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spacing the City

본 전시는 젊은 한국작가 7명이 세계적인 미술비평가 드니스 카르발요(Denise Carvalho)의 기획 하에 뉴욕 챌시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도시'에 관한 단체전시이다.

이재욱_All men are created equal Bullshit_슬라이드 프로젝터_2011

안정주_Breaking to Bits_4채널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_00:06:50_2007

『Innerspacing the city』는 우리의 신체, 관계, 언어를 통한 도시 경험의 양가성(ambivalences)을 탐험한다. "실재"라고 부르는 우리의 인식은 이미 지나간 개념이 되었다. 데카르트 학파의 정신과 신체의 분리로부터, 칸트식 이성을 통한 인지학을 넘어, 움직이는 신체를 통한 현상학적 공간 인식을 향하고, 모든 것은 언어 속에서 구성된다는 깨달음 속에 우회하여 총체적 인식의 습득을 통해 잃어가는 주체성을 겨냥하는 하나의 주체, 그러한 통합적 신체 속의 주체로의 회귀까지 먼 길을 달려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음과 같은 의문이 남는다. 우리가 부르는 실재, 또는 실재의 결핍은 무엇인가? 단지 상징적이고 개념적인 것인가? 아니면 실재 그 자체 이상으로 우리가 꿈꾸는 그 무엇을 허락하는 개인적 행동들의 특수화된 단편인가? 도시는 우리가 현실과 이상 사이의 대화를 통해 경험하는 지점이다. 예술가 정신의 이상적 도시는 우리가 도시에 직접 개입하는 능력을 넘어, 여전히 언제나 전체적이고 원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들의 행동에서 도시는 언제나 특수화 되고, 도시를 향한 감정의 반응으로 제한된다.

박희진_Graffiti_사진_가변크기_2011

박관택_Slide Show: The Future of The Present_투명피름, 바인더 클립, 줄_가변크기_2011

찰리한_Stand (3-D)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0

이번 주제는 서울과 뉴욕, 남한과 북한,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 공간과 시간 사이에 존재하는 도시를 다루는 한국 작가들을 통해 구성되었다. ■ 드니스 카르발요

나현_Drawing on water_단채널 비디오_2008

신경진_Mimicking Venus_퍼포먼스 비디오_00:08:00_2011

Innerspacing the City explores the ambivalences of experiencing the city in the performative body, in human relations, and through language. Our perception of what we call "real" has gone a long way, from the Cartesian split between mind and body, overlooking the Kantian transcendental through reason, toward the phenomenological perception of space via the body in motion, taking a detour in the realization that all is constructed in language, to finally return to the subject in the collective body, a subject aiming at losing subjectivity by gaining collective consciousness. The question remains: Is what we call "real," or its lack, merely symbolic and ideological? Or is the "real" the fragmentary, the particularized of the personal actions that allow us to dream with something beyond itself? The city is the focal point of exploration in the dialogue between reality and ideality. In the artists' minds, the ideal city is still perceived as whole, abstract, and distant, beyond their ability to intervene directly with it. In their performative actions, the city is personalized, limited to their emotional and critical response to it. ● This theme is examined through the work of young Korean artists, whose ideal city is always in-between, between Seoul and New York City, between South and North, between local and global, between past and future, between space and time. ■ Denise Carvalho

Vol.20111014e | Innerspacing the City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