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는 안녕, 불투명한 안녕

참여기간 / 2011_1011 ▶ 2011_1028

온라인참여 / 2011_1011 ▶ 2011_1025 반디방문참여 / 2011_1018 ▶ 2011_1028

대안공간 반디 SPACE BANDEE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169-44번지 Tel. +82.51.756.3313 www.spacebandee.com

열심히 달려온 10년과 그 이후 ● 대안공간 『반디』가 이제 광안리 목욕탕을 벗어난다. 그렇다고 어디로 간다는 보장은 없다. 소문만 무성했던 『반디』의 새로운 거주지는 아직 오리무중이어서 다시 불빛을 반짝일 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동안 『반디』는 광안리 해변에서 아주 잘 놀아왔으니, 광안리에 '한'을 남기는 누 따위는 범하지 않을 예정이다. 각종 소문의 진원지이기도 했고, 작가들을 모아 갖은 수다를 떨기도 했으니, 분노와 증오가 이 자리에 남을 이유는 없다. 그러니, 반디와 더불어 숱한 감정적 응답들을 주고 받았던 여러 미술인들과 관객들이 반디에 모여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응어리는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 반디가 엮은 수많은 관계들로 인해 생겨난 갖은 생산적 갈등들을 마지막으로 태워보아야 하지 않을까? 공교롭게도 반디가 이전해야 할 바로 이 지점에 와서야, 반디는 실패를 성공하게 된다고 해야 할지도 모를 일. 하여, 반디를 완전히 잘 놀았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반디의 빛을 본 사람들, 반디를 빛낸 사람들이 와서 열심히 예술적으로 놀고 소비하길 권한다. 똥칠은 문제일 수 있겠지만, 예술적으로 나누고 싶은 모든 것을 반디의 공간에서 한껏 내지르시길 바란다. 쓰거나, 그리거나, 만들거나 퍼포먼스를 하거나 간에 말이다. 곧 사라질 이 건물이 마지막에 도달해서야 해방구가 된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는 것은 이 사건이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이행이기 때문이라고 믿어서일 터이다. 폐허 위에서 삶을 꿈꾸는 것이 작가의 몫이었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슬퍼하지 말고 더 열심히 운동을 반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 김만석

반디목욕탕의 기억을 나누어요! ● 2007년 3월에 『목욕탕 프로젝트-때를 벗기다』 전시를 시작으로 62회의 개인전, 기획전, 주민참여전시, 페스티발을 진행했습니다. 관객이 적은 날은 몇 명에서부터 단체손님들이 많이 몰렸던 날은 백 여 명 이상이 반디를 찾아주셨습니다. 때마다 나가서 인사를 제대로 못드린 날도 많았지만 어떤 때는 인사와 더불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던 손님들까지. 이렇게 작가들과 일반인들, 주민들이 함께 했던 반디목욕탕에서의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떤 장소가 주는 감정이 누군가에게는 유쾌함이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렇지 못하기도 하지만, 전시를 만들고 관람하면서 여러 감정들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마지막 전시에서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반디를 찾아오셨던 많은 분들의 기억과 기록을 수집하고, 목욕탕 반디의 마지막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디목욕탕이 문 닫기 전 잠깐이나마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시적인 축제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여러 가지 방법으로 누구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반디 목욕탕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셔도 되고(보내실 때 날짜나 코멘트 달아주시면 좋습니다), 반디에게 보내는 편지, 글, 드로잉, 동영상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더불어 반디 이후 부산미술에 대한 새로운 상상들도 좋습니다. 동영상을 제외하고 보내주신 사진과 글을 A4 사이즈에 출력해서 벽면에 빼곡히 붙여 보려고 합니다. 편지를 보내주셔도 되고, 직접 오셔서 반디에 작업을 하셔도 됩니다. 반디목욕탕을 잘 떠나보내는데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방법 1. 온라인 참여 기간 : 10.11-10.25 보내실곳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참여지원서 다운로드) 출력 : 보내주신 모든 이미지와 글은 A4 사이즈로 출력하여 붙입니다. 2. 반디방문 참여 기간 : 10.18(금)-10.28(목) 장소 : 대안공간 반디 건물 전체 방법 : 그림, 글, 퍼포먼스, 작품제작, 동영상 촬영, 사진촬영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대신 필요한 도구와 재료 등은 챙겨와 주시기 바랍니다. 3. 편지, 우편 참여 기간 : 10.25까지 반디 보내실 곳 : (613-804)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169-44번지

마지막 문 여는 기간 2011.10.18(화)-10.28(금)

쫑파티 10. 28 금요일 당일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Vol.20111010f | 어김없는 안녕, 불투명한 안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