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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930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주말_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칸 ARTSPACE KAN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8번지 희망빌딩 4층 Tel. +070.7764.7770 www.artspacekan.com
미디어 아티스트 신상호 작가의 이번 개인전 『Motion』 은 그가 이제껏 작업해온 「The Cycle Of Life」 시리즈의 다섯 번째 결과물이다. 그 동안 개인전을 통해 소개해왔던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에 실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경험을 확장시켜 또 다른 인식의 삶의 주기를 Motion 이라는 행위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Presentational Artist라고 칭하기보다는 Representational Artist 의 면모를 더 보여주는 듯 하다. (Presentational Artist crave attention for ego-dream, Representational Artist crave audience feels evoking Catharsise experience: Presentational Artist 는 자신의 자아를 위해 주목을 끄는 것을 우선시 추구하며 Representational Artist는 더 나아가 관객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의 경험을 통해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우선시 여긴다) 그의 전시는 주목 받기 식의 엔터테인먼트 아트가 아닌 어쩌면 상투적 일수도 있는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객에게 경험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의식화 시킴으로서 개념적이기까지 하다. 그의 영상으로 인해 우리는 인간 삶의 순환을 시간 경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체험 불가능 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삶의 순환 과정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제시하며 그것은 정지된 것이 아닌 유동적인 경로라 표현한다. '작품제목'에서3개의 다른 형상을 병렬시킴으로써 순환과정의 시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상반되지만 공존되는 작용들의 또 다른 환각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들 3개의 개념적 형상들은 인간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재탄생의 과정을 정의하며 지속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관객의 시각을 자극한다. 움직임에 주목을 요구하는 것은 움직임 자체는 허상이지만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생명력에 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면 위의 세상과 아래 세상의 상호작용을 말하며 그 안에서의 균형을 보여주는 듯 하다. 또한, 그는 'Deformation'에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아이와 노인의 삶의 시간을 빠른 속도로 대비시킴으로써 명확한 경계를 나누는 것이 아닌 삶의 시간 자체의 정의를 더 큰 의미의 순환으로 환기시키며 실제로 보여지지 않는 시간의 개념도 창조해낸다. 삶의 순환과 시간의 또 다른 상호작용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탄생과 소멸 그리고 재탄생의 과정을 Motion 이라는 행위를 통해 순환의 무한한 생명력을 표현하고, 그것과 시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정의를 제시한다. 작가 자신만의 예술언어로 표현된 그 작품 안에서 우리는 삶의 순환에 대한 어떤 상상도 할 수 있으며 어떤 해석도 유효 할 수 있다. ■ 오상미
Vol.20110927g | 신상호展 / SHINSANGHO / 辛相澔 / ani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