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석수아트프로젝트 ● 2005년 석수시장프로젝트로 시작된 석수아트프로젝트가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석수아트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전시, 시민축제, 예술교육, 시민영화제,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지역과 세계가 소통하는 '글로컬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만안萬安의 기억 - 오래된 미래(Memory of Manan – Ancient Futures)'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ARIA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AAL 아시아 작가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 GYA 2011 경기지역 창작/비평가 발굴·지원 프로젝트 그리고 기억을 배달하는 협력예술 프로젝트(CAP)가 상호 연결되어 추진되었다. 그 결과를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오픈스튜디오, 전시회, 워크숍, 축제의 형식으로 공개하려고 한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석수시장 전경 anak&monoperro_Handview 2011_사진_2011

■ 프로그램 (1) ARIA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2) AAL 아시아 작가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 (3) GYA 2011 경기지역 창작/비평가 발굴·지원 프로젝트 (4) 기억을 배달하는 협력예술 프로젝트 – 새 모자를 부탁해!      기억프로젝트2 『배달의 기수 – 우리 동네 이야기』      제2회 만만한 영화제      석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신바람 축제

배경 및 목적 ● 스톤앤워터가 자리한 석수시장이 안양시에서 추진했던 만안구 뉴타운사업 지구에 포함되었다가 3년여 만에 재개발 사업이 취소되면서 석수시장을 비롯한 만안구 지역 전체의 미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개발을 위한 의견 수립에 앞서 그간 방치되어 온 도시의 기억과 현재를 사유와 관찰을 통해 되짚어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만안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 SAP2011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만안구 지역의 현 상황을 배경으로, 만안의 미래를 그려내기 위한 구상의 시점에 국내외 예술가를 초대한다. 예술가들은 그들의 시점, 철학 그리고 작업으로 이 지역을 관찰하고 사유하며 재해석 해 낼 것이다. 일련의 그 과정 속에서 지역의 고유한 기억 혹은 사건, 나아가 도시의 생태와 개개인의 삶을 구성해온 파편들은 다양한 예술적 방식으로 창조되고 재구성될 것이다.

컨셉 ● 만안萬安의 기억 - 오래된 미래 만안구 뉴타운 사업이 취소된 시점에서 만안구에 던지는 물음이자,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2011석수아트프로젝트가 연구해야 할 중심 개념이다. 무분별한 개발의 위기에서 벗어난 만안구가 되짚어야 할 과제는 바로 이 지역의 고유한 기억을 되찾는 일일 것이다. 이것은 도시의 '역사'가 될 수도 있고 도시 구성원의 '일상의 기억'이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만안의 미래를 진지하게 구상하고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고 동시에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 만안 스톤앤워터가 자리한 도시의 지명이자 '평안', '안녕'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SAP2011의 만안(Manan)은 도시 만안구가 맞이한 현 상황을 반영하는 의미 또한 가진다. 스코틀랜드 켈트어에서 만안(Manan)은 '새로운 시작', '아침', '새로운 날', '기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기회 또는 신선한 시작을 향한 긍정적인 의미로 만안구의 현 상황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한다. ● 기억 단순히 도시의 역사나 일반적인 과거의 기억일 뿐 아니라 다른 개인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우리, 즉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잠재적인 기억이다. 우리는 좀 더 근본적인 '기억'의 정의와 관련하여 창의적이고 풍성한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기를 기대한다. ●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책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에서 착안한 개념이다. SAP2011은 만안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이끌어내고 다양하게 실행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dan Cowling_석수 바라보기_진행형 프로젝트_작업 일부 anak&monoperro_석수신령_혼합매체_2011 Luiz Roque_Anyang 2076_진행형 프로젝트 강지윤+장근희_보통의 시간_진행형 프로젝트

ARIA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 아티스트 레지던시 인 안양 Artists Residency in Anyang의 약자인 'ARIA'는 '오페라에서 기악반주가 있는 서정적인 독창'을 지칭하는 동시에, 석수아트프로젝트(SAP)의 핵심 키워드인 '행동주의 Activism, 복원 Revival, 상호작용 Interact, 삶 속의 예술 Art in Life'의 이니셜을 결합하여 만든 단어이다. 본 프로그램은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안양 석수시장 내 유휴공간을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여 약 2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예술적 활동을 펼치는 국제 예술가 거주 프로그램 Artists-in-Residence Program이다.

○ 입주작가 (입주기간 / 2011_0816 ▶ 2011_1016)     에이든 카울링(캐나다), 아낙&모노페로(스페인), 루이즈 로크(브라질), 강지윤(한국) + 장근희(한국)

Miku Sato_작은 기념비_진행형 프로젝트 Do Minh Hieu_고풍_진행형 프로젝트

AAL 아시아 작가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 ● AAL 아시아 작가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의 창작공간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협력을 맺고 이를 통해 협력기관에서 추천한 아시아 작가를 초청하는 『아시아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한국작가를 협력기관에 추천하여 파견하는 『한국작가 파견 프로그램』을 구분하여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작가들의 이동과 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아시아 지역의 동시대 미술의 교류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국작가 파견 프로그램』 결과전시 프롬팔셀 From Parcel은 청주에서 열린 2011 도큐멘타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9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 현소영

○ 입주작가 - 아시아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입주기간 / 2011_0816 ▶ 2011_1016)    도 민 히에우_키 롱(베트남 - 호치민), 미쿠 사토_토리데 아트 프로젝트(일본 - 토리데) - 한국작가 파견 프로그램    장준영_프로젝트 스페이스 필리피나스 (필리핀 - 마닐라),    김대남_루앙 메스 56 (인도네시아 - 족자카르타),    박지원_포라파라 스페이스 (방글라데시 - 치타공) 권윤덕_키 롱 (베트남 - 호치민)

김덕영_ GYA 2011 기획전 『점진적 확장』 김소철_GYA 2011 기획전 『맥아더 동상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오아영_GYA 2011 기획전 『때 생성소』

GYA 2011 경기지역 창작/비평가 발굴·지원 프로젝트 ● Gyeonggi Young Artist Project 2011 (GYA 2011)은 경기지역을 기반으로 성장, 활동하며 참신하고 실험적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작가와 비평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GYA 2011은 젊은 예술가의 '발굴'과 '지원'이라는 명제를 정확히 설정하여 지속적 프로그램과 전시지원을 통한 실질적 반향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예술가의 범주를 '창작'과 '비평'으로 설정하고 창작의 행위와 더불어 비평의 생성에도 무게를 두며, 작가와 비평가의 1대 1 매칭을 구성하여 상호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창작활동의 뚜렷한 목적성과 예술적 담론을 형성케 하고자 한다.

- GYA 2011 기획전: GYA 2011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창작_김덕영, 김소철, 오아영의 개인전으로 석수시장 내 유휴공간 3곳에서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작가와 1대 1 매칭된 비평_박찬미, 이민지, 조민우는 지난 5개월간 작가와 작가의 작품, 전시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창작의 개인전 개최와 함께 전시에 대한 비평문을 발표하게 된다. ● 올해 GYA 2011의 결과 전시이자, 경기지역의 젊은 예술가(창작/비평)들의 실험적 예술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 ■ 강수민

GYA 2011 기획전 『점진적 확장』 창작 김덕영 | 비평 박찬미 GYA 2011 기획전 『맥아더 동상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창작 김소철 | 비평 이민지 GYA 2011 기획전 『때 생성소』 창작 오아영 | 비평 조민우

이숙희_생애 최초의 시_진행형 프로젝트_지역 주민 인터뷰 이숙희_생애 최초의 시_진행형 프로젝트_화창경로당 인터뷰 이병수_관악산 호랑이 연구소_진행형 프로젝트 장형순_안양을 달리다_진행형 프로젝트_사랑방모임 박찬응_마샬로프(Mishalov)로 부터 온 편지_진행형 프로젝트 장형순_안양을 달리다_진행형 프로젝트

기억을 배달하는 협력예술 프로젝트 – 새 모자를 부탁해! 기억프로젝트2 『배달의 기수 – 우리 동네 이야기』 ● 안양우체국의 집배원,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및 지역주민들과 지역예술가들이 협력하여 동네의 숨은 길과 풍경, 일상의 모습, 주민들의 사연 등 지역에 존재하는 동시대 기억을 발굴하는 협력 프로젝트이다. 채집된 오브제들과 사연 및 창작아이디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협력 예술가들에 의해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과 활동의 결과물은 결과전시와 지역 축제를 통해 소개되고 공유된다.

○ 협력예술가 / 박찬응, 장형순, 이숙희, 이병수

제2회 만만한 영화제 ● 남녀노소, 주부, 노인, 학생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쉽게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영화제이다. 2011년 6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억'을 주제로 하거나 안양을 배경으로 한 영상작품 공모를 진행했고, 내부 심사와 외부 심사를 거쳐 8편의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안양대교 아래에서 상영된다. 시민들이 만든 다양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제2회 만만한 영화제를 통해 과거 한국 영화의 산실인 안양 촬영소가 위치했던 안양지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 현소영

○ 시상식 및 상영회 2011_1008_토요일_07:00pm     상영회 2011_1008 / 1015 / 1022 / 07:00pm | 기간 2011_1008 ▶ 2011_1023 | 장소 안양대교 아래     상영작품 영화제 수상 작품 8편, 초청영화| *입장료 무료

석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신바람 축제 ● 『석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신바람축제'』는 안양시 만안구에 자리하고 있는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와 '해오름지역아동센터',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이 준비해온 협력예술 축제로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놀이 한마당』, 안양지역 청소년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댄스공연을 볼 수 있는 『석수 청소년 동아리공연』, 제2회 만만한 영화제의 최종 수상작 8편을 확인할 수 있는 『만만한 영화제 상영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지역 주민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 ■ 강수민

○『협력기관』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 해오름지역아동센터 | 석수청소년문화의집     일시 2011_1022_02:00pm~08:00pm | 장소 안양대교 아래 *입장료 무료

강지윤+장근희_보통의 시간_진행형 프로젝트_진행 장면

■ SAP2011 이벤트 및 프로그램 일정 ■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 □ 오픈식: 2011_1001_토요일_05:00pm l 석수시장 공터 □ 오픈 스튜디오: 2011_1001 ▶ 2011_1009 (매주 금, 토, 일 11:00am~07:00pm) □ 전시: 2011_1001 ▶ 2011_1023 (매주 수, 목, 금, 토, 일 11:00am~07:00pm)) □ 제2회 만만한 영화제 시상식 및 상영회: 2011_1008_토요일 | 안양대교 아래 □ 제2회 만만한 영화제 상영회 2011_1008 ▶ 2011_1023 (매주 토요일 07:00pm) | 안양대교 아래 □ 석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신바람 축제 2011_1022 (토요일_03:00pm~08:00pm l 안양대교 아래 □ 스튜디오 및 전시 가이드 투어: 전시기간 중 매주 토, 일요일 4시 l 석수아트터미널 - 샛 □ 작가 개별 프로그램 및 워크숍 (전체 행사 및 프로그램 일정표 참조)

2011_1001_토요일_05:00pm_오프닝 공연 2011_1001_토요일_05:30pm_오프닝 리셉션 2011_1001_토요일_05:50pm_anak&monoperro: '석수신령' 퍼포먼스 2011_1001_토요일_06:20pm_스튜디오 투어 l 장소: 석수시장, 석수아트터미널-샛 2011_1001_토요일_08:00pm_오프닝 파티

2011_1002_일요일_02:00pm~04:00pm_Do Minh Hieu: '석수시장 사람들의 삶'에 대한 담론 및 작업 소개                                        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 2011_1002_일요일_06:00pm_가이드투어 l 집합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약 1시간 소요) 2011_1002_일요일_06:00pm~07:00pm_uiz Roque: 비디오 워크숍                                        '브라질 영상 작업 및 작가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장소: 춤추는 요리사-메뉴 없는 식당

2011_1007_금요일_02:00pm~04:00pm_Miku Sato: 쿠킹 워크숍 '기념비적 김치 만들기'                                        장소: 춤추는 요리사-메뉴 없는 식당 2011_1007_금요일_07:00pm~08:00pm_강지윤+장근희: 관찰결과토론 '타인의 시선'                                        장소: 춤추는 요리사-메뉴 없는 식당

2011_1008_토요일_02:00pm~04:00pm_Aidan Cowling: 탐사 워크숍 '보물찾기'                                        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 2011_1008_토요일_04:00pm_가이드투어 l 집합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약 1시간 소요) 2011_1008_토요일_07:00pm_09:00pm_제2회 만만한 영화제 시상식 및 시사회                                        장소: 안양대교 아래

2011_1009_일요일_11:00am~02:00pm_anak&monoperro: 워크숍 '힘을 판매합니다.'                                        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 2011_1009_일요일_04:00pm_가이드투어 l 집합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약 1시간 소요) 2011_1009_일요일_04:00pm~06:00pm_anak&monoperro: 워크숍 '힘을 판매합니다.'                                        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 2011_1009_일요일_07:00pm~08:00pm_강지윤+장근희: 관찰결과토론 '타인의 시선'                                        장소: 춤추는 요리사 – 메뉴 없는 식당

2011_1015_토요일_04:00pm_가이드투어                                        집합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약 1시간 소요) 2011_1015_토요일_07:00pm~09:00pm_제2회 만만한 영화제 상영회                                        장소: 안양대교 아래

2011_1016_토요일_04:00pm_가이드투어 / 집합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약 1시간 소요)

2011_1022_토요일_03:00pm~08:00pm_석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신바람 축제'                                        장소 / 안양대교 아래                                        - 제4회 우리놀이 한마당                                        - 석수청소년 동아리 공연                                        - 특별공연                                        밴드 '블랙 테트라'의 어쿠스틱 공연                                        - 제2회 만만한 영화제 상영회

2011_1023_일요일_04:00pm_가이드투어 l 집합장소: 석수아트터미널-샛(약 1시간 소요)

Vol.20110910g | 만안萬安의 기억-오픈 스튜디오 + 전시 +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