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윤돈휘展 / YOONDONHWI / 尹敦輝 / installation   2011_0902 ▶ 2011_0914 / 월요일 휴관

윤돈휘_전쟁과 평화_실시간 가변크기 설치_2011

초대일시 / 2011_0902_금요일_06:00pm

막비오젝트3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플레이스막 placeMAK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9번지 1층 Tel. +82.17.219.8185 www.placemak.com

1. 누구를 위한 평화인가? ● 평화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전쟁을 위한 평화와 평화를 위한 평화. 이 두가지 평화 중 당신은 어느 편에 있을 것인가. 선택을 강요하는 건 아니다. 아름다움과 생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후자의 편에 위치하고 싶을 것이다. 전자의 위치에 서 있는 자들에게 평화는 없다. 영원한 전쟁만 있을 뿐… 자,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자문해보라.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윤돈휘_전쟁과 평화_실시간 가변크기 설치_2011
윤돈휘_전쟁과 평화_2011 / 사진촬영_조성봉

2. 지금,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파괴를 위한 건설. 남한 및 미국의 권력과 자본들이, 거짓말쟁이들이 경기부양을 위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생명과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바위들이, 풀꽃들이, 바람들이, 구름들이, 그 많은 별들이... 이 곳을 방어하기 위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둑에 생긴 자그마한 균열이 지구를 멸망시키는 법, 네덜란드의 무명씨는 자그마한 팔뚝으로 홍수를 막아냈다.

윤돈휘_전쟁과 평화_실시간 가변크기 설치_2011

3. 전쟁의 조건. 생명은? ● 홍익대 디자인과 안상수 교수는 생명평화결사 마크를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마크는 안상수 교수의 최고의 작품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최고의 작품이다. 자연의 분노, 코 앞에 닥친 전쟁. 유사이래 자연재해와 세계전쟁이 동시에 우리를 덮친 적은 없다. 2011년 지금. 제주도를 필두로 한반도가 다시 한번 화약고가 되려하고 있다. 잊지말자. 현 시점은 종전이 아니라 휴전이다. 생명은? 생명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또다시 피난?

윤돈휘_전쟁과 평화_실시간 가변크기 설치_2011
윤돈휘_전쟁과 평화_실시간 가변크기 설치_2011

4. 미술과 평화 ●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피할 수 없으면 맞서자. 즐거움이 없다면 패배하는 법. 승리의 여신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평화의 여신도 항상 우리 곁에 있다. 미의 여신은? 물어보나 마나다 그녀들은 보일듯 말듯 항상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 당신에게 평화를-앗살라므 알레이쿰 / 알레이쿰 앗살라-평화가 당신에게 // 인샬라 플레이스막 ■ 윤돈휘

윤돈휘_전쟁과 평화_실시간 가변크기 설치_2011

막비오젝트 (Placemak + Biotope + Project: 자연이 되는 공간 전시에 대한 연구) ● 목표_전시로 환경에 대한 현대인들의 인식을 새로이 한다. 막비오젝트는 플레이스막, 비오토프, 프로젝트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플레이스막이 주최하고 시민들이 참여한다. 2010년 9월을 시작으로 매년 4월과 9월에 진행된다. 막비오젝트는 친환경, ECO, Well-being 등 이미 익숙해진 환경보전의 의미에서 벗어나 "환경과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환경과 사람의 관계. 그것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해결, 또 다시 생성되는 새로운 갈등에 대한 관심은 심각해진 환경문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단순한 시각을 넘어서 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믿는다. 플레이스막은 기획과정에서 프로젝트에 "비오토프"라는 매개를 포함시켰다. 비오토프는 도심에 존재하는 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간을 말한다. 작은 규모(수경화분)부터 큰 규모(서울숲)까지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비오토프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요소이긴 하지만 환경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공간으로 존재한다. 인간의 무자비한 개발과 오염으로 먹잇감을 잃고, 서식지를 잃은 생물들에게 이동통로(eco-bridge)나 연못, 생태공원 등을 만들어줌으로서 우리가 자행해 온 환경에 대한 이기적인 행태와 그 결과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상하게 되는 것이다. 환경을 대두로 한 사회적 갈등에 몸서리치는 마포구, 동산 하나 찾을 수 없는 회색 빛깔 연남동에 플레이스막이 비오토프가 되기를 자처한 것이다. 2010년 9월 환경프로젝트 갖다!주세요, 2011년 4월 양쿠라 개인전 Walking on the street: Sea lion 에서 펼쳤던 환경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올바른 메세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 플레이스막

관람문의 : 017-219-8185 플레이스막 홈페이지 : www.placemak.com 블 로 그 : placemak.blog.me 페이스북 : www.facebook.com/placeMAK 트 위 터 : @placeM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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