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튜디오, 8주기 제사 / 2011_0929_목요일_10:30pm
조각가 故 구본주 작업장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560-2번지 blog.naver.com/chan_ta
37살에 고인이 되어버린 청년조각가 구본주가 작업과 삶을 묻었던 작업장을 2일간 개방합니다. 9월 29일은 음력 9월 3일로 본주형의 8주기 기일과 사고일이 겹치는 날입니다. 그의 친구들과 후배들, 지인들마저 이미 그의 나이를 훌쩍 넘어 8년이 지나갑니다. 서른일곱 나이에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 여전히 달려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본주형의 작품들과 그의 공간을 껴안고 미래를 고스란히 함께 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아들이 먼저 올라가 버린 삶터 위를 7년 간 거닐어 주신 아버지와 피같은 남동생을 가슴에 묻고 그가 남기고 간 어린 두조카들을 제 살처럼 보살피는 누나와 누나가족. 사랑으로 이루어진 이들의 일상이 다른 이들의 삶에 전달되어 또 다른 작품으로 탄생되기를…. 앞으로도 잘 살아낼겁니다.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8주기 제사는 29일 저녁 10시 30분 전후로 진행할 예정이며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난해만 빼놓곤 매년 모여주는 후배와 친구들이 8주기가 된 그의 날을 기리며 『구본주예술상』을 만들어 올립니다. 37살의 땀내음나는 희망이 그의 친구들과 함께 어떤 꿈으로 또 다시 태어날까요. 구본주는 참 행복합니다. 살아서도 행복했고, 죽어서는 참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을 행복하게 합니다. 구본주를 기억하시는 여러분들, 영원히 사랑합니다. ■ 전미영
Vol.20110929h | 조각가 故구본주 오픈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