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의 알레고리 (The Growling Growing City)

이예희展 / LEEYEHEE / 李叡熙 / painting   2011_1001 ▶ 2011_1113

이예희_자라나는 도시 No.2 (The Growing City No.2)_캔버스에 아크릴, 유채_162×9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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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문화숲 프로젝트 신인발굴展

후원/협찬/주최/기획 / 문화숲 프로젝트_서울시 SH공사_서울문화재단_가든파이브

관람시간 / 10:00am~08:00pm

가든파이브 라이프 9층 서울 송파구 문정동 516 문화숲 프로젝트 사무국 Tel. +82.2.2157.8771 www.g5culture.or.kr

이예희는 불완전한 세계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양면적인 가치를 내포하는 다양한 소재의 이미지를 평면으로 옮기는 작가이다. 작업은 소재에 따라 자라나는 식물, 움직이는 인체 등을 그린 파트로 분류되는데, 이번 전시는 주로 건물 등의 도시풍경 연작을 통해 우리 삶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성장통의 징후들을 그린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성장통(growing pains)'이 성숙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을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 대립되어 보이는 양면적 가치의 공존과 괴리를 경험하며 산다. 삶과 죽음이 서로 하나이듯 양극단의 가치는 결국에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상반되는 가치(ambivalence)가 동시에 드러나는 그림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이예희_자라나는 도시 No.1 (The Growing City No.1)_캔버스에 아크릴, 유채_162×90cm_2009
이예희_자라나는 도시 No.3 (The Growing City No.3)_캔버스에 아크릴, 유채_162×90cm_2009

그림 안에서 위를 향하는 형상들은 조금 더 위로 올라가고자하는 앙천의지를 담는다. 그 안에는 유한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존재의 끊임없는 욕망이 담긴다. 유리로 된 건물의 영롱한 표면에는 일그러진 도시풍경이 반사되는데, 이렇게 왜곡된 이미지들은 도시 안에서 복닥거리는 우리의 자화상을 꽤나 서정적으로 드러낸다.

이예희_하늘로 (To Heaven)_캔버스에 아크릴, 유채_130×40cm_2009
이예희_비밀통로 (The Secret Passage)_캔버스에 아크릴, 유채_130×40cm_2009
이예희_곧 올라갈 (Will Be Increased Soon)_캔버스에 유채_162×90cm_2010
이예희_자라나는 도시 No.5 (The Growing City No.5)_캔버스에 아크릴, 유채_162×90cm_2011

작가는 매우 사실적이며 구상적인 형태는 유지하되, 색상을 비현실적으로 바꾸어 새로운 환영과 환상을 불러내는 촉매로 활용하고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산호빛 (형광) 핑크는 작가의 테마색이다. 핑크는 여성적이면서도 매우 강렬하고, 아름답지만 강박적이며, 따듯하면서도 불안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채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지닌 색이다. 이러한 핑크색에 대한 호불호나 해석의 여지는 보는 이의 몫으로 남긴다. ■ 이예희

Vol.20111010i | 이예희展 / LEEYEHEE / 李叡熙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