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sible Cutting (비가시 편집)

비가시 편집 [ invisible cutting, invisible editing , 非可視編輯 ] ● 영화 관련 전문용어. 일련의 화면들을 질서 내에 정렬시키는 연속 컷의 기법. 서로 다른 장면을 마치 하나의 화면인 것처럼 인식시키는 편집 방법이다. 쇼트와 쇼트를 연결하는 것보다 오직 동작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의미가 있으므로, 일종의 독립된 시공간 내에서 하나의 완결된 행위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강동훈_Plastic city_혼합재료_80×40×40cm_2011

강동훈_Invisible cutting_혼합재료_90×50×50cm_2011

강동훈_피맛골 옛터_D프린트_84.1×59.4cm_2010

강동훈_서울광장 리뉴얼 공사_D프린트_84.1×59.4cm_2010

강동훈_Structure S_종이에 팬_21×29.7cm_2010

강동훈_Struct ure 06_혼합재료_39.4×54.5cm_2010

어릴적 주변에서 겪었던 여러 재개발 현장과 지금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공사현장의 모습들은 이러한 불연속적인 장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이것은 마치 기억을 편집하는 장치와 같아 보인다. 이러한 비가시 편집으로 인해 극단적 차단을 당한 공간의 재현, 이것은 거점 개발식 재개발의 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온전하지 않은 나의 기억속 공간을 재확인하는 행위처럼 느껴진다. ■ 강동훈

Vol.20110923i | 강동훈展 / KANGDONGHOON / 姜東勳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