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을 훔치다

김계완_윤원진_이원욱展   2011_0901 ▶ 2011_0910 / 일요일 휴관

김계완_상상(imag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1

초대일시 / 2011_0901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09:30am~06:30pm / 토_09:30am~03: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보다 컨템포러리 GALLERY BODA CONTEMPORARY 서울 강남구 역삼로 북9길 47(역삼동 739-17번지) boda빌딩 Tel. 070.8798.6326 www.artcenterboda.com

푸르른 여름도 여름의 장맛비도 더위에 지쳐 실증 날 때쯤... 이제 가을의 문턱(처서處暑)에 와 있기도 합니다. 생각만 해도 가을의 향기가 나는 듯 설레입니다. 가을의 사랑, 스산한 외로움까지도, 뜨거운 더위가 우리를 지치게 하는 지금 동·서양화 조소(입체) 3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가을을 닮은 작품으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가을을 담아봅니다. ■ 윤원진

김계완_상상(imag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1
김계완_상상(imag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0

상상(imagine) 시리즈 ● 내 작업에서 지금껏 주장해온 바는 얼굴이다. 얼굴은 개별자의 개별성이며 존재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감각의 언어가 집결된 장소다. 그곳은 보고 보이고 듣고 들리며 말하고 말해지는 접점으로 모든 인식의 통로다. 그럼에도 존재의 확인은 얼굴에서 조금 떠 있는 얼굴의 살갗에서 이루어지며 그 살갗은 존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존재자의 권위 밖에 던져진 거울저편이다. 거울저편에 주체의 모습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보고 있으면서도 차갑고 낯설다. 그것은 바라보는 주체의 시선이 오히려 타자로 밀려 자신을 바라보는 어떤 감시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 김계완

윤원진_숨_펄지에 펜, 금분 ,은분_16×20cm_2011
윤원진_결_펄지에 펄펜, 색펜, 금분, 은분_29.5×21cm_2011
윤원진_LOVE_펄지에 펄펜, 색펜, 금분, 은분_29.5×21cm_2011

꿈속에서 본 꽃이란 느낌으로 '사랑'을 이야기 한다. 내 그림의 색 빛은 어린 시절 고향의 붉고, 푸른 꿈 들을 이야기하고 인생의 황금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 아련한 추억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랑하는 연인, 기억하고 싶은 계절의 향기 변함없이 나의 일상을 함께 해 주는 소품들은 나의 작업과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다. 참 쉽고 흔한 'LOVE'이라는 단어지만 스스로의 기억에 관심이 없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면 존재하고 살아갈 이유가 없을 것이다. ■ 윤원준

이원욱_Cellar of wheel_타이어, 실리콘실란트_70×70×20cm_2011
이원욱_Empty cellar_레진, 안료_25×60×35cm_2011
이원욱_Pink cellar_레진_25×25×25cm_2011

Cellar Drawing ● 이번 Cellar 드로잉 작업에서는 과거 내 작품의 소재였던 인체형상을 버리고 기성품 이미지와 자유로운 형태를 추구했다. 제작 기법과 과정 모두 즉흥적이고 무의식적인 두 가지 입체 드로잉으로 진행했다. 두터운 아크릴 물감과 안료로 핑거페인팅을 하거나 석재를 망치와 정으로 쪼는 반복행위로 제작하여서 스스로 조차 결과물을 예측할 수 없었다. Cellar 시리즈는 하나의 세포조직을 클로즈업 한 미시세계처럼 모습을 드러내었고, 마이크로 영역 속에 살아있는 생명체같이 자신만의 색체와 구조를 지니게 되었다. Cellar 는 관점에 따라 신성한 성소가 될 수 있고, 사전적 해석에서 지하의 독방이 될 수도 있다. 또는 일상의 오브제도 영성靈性이 있는 세포Cell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우주와 미시세계, 그리고 인간계의 현실은 상호 대응관계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 사이의 인간만이 자기중심적 시각으로 세계를 판단한다. 하나의 진상眞相을 두고 자신의 집착으로 인해 타자他者를 정의 내리는 오류는 변증적 자기반성을 통해서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원욱

Vol.20110907f | 9월을 훔치다-김계완_윤원진_이원욱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