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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825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유정_김지연_방혜린_박우철 백승섭_서재현_손승범_오민수 이민영_이선미_이지선_장경애_홍화선
후원 / 인천문화재단 주최 / 인천대학교 조형연구소 기획,감독 / 오민수 전시진행 / 손승범_방혜린
관람시간 / 10:00am~06:00pm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BUPYEONG ARTS CENTER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166-411번지 Tel. +82.32.500.2000 www.bpart.kr
최근 우리사회는 급속히 물질적으로 발전하고, 대외적으로 세계화의 추세에 편승하여 다양한 문화가 이입되면서 별 저항 없이 다문화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첨단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물질적 어려움도 문제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정신적 빈곤감에 방황하는 현상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인천이란 도시 역시 급속한 발전과 세계화, 명품과 일류를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채 정립되지 못한 사회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젊은 작가들의 모여 인천의 내포하고 있는 과거, 현재를 직시하고, 이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반성을 통해 인천 지역에 대한 자연, 역사, 사건, 사람을 추적하여 이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인식을 작품화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인천이 이룬 발전은 인천을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살아온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역사의 경험에 기반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인천이 가지고 있는 정통성과 내용의 정체성, 그리고 현대 도시로서의 당위성 등에 대하여 탐구하고, 각자의 작품 속에서 재해석 또는 새롭게 접근하여 오늘의 시공을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천이 지니고 있는 본질과 특질, 그리고 이의 변천과정과 사회적 관계 등에 대한 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비판과 분석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적인 모색이나 산발적인 의견의 개진보다는 중지를 모아 다양한 논의를 활발하게 전개시킴으로써 소기의 목적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가시적인 효과를 도출하여 스쳐지나가는 기억에 대한 소중함과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무엇이 이러한 것들을 사라지게 만드는지, 결국에 누가 이것을 보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여전히 남겨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들을 한번쯤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민수
Vol.20110827i | 학산구곡 (鶴山九曲)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