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 나 : 인지적 관계와 질문들

제13회 서울변방연극제   2011_0920 ▶ 2011_1002

『루핑 더 두리반 샘플링 더 두리반』/ 2011_0920_화요일_08:00pm 『인터뷰 프로젝트: 1분간의 무서운 이야기』/ 2011_0921_수요일_05:00pm 『베리타스: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 2011_0922_목요일_07:30pm 『숨, 쉬다』/ 2011_0923_금요일_08:00pm / 2011_0924_토요일_06:00pm 『강화된 지혜-동물 행동풍부화를 통한 고찰』 제1회 동물 행동풍부화 아이디어 그림 공모전 심사 / 2011_0924 ▶ 2011_0925_03:00pm 제1회 인지예술학회 / 2011_0929_목요일_07:30pm 『모호를 위한 변주』/ 2011_0927_화요일_08:00pm / 2011_0928_수요일_08:00pm 『란의 일기 개정판』/ 2011_1001_토요일_06:00pm / 2011_1002_일요일_03:00pm 『불안하다 ver. 02 - 인어이야기』 / 2011_1001_토요일_08:00pm / 2011_1002_일요일_08:00pm

혜화동1번지_서울동물원 외 Tel. +82.2.3673.5575 www.mtfestival.com

변방(邊方)은 주변부를 배제하는 중심에 대한 '반성', 중심과 주변부를 재배치하는 '전복', 경계를 치고 들어오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경계에서의 만남과 수용'이다. 따라서 서울변방연극제는 최전방으로서의 변방(邊防)으로 확장된다. 제13회 서울변방연극제의 주제는 "돼지와 나 : 인지적 관계와 질문들"이다.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 사이의 관계를 모색함으로서, '인식'에 대한 자기 고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변방에서의 질문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의 동시대로부터의 질문이다. 올해 초 구제역 사건으로부터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보며, 동물들의 죽음의 정치 사회적 입장보다 과연 누가 인간에게 동물을 살해할 권리는 주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 다가왔다. 인간은 자신이 인식한 것에 대한 고정화된 의식을 학습, 교육을 통해 고착화하고 그것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인간은 우월하다 여긴다. 우월하다는 의식조차 인식하지 않는다. 인간은 인간이 아닌 것, 나는 내가 아닌 것에 대한 관심과 질문보다는 인식하고 정의한 것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는 회의가 다가왔다. 변방으로부터의 질문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과거와 미래 사이, 제도와 비제도 사이, 주류와 비주류 사이, 이념과 관점 사이, 제도적 연극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동시대적 무대 언어와 질문으로 관객들과 접속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 『루핑 더 두리반, 샘플링 더 두리반』(9.20)은 작은용산으로 일컬어지는 홍대 앞 칼국수집 '두리반'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매주 토요일 재개발에 반대한 철거농성과 함께 진행한 자립음악생산조합 자립음악가들의 음악회이다. 이번 제13회 서울변방연극제에서는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의 밤섬해적단, 야마가타 트윅스터, 박다함이 뉴타운컬쳐파티+51를 비롯 '두리반'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음악과 다큐멘터리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두리반에서의 여정과 고찰 그리고 신곡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 신은정 감독의『베리타스 : 그들만의 하버드』(9.21)(신은정 감독)는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하버드의 역사와 전세계적 영향력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하버드의 역사는 곧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게 된 미국의 발전사가 된다. MIT 대학의 노암 촘스키 교수를 비롯한 미진보 지식인들의 성찰적인 인터뷰와 함께 오늘날 하버드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이며, 진정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인간의 자기 종 우월주의에 대한 독특한 작가적 상상력과 인식으로 출발한 ● 『강화된 지혜(Enriched Sapience) 동물 행동 풍부화를 통한 고찰』(연출 지은인)(9/24-25, 9/29)은 나와 내가 아닌 다른 것 사이의 인간들의 인식과 인지 과정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현생인류 "생각하는 인간(Homo sapiens)"의 "생각-IDEA"에 대한 독특한 작가적 상상력과 인식으로 출발한 『강화된 지혜(Enriched sapience): 동물행동 풍부화에 대한 고찰(연출 지은인)』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고찰을 통해 인간의 인식과 인지과정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이 질문은 공모전의 개최, 심사, 학술발표로 이루어진 다층적 설계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서울동물원과 혜화동1번지에서 개최된다. ● 다큐멘터리 감독 이현정 감독은 『인터뷰 프로젝트 : 1분간의 무서운 이야기』(9.21)를 통해 '공포에 대한 감각'에 질문을 던진다. 다큐멘터리 작업은 인터뷰와 관찰 그리고 사건에의 중립적 개입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터뷰'는 '화자'의 기억, 주관, 사실 등이 총합적으로 결합되어 발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섭다'는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 발화되는지의 과정을 탐색하고자 한다. 설치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관객들의 참여를 통해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 조희경의 무용 『숨, 쉬다』(9.23-24)는 자연의 움직임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몸 자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발표한 첫 번째 작품 『흐름, 너머』의 세 개의 독무 중 '물결'을 그룹 작품으로 확장, 발전시켰다. 그동안 '안나 할프린(Anna Halprin)'과 같은 혁신적인 무용가들과 작업하면서, '자연'과 '몸'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던 작가의 내공이 발휘되는 작품이다. 움직임의 발현으로서 표현하는 몸이 아닌 자연으로서의 몸의 호흡과 흐름, 즉 바로 그 존재의 모습을 고스란히 움직임으로 담아낸다. ● 강수현 연출의 『모호를 위한 변주』(9.27-28)는 감정에 대한 고찰이다. 작가는 '어떠한 감정이 되기를 원하는 요구 그리고 그것의 도구화'에 대한 공포를 작품으로 담아낸다. 비극과 희극의 원리는 어디서 오는가. 작가는 우리들의 감정의 근원에 대해 질문한다. ● 극단 샐러드 (연출 박경주)의 작품 『란의 일기 개정판』(10.1~2)은 샐러드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 시리즈 제 3편, 『란의 일기』를 발전시킨 작품으로 인신매매성 국제결혼이라는 위험한 장치를 통해 국경을 넘어야 하는 이주여성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이다. 국제결혼피해여성과 남성이 직접출연해 토크쇼를 벌이고, 생중계를 통해 공연을 관람한다. 국경을 넘는 여성으로서 한 인간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을 통해 이주의 문제를 풀어내고자 기획됐다. ● 열혈예술청년단의 작품 『불안하다-인어이야기』(10.1~2)는 '감각'에 대한 질문이다. 작가가 주장하는 '불안하다'라는 감각은 '불안'에 대한 다른 정의이다. '불안'이라는 감각은 조장되는 것이며,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진짜 인어'가 극장 안과 밖에서 교차 노출된다. '큰 어항 속에 인어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진짜인가? 가짜인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관객들은 '이상하다'라는 감각을 품게 된다. ■ 임인자 * 문의 : 02-3673-5575 / www.mtfestival.com

신개념오페라연극음악극 『루핑 더 두리반 샘플링 더 두리반』/ 2011_0920_화요일_08:00pm 자립음악생산조합/밤섬해적단_야마가타 트윅스터_박다함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루핑 더 두리반, 샘플링 더 두리반"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매주 토요일, 재개발에 반대해 철거농성을 진행한 홍대 앞 칼국수집 '두리반'에서 자립음악가들이 진행한 음악회 '사막의 우물, 자립음악회'에 대한 기록이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은 음악의 독립적인 창작과 유통과 배급을 고민하는 음악가들의 모임이다. 100회 넘는 공연과 활동을 통해, 작은용산 '두리반'은 시행사와 합의를 통해 '두리반'의 권리를 보장받는 것으로 2011년 6월 그 막을 내렸다. 『루핑 더 두리반, 샘플링 더 두리반』에선 떠오르는 한국의 그라인드 코어의 대표주자이자, 재치있는 만담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표출하는 『밤섬해적단』과 아마추어증폭기로 유명한 1인조+2악기 악단 『야마가타 트윅스터』등 자립음악회를 진행했고 출연했던 음악가들이 출연해 평소처럼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고, 두리반에서의 기억들을 여러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자립음악생산조합 Jarip Musician @jarip_musician ● 일련의 음악가들이 모여 창립한 일종의 음악가 조합. 자립적인 음악생산의 물질적/정신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창립되었으며, 2011년에 뉴타운 컬쳐파티 51+에서 정식으로 발족했다. 밤섬해적단 Bamseom Pirates ● 밤섬해적단은 신라의 화랑도와 비슷한 기능을 하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호국단체이지만 2009년부터 2인조 펑크 / 그라인드코어 밴드로 전향하게 되면서 그 빛을 잃게 되었다. 그라인드코어를 연주하려 했지만 그것이 자신들의 힘으로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얼른 잽싸게 다양한 장르의 클리셰들을 갖다붙여서 미봉책적 음악으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한다. 야마가타 트윅스터 Yamagata Tweakster ● 야마가따 트윅스터(Yamagata Tweakster)는 노동자계급의 한 인간과 '개러지밴드'를 구동시키는 맥킨토시 컴퓨터로 구성된 1인간 1컴퓨터의 댄싱뮤직퍼포먼스시스템이다. 2005년 서울 우이동의 한 옥탑방에서 구축되었으며 그 해 가을 한국예술종합학교 가을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에 여러 축제나 파티에서 춤판을 벌였다. 서울을 비롯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각지에서 신출귀몰하며 공연을 벌이는 데 특히 작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홍대앞 칼국수집 두리반에서 막개발을 반대하는 투쟁의 신명나는 춤판을 벌인 것이 유명하다. 앞으로도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탈하는 돈만 아는 저질 세력들과의 전투에 춤으로서 동참할 예정이다. 박다함 pdhseoul.tumblr.com PDH ● 1986년 인천 출생. 노이즈 뮤지션. 2005년부터 Relay와 Bulgasari에서 활동을 하며 노이즈 음악과 즉흥 연주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해 "FLICKER BEGINS"라는 노이즈 음악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추후 "불길한 저음"으로 발전된다. 주로 스프링리버브, 앰프스피커, 인버터스탠드램프, 음악재생장치 등으로 피드백을 이용한 연주를 하고 있다. 또한 자율적인 인디씬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자는 의미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NEVER RIGHT" 공연 시리즈를 기획했고, 현재는 공연 기획 프로젝트 "TEXTURE/FRAGILE"을 Dydsu와 함께 운영하면서, 자주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두리반에서 시작된 자립음악생산조합의 멤버로 활동중이다.

이현정_인터뷰 프로젝트 : 1분간의 무서운 이야기

다큐멘터리/설치전시 『인터뷰 프로젝트 : 1분간의 무서운 이야기』/ 2011_0921_수요일_05:00pm~08:00pm 이현정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살아오면서 무서웠던 순간이거나 어디선가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거나 상관없습니다." 이번 작품 『인터뷰 프로젝트 : 1분간의 무서운 이야기』는 영상과 설치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2011년 6월 이현정 감독은 덴마크 오르휘스 페스티벌(Aarhus Festival)의 의뢰로 'A beautiful Mistake(아름다운 실수)'라는 주제로 서울변방연극제와 함께 한국인 3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다큐멘터리는 언제나 관찰과 시선 그리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발화로서 인터뷰 등의 방법론을 택하게 되는데, 이 때 질문과 응답의 방식을 통해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의 방식'을 통해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상기하게 된다. 이번 서울변방연극제에서는 '1분간의 무서운 이야기'를 주제로 아동, 노년층을 대상으로 나를 혹은 너를, 우리를 무섭게 하는 것의 '불안과 공포의 인식의 과정'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다루고자 한다.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짜고짜 던져진 이 질문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대답은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대답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부연 설명이 들어간다. 이 작품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인터뷰 영상 설치 작품으로 선보이고, 현장에서 관객 인터뷰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현정 (다큐멘터리 감독) HyunJeong Lee ● 다큐멘터리 감독 이현정은 '서울영상집단'을 통해 활동을 해왔다. 2006년 『192-399: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를 통해 2005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서울 정릉의 빈 집을 점거해서 "희망을 만드는 노숙인 생산공동체"를 모토로 하는 노숙인공동체 [더불어사는집]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192-399: 더불어 사는 집 이야기』는 2006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신은정_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신은정_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신은정_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신은정_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다큐멘터리/영상 『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 2011_0922_목요일_07:30pm * 무료 신은정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그 누구도 몰랐던 하버드의 실체가 드러난다. 하버드의 역사와 전세계적 영향력에 대한 비판적 분석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하버드 대학. 고급교육과정의 최고 브랜드로 평가받는 하버드는 전 세계인들이 열망하는 꿈의 대학이다. 하지만 하버드는 단순한 진리(Veritas)의 상아탑이 아니다. 하버드는 미 지배 엘리트가 필요로 하는 지적 노동을 수행하는 핵심조직이다. 본 다큐멘터리는 하버드의 역사와 전 지구적 영향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부자들과 백인 인종주의자, 남성들의 대학이었던 하버드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돌아보고, 유대인의 학살의 학문적 근본이 된 우생학에 대한 지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소련의 냉전아래 냉정 이데올로기의 제공, CIA 설립 공조와 미 외교정책에의 영향력 등 미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등장하면서 일어난 대학의 역할변화에 주목한다. 즉 하버드로 상징되는 정부와 대학의 역할과 그 관계를 추적함으로서, 결국 미국의 역사를 조망하고 있다. MIT의 노암 촘스키 교수를 비롯한 미 진보 지식인들의 성찰적인 인터뷰와 함께 오늘날 하버드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이며, 진정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 한다. 신은정 (다큐멘터리 감독) Shin Eun-jung ● 1972년 대한민국 광주 출생.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전공. 졸업 후 방송작가로 일하며 영상제작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광주 인권영화제 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04년 5.18광주민중항쟁을 연구하던 미국인 학자와의 결혼으로 현재는 보스턴과 광주를 오가며 지내고 있다. 2009년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정에서 (구) 전남도청 별관 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시민사회의 갈등을 다룬 '기억하기 위하여'(40분) 여성 미디어 집단 '미인(미디어•人)'의 공동작업 '프로젝트 No 5. 언니들(약 56분)'을 제작했다. 2010년 5.18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 영문 다큐멘터리 "The Legacy of the Gwangju Uprising(광주항쟁의 유산)'을 제작 5.18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오프닝 영상으로 상영하였다. 2011년 『베리타스-하버드, 그들만의 진실』는 첫 장편독립다큐멘터리이다.

조희경_숨, 쉬다
조희경_숨, 쉬다

현대무용/몸 자연 프로젝트 『숨, 쉬다』/ 2011_0923_금요일_08:00pm / 2011_0924_토요일_06:00pm 조희경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조희경의 『숨, 쉬다』는 자연의 움직임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으로, 자연의 일부분으로서의 몸과 인간을 기억하고 경험할수 있는 공연이 되고자 한다. 『숨, 쉬다』 는 자연의 움직임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몸 자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첫 번째 작품인 '흐름, 너머(커미션 백남준아트센터)' 의 세 개의 독무 중 '물결' 을 그룹 작품으로 확장, 발전 시킨 작품이다. 나는 이 독무를 만들며 자연의 진행 과정을 신체화하면서, / 자연으로부터 끊임없이 감동을 받아 왔다. // 파도가 밀려왔다 공중에 잠시 떠있다 밀려가고 잠시 고요히 쉬듯, / 몸은 숨을 들이마시고, 멈추었다, 숨을 내쉬고, 비워낸다. / 자연은 절대로 일련의 과정을 건너 뛰지 않는다. // 자연의 진행과정을 체화하는 일은, / 인간인 나의 몸이 자연의 일부분임을 기억하는 일이다. // 이 자연의 과정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해보고 싶었다. / 살아가는 생명체 모두가 겪어내는 일. / '함께, 숨을, 쉬다' 조희경 Heekyung Cho ●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한국 예술 종합 학교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08,2009,2011년에 걸쳐 혁신적인 무용가 아나 할프린과 함께 춤을 공부하고 작업했으며 현재 홍은 예술 창작센터 무용 거주작가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백남준 아트센터 21개의 방을 통해 『 흐름, 너머』 를 발표했으며 최근, 2010년에 완성한 다큐멘터리 댄스 필름 『너의 현대, 나의 현대』 로 2011년 제 11회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안 영화상을 수상했다.

Site-Specific/학술발표 『강화된 지혜-동물 행동풍부화를 통한 고찰』 Module 831 / 지은인 [1] 제1회 동물 행동풍부화 아이디어 그림 공모전 심사 2011_0924_토요일_03:00pm / 2011_0925_일요일_03:00pm 서울동물원 [2] 제1회 인지예술학회 / 2011_0929_목요일_07:30pm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동물 행동풍부화는 '생태 동물원으로 진화'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동물원의 대표적인 동물복지 방안으로, 야생에서의 동물생태를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에게 적용시켜 각 종마다의 적합한 (종 특이적) 행동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module831은 서울동물원의 자원봉사자로서 행동풍부화의 실행과정과 결과를 직접 경험해오며 "강화된 지혜:동물 행동풍부화를 통한 고찰"을 설계하였다.

Module 831 / 지은인_강화된 지혜-동물 행동풍부화를 통한 고찰
Module 831 / 지은인_강화된 지혜-동물 행동풍부화를 통한 고찰

[제 1회 동물 행동풍부화 아이디어 그림 공모전] ● 공모전이라는현대사회의 특화된 '인간행동양식'이 공연의 장으로서 마련되었으며,공모전의 전개과정을 통하여 현시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고찰하고 그 관계를 성립시켜왔던 인간의 '생각 메커니즘'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제 1회 인지예술학회] ● "강화된 지혜:동물 행동풍부화를 통한 고찰"의 연구결과는 9월 29일 제 1회 인지예술학회에서 발표된다. Module 831 ● Module831은 '예술을 위한 실험'이 아닌 '예술로 인한 실험'을 지향한다. "창작이 예술의 범주를 넘어 다음시대 인간상을 제시할 수 있을 때, 그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창조'가 된다."는 mission을 가지고 예술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연구할 수 있는 예술적 연구 방법론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새로운 예술장르 '인지예술 (Cognitive Art)라 표명한다 지은인 Eunin Ji ● 지은인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고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스크리닝을 가진 바 있다. 지금까지 지은인이 해온 평면, 설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음악작업 등의 탈 장르적 작업들은 단지 형식적 실험을 위한 장르 간의 오감이 아닌 "종으로서의 인간_Homo sapiens"라는 주제를 담아낼 최종의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실험이었다. 또한 사적 실험으로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이름을 사용해오고 있으며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은인(知垠人)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제 1회 동물 행동풍부화 아이디어 그림 공모전 *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보실 수 있습니다. cafe.naver.com/animalenrichment

강수현_모호를 위한 변주

퍼포먼스 『모호를 위한 변주』/ 2011_0927_화요일_08:00pm / 2011_0928_수요일_08:00pm 강수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모호'라는 이름을 가진 지휘자, 그리고 모호를 위한 변주를 완성하기 위한 합창단원들, 그들은 모호에 의한, 모호를 위해, 애매모호한 모호를 위하여 변주를 펼쳐나간다. 사회, 단체 안에서 '개인'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개인의 감정'은 개인의 것 - 주관적인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부터의 작업이다. '개인의 감정' , '감정노동' 이 두 가지 키워드 사이에서, 각 개인에게 어떠한 감정이 되기를 원하는 요구 그리고 그것을 도구화, 상품화하여 '사용'이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모습들을 바라보며, 나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그 '개인의 감정' 안에 숨겨져 버린 요구의 폭력성 그리고 그 숨겨진 폭력성 뒤에서 의뭉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을지도 모를 또 다른 한편의 폭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강수현 Suhyung Kang ● 연출가 강수현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에 재학 중이며,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실험을 통해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1년도에 전시 '달려라 하니야 웃어라 캔디야', '쇼우컷'을 통해 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창작집단 샐러드 / 박경주_란의 일기 개정판

생중계토크쇼 『란의 일기 개정판』/ 2011_1001_토요일_06:00pm / 2011_1002_일요일_03:00pm 창작집단 샐러드 / 박경주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대학로 경성고 앞 거리 및 웹 생중계 '란의 일기 개정판(작/ 연출: 박경주)'는 인신매매성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했다가 사망한 베트남 이주여성의 일기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공연 '란의 일기' 에 한국인 피해 남성 당사들의 목소리로 주석을 붙인 작품이다. 공연은 두 개의 장소에서 병행적으로 진행되며 양쪽의 공연 장면은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 된다 . 창작집단 샐러드 단원들이 대학로 거리에서 란의 일기를 공연하는 동안 혜화동 일 번지 공연장에서는 국제결혼 피해남성들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들이 토크쇼를 진행하는 동안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거리에서 진행 중인 란의 일기 장면이 실시간으로 상영된다. 공연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일반 적인 공연장에서의 예절이 금지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켠 채 공연을 관람하며 실시간으로 사회자에게 질문을 보낼 수 있으며 사회자 또한 스마트 폰을 통해 받은 질문을 국제결혼 피해남성들에게 전달한다. 공연장의 토크쇼에는 피해남성이 직접 출연하는 짧은 단막극도 연출된다. 연출의도 ● 공영방송의 '러브 인 아시아'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국제결혼의 환상을 가졌고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자를 통해 결혼했다가 인생의 큰 상처를 받은 한국인 남성들이 있다.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국제결혼 피해 이주여성의 이야기와 언론은 물론 국가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한국인 피해 남성의 목소리가 '란의 일기 개정판' 공연에서 하모니를 맞추는 실험을 한다. 외국인 이주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한국인 남성, 한국인 남성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이주여성. 이들의 다른 목소리가 본 공연 안에서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어 낼지는 미지수다. 극작과 연출은 맡은 박경주는 다만 이 실험을 통해 결혼을 선택한 당사자들이 자신을 인생의 주체로서 바라보지 않고 영원한 피해자로서만 인식한다면 정책의 개정이나 재정과는 무관하게 한국 사회 안에서 이러한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당신은 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알면서도 그러한 선택을 했는가?', '당신은 왜 위험을 감수하며 국경을 넘으려 했는가?', '그러한 당신의 선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가?' '한국 사회는 왜 결혼을 강요하는가' ' 당신은 결혼을 통해 무엇을 꿈꾸는가' 란의 일기 소개 ● 실험극 란의 일기는 한국으로 이주했다 사망한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상의 이주여성이 죽기 전에 쓴 일기를 통해 한국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베트남 이주여성이 문화적 몰이해와 가족주의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이 공연은 그러나, 이주여성을 '불쌍한' 또는 '피해자'라는 억압받는 자로서의 이미지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란의 일기'는 한국 사회에서 '남자의 환상'과 '여자의 환상' 이 어떻게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을 통한 혼인' 이라는 반사회적 장치 안에 혼돈 상태로 뒤엉켜있는지 고발한다. 창작집단 샐러드 (대표 박경주) SALAD/Kyong-ju Park ●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공연예술 창작집단 샐러드는 이주민과 정주민의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을 통해 문화 다양성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고자 설립되었다. 2009년 1월 이주민 연극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설립된 이래 공연예술에서 전시회, 퍼포먼스, 다문화워크숍까지 문화적 약자인 이주민이 창작활동의 주체로 당당히 나서면서 문화지형의 변방에서 다문화의 상투적인 개념을 극복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열혈예술청년단 / 윤서비_불안하다 ver. 02 - 인어이야기

Site-Specific/연극 『불안하다 ver. 02 - 인어이야기』/ 2011_1001_토요일_08:00pm / 2011_1002_일요일_08:00pm 열혈예술청년단 / 윤서비 서울시내 일대 외 불안하다-인어이야기는 감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실제 수족관에 든 전설의 동물 '인어'가 서울시내를 활보한다.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이 서울 시내를 활보하는 '인어'를 본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인어'는 이상하다. 실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의 출현이 낯설다. 『불안하다-인어이야기』는 이러한 진짜와 가짜 사이, 낯섦과 불안이라는 표상사이의 감각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공연장에서는 '인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펼쳐진다. 열혈예술청년단 (연출 윤서비) Yulhyul Arts Group/Yoon Subby ● 열혈예술청년단(연출 윤서비)은 특정공간연극(site-specific theatre) 혹은 환경연극 전문 극단이다. 1997년, 『버라이어티 쇼 공장의 불빛 3부작』을 시작으로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운영되다가 2000년에 공식 창단하였다. 창단 초기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만남을 주제로 실험을 해오던 끝에 2004년 이후 국내 최초로 특정공간의 연극을 표방하며 각종 야외극을 창작해오고 있다. 2004년, 『로미오와 줄리엣-그런지』 (서울변방연극제 초연)는 이화동의 주민거주지역의 골목길을 배경으로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공연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2007년 과천한마당축제, 춘천마임축제가 공모한 야외극공모에 당선, 또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도 선정되어 『오이디푸스』 시리즈를 공연하였다. 『오이디푸스』는 섬, 성, 산 이라는 부제를 달고 각각 강변과 수중, 성벽과 연못, 계곡 등의 지형지물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으로 각색되어 공연되었다. 또한 2009년, 인천 세계 도시 축전에서 대형 퍼레이드 공연인 『빈티지 유니버스』를 공연하여 관심을 이끌어내었고 『로미오와 줄리엣-그런지』 공연의 경우 관객과 함께 버스를 타고 다니며 보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도 하였다. 2010년 영아트프론티어 뿐 아니라 LIG문화재단의 링키지 프로젝트, 부산국제연극제 등에서 초청공연을 하였고 2011년에는 『인어 이야기』로 서울문화재단의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NarT에 선정되어 하이서울 페스티발 초청 공연을 하였다. ■ 임인자

Vol.20110926e | 제13회 서울변방연극제-돼지와 나 : 인지적 관계와 질문들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