고, 연필이 전부였던 내게 우리나라 현실에서 그냥 미술에 대해 대학입시만 가르치다보니, 문화와 문명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흘러가게 되는 그 시스템. 사회구조, 자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011년 7월 14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천성길'Presentation 중)
15. "내가 생각하는 철 작업의 매력은 철의 물성을 다루는 것(용접기술을 수반한)에서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단단하고 강한 것으로 인식 되고 있는 금속성의 소재에 열을 가하여 다른 형태로 재구성 할 수 있는 점은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2011년 7월 7일 안양 APAP 오픈스쿨 16시 '최규문'Presentation)
Vol.20111022f | 16時 16'展-자발적 프레젠테이션 그룹16시 / 신진작가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