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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1004 ▶ 2011_1017

초대일시 / 2011_1004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 옹은미_윤현경_이민주_배효정

2011 대구문화재단 기초예술 진흥사업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관람시간 / 10:00am~06:00pm

빛살미술관 대구시 중구 삼덕동 3가 22번지

빛살미술관은 1939년 건립된 전통 일본식 가옥이다. 삼덕동은 수백채의 일본인 가옥이 밀집했던 곳으로 이곳의 좁은 골목은 모두 1920년대에 형성된 것이다. 1930년대, 삼덕동에는 공무원관사와 부호들의 가옥이 밀집해 있었고, 이곳은 오랫동안 삼덕초등학교의 교장관사였다. 2000년, YMCA가 이곳을 임대하며 빛살미술관이라 명명하였다. 바로 옆에 전통 한옥식 가옥인 '마고재'와 이웃해 있어, 닮은 듯 다른 두 건물이 사이에서 빛살미술관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 이번 전시에서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 오래된 건축물을 통해 과거의 시간을 조망해보고, 예술작품과 고건축물의 만남을 통해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아직도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 예전의 공간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일제 강점기 속의 아픔과 함께 재건축 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도심 한가운데 남겨진 빛살미술에서 과거의 어두운 배경 속에 현존하는 것들과, 2011년 지금 현재 우리들이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의 "공간"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를 소통하고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옹은미_두마리 두사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1cm_2011
옹은미_의자하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1

옹은미는 텅 빈 공간속의 사람의 흔적과 그 곳을 바라본 공허한 감정들을 그린다. 시각속의 물건들을 최소화 시켜 색채로 감정을 표현하고 선으로 공간의 구조를 나누고 설명한다.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의 경계선을 만들어내어 바라보는 방식과 감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작업실이라는 특정 공간 속의 물건들과 자주 가는 곳의 물건들. 가까이 있고 익숙한 것을 주로 그리는데 이는 그 사람과의 시간이 포함 된 공간과 물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공간에서 물건을 더하기만 하다가 없애고 있다. 이는 무수히 많은 것 들이 바라보는데 방해를 주기 때문이다. 사물이 아닌 선으로 공간에서공간을 더하여 연결해주기도 나눠 주기도 하고 있다 ■ 옹은미

윤현경_CUBE monster_장지에 채색_40×20cm×6_2011
윤현경_CUBE monster_장지에 채색_25×25cm_2011

상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도구로 작가가 스스로 만들어 낸 세계다. 비좁은 상자는 스스로 몸집을 키워 내어 커다란 방이 되었다. 「growing a garden」시리즈에서 상자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정원의 이미지를 통해 유기적 공간의 무한한 성장이라는 작가의 세계관을 이야기해 왔다. 「CUBE monster」는 정원을 담고 있는 상자, 혹은 방이 뒤집어 지는 역발상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정원에 자리하던 유기체들이 도깨비의 모양으로 재조립되어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진다. ■ 윤현경

이민주_Urban Life 100310_혼합재료_116×91cm_2010
이민주_비닐멘션_비닐,이름표_가변설치_2010

이번 전시에 보여줄 내용은 2010년 부터 현재까지 작업 중인 「Urban Life」시리즈와 관객의 참여로 이루워지는 「비닐멘션」이다. 「Urban Life」시리즈는 도시의 빌딩 숲 속 사람들의 삭막한 관계들을 은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비닐멘션은 작가가 전시를 이어가면서 전시장에 온 손님들의 소지품을 작은 비닐에 넣을수 있도록 만들고 이름을 적게하여 전시가 끝난 뒤에도 가지고 있다가 다음 전시에 전시도 하면서 다시 같은방법으로 참여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불특정한 많은 사람들이 투명하고 작은 비닐에 자신의 소지품과 이름을 적어서 붙여놓는 셈이다. 이것은 「Urban Life」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소통의 방법을 생각해 본 것으로 사람들이 소통을 할 수 있는 비닐로 된 작은 멘션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서로 다른 무언가들이 조합되고 만나게 되면서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조용한 주택들이 줄지어 들어서있는 삼덕동의 작은 동네에는 빛살미술관이라는 이름의 오래된 일본식 건물이 있었고 그 바로 옆에는 마고재라는 한옥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 마고재 옆쪽으로는 높은 아파트들이 줄지어 들어서도 있다. 이 색다른 풍경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묘하게 자리잡고 있다. 빛살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이곳의 매력적인 공간과 이야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나는 다른 공간과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공간에 현대의 역할을 새롭게 부여해 봄으로써 새로운 공간으로 탈 바꿈한다. 소외된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 하며 일상에서도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이민주

배효정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경험속에서 특정한 기억, 정서적 반응을 맺게 되는 장소 개념 혹은 그이상의 것, 일상속에서 경험된것들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장소의 기억들은 누구에게나 존재할것이다. 인지하지 못한 장소에서 새로운 공간이 생겨나며, 특별한 경험의 기억 그것이 내게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준다. ■ 배효정

시민참여 프로젝트 1. My Place, My Space 2011_1014_금요일_04:00pm~06:00pm / 참여인원 15명(선착순) 시민참여 프로젝트 2. 비닐멘션 2011_1004 ▶ 2011_1017 전시기간 내내 참여 시민참여 프로젝트 3. 연상되는 공간 꾸미기 2011_1004 ▶ 2011_1017 빛살미술관에 공간을 보고 개인이 떠오르는 물건 또는 필요한 물건을 그려 어울리는 공간에 시민들이 붙일 수 있도록 한다. 제시해주는 공간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상상력과 창조력을 이끌어 준다. 이는 공동작품으로 창의성을 보여주고, 자신만의 시각과 감정을 이끌어 내 보여 줄 수 있는 예술의 기본 접근법을 체험하게 해주는데 이번 참여 의도라 할 수 있다. 작가들과의 워크샵 2011_1008_토요일_03:00pm 지역의 소외된 공간과 예술활동 작업진행 방향 및 전시에 관한 방법 및 모색

Vol.20111010a | 공간더하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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