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rid nirvana 혼성열반 混成涅槃

지은이_이한수

지은이_이한수 || 판형_225×300mm || 면수_336쪽 || 발행일_2011년 6월 1일 ISBN_978-89-966534-0-0 || 가격_47,000원 || 출판사_힘시각언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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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시각언어연구소

책 소개 레이저 설치작가 이한수의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총정리한 책이다. 이한수는 90년대 중반 이후 공상 과학적인 설치 오브제와 영상을 통해 현시대 하이브리드 문화의 일면을 문명 비판적인 시각에서 천착해 왔다. 외계인과 불상, 용, 호랑이, 선녀, 꽃 등 동양 신화와 종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문양등 이질적 결합으로 이루어진 설치 영상작품들을 통해 하이브리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잡종雜種과 이종異種의 메타포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외계인 불상, 천사와 같은 뉴에이지적 종교적 도상에 SF적 암시가 부가되어 동양과 서양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혼성주의 미학을 표방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잡종과 변이에 대한 피상적인 표상의 단계를 넘어 현 시대 문화적 충돌과 변이에 대한 비평적 인식을 담지하고 있다. 전통문화와 신문화가 접합할 때 혹은 서로 다른 문화영역이 교배될 때 고유의 전통성이 사라지고 동질화마저 거부되어 유전적인 변형과도 같은 기형의 이미지로 남게 되는 하이브리드의 이면을 짚어내는 것이다. 동질성보다는 이질성과 차이를, 통일성보다는 혼성을, 중심보다 탈중심화를 의미화하는 이한수의 설치 영상작업은 합리적이고 일관된 범주화나 통일된 자아를 부정한다. 그의 작업은 교차와 소통을 전제로 하며 경계적 위치에 서있는 이시대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의 작업은 사회비판적 성격과 물신적 성격이 모호하게 교호하는 지대를 다루며, 한편으로는 새로이 정의되어야 할 동아시아적 정체성 문제를 환기시키며 외계인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과 문화 혼종성에 집착하고있다.

최정은 글중에서 작가 이한수는 환상적이고 과감한 공간을 보여주는 가운데 꾸준히 문화적 이종성hybridity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LED소자라든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 레이저 빔, 형광등, 모터, 폴리-레진, 프로젝터 등 기술적이고 기계적인machinic 소재를 사용하여 설치함으로써 관객이 어떤 식으로든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요소를 지닌 SF적 작업을 해왔다. 그가 이제까지 작업한 주제들을 통해 꾸준히 드러나는 것처럼 아마 그처럼 우주라든지 '외계인'혹은 '잡종적 괴물'에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도 드물 것이다. 한편으로 그의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티프들, 즉 불상, 용, 호랑이, 천녀, 국화꽃, 연꽃 등은 동양 신화와 종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반복되는 모티프들이다. 이같은 형상들은 원래의 맥락에서 분리된 채 차용되어appropriated 대중문화에 이식된 것으로, 이한수는 이런 것들을 통틀어 '아이콘icon'이라고 부르며 그의 작업의 주제적 측면으로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고, 그러한 태도는 그의 작업의 의도를 상당부분 설명해준다. 이런 '아이콘'에 대한 관심사는 사실상 다분히 물신숭배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정한 경제적 성장의 성취로 고도성장된 한국사회에서는, 더 이상 상업주의에 좌우되는 물신적 형상- 과거의 정신적 지주였던 종교적 형상들을 대체하며 종교 그 자체마저 물신화시키는 상업적 형상들의 외부란 없어보인다. 아이콘에 대한 이한수의 문제설정은, 전통적인 이념적 가치들은 사라지고 대신 화폐라는 교환가치만이 중시되고 있는 현실, 대중문화의 '아이콘icon'이 과거시대에 '성상icon'이 담당했던 역할을 해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아이콘들은 한국 사회 내부에서 이처럼 자본의 힘과 함께 물신의 금빛을 띠고 무작위적으로 끊임없이 증식하는듯 보인다. 이미지들은 사이버 세계와 같은 익명성의 문화 속에서 증식하고 또 증식하고 교차하는 가운데 이한수가 아이콘이라 부르는 무엇으로 결정화되며 쉬임없이 흘러다닌다. 광고와 대중문화 이미지들의 범람 속에서 무작위하게 교잡되고 뒤섞이는 가운데 '아이콘화(化)' 한다. 이런 사회 경제적 문화적 환경의 전환에 대한 인식 그리고 최첨단의 기술적 소재와 여러 매체의 다양한 사용 등은, 대단히 컬러플하고 공간적인 동시에 환각적인 이한수 작업만의 독특한 특색을 만들어내었다. 그의 작업은 사회비판적 성격과 물신적 성격이 모호하게 교호하는 지대를 다루며, 한편으로는 새로이 정의되어야 할 동아시아적 정체성 문제를 환기시키며, 사상된듯 하면서도 다시금 재등장하여 범람하고 있는 종교적인 요소를 함께 다루고 있어 전하는 메시지의 무게감이 있다.

목차 021 평론 I 022 최정은. 외계인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과 문화 혼종성 078 최정은. 북경개인전 혼성열반 082 이장욱. 혼성열반 084 조관용. 혼돈의 우주와 미립자의 중간에 있는 인간 090 정용도. 의미가 거주하는 스펙타클 092 이준. 미래적 환상, 혼성의 풍경 098 A. 영상설치 100 01. 이중몽환 I, 2006 104 02. 이중몽환 II, 2008 108 03. 하늘로부터 추락, 2005 112 04. 백호를 가진 검은 두상, 2004 116 05. 무아 몬스터 테크노피아 I, 2003 120 06. 레이저맨 설산수도 1/2, 2002/2005 122 07. 무아 옴, 2004 124 08. 무아 춤, 2004 126 09. 달리에 대한 경의, 2004 130 10. 천왕성에서 온 일기예보, 2001 134 11. 난 믿고 싶다, 2005 136 B. 레이저설치 138 12. 혼성열반, 2011 148 13. 혼성 에어리언, 2011 156 14. 천 개의 눈을 가진 선녀, 2004 160 15. 복제된 천사 1/2, 2002/2005 164 16. 네트웍 붓다, 2009 166 17. 팬시 니르바나, 2003 170 18. 21세기 보살, 2001 174 19. 메신저Z, 2002 178 C. 설치 180 20. 사상事象의 지평선 No.I, 2006 182 21. 사상事象의 지평선 No.II, 2006 186 22. 멍게불, 2007 188 23. 산신령, 2007 192 24. 혼성풍, 2006 196 25. 미지의 역습, 2005 200 26. 야누스의 방, 2001 202 27. 태화강 에어리언, 2010 204 28. 청계천 에어리언, 2010 206 D. 나사 프로젝트 208 29. 미 우주항공국, 2001 210 30. 미확인 우주생명체 추적 유도탄, 2001 212 31. 전지구적 제한공격 방위계획, 2001 214 32. 전지구적 다층방어 시스템, 2001 216 33. 우주기뢰, 2001 218 34. 360도 볼수있는 헬멧, 1999 220 E. 사진 224 35. 문화적 중력턴, 2007-2011 242 평론 II 244 이선영. 탈 경계화 시대의 새로운 숭고의 미학 248 배명지. 잡종雜種과 이종異種의 메타포 250 조광석. 문화적 하이브리드의 담론 254 호란트 파스빈더. 천왕성을 넘어서 256 백곤. 짬뽕 테크놀로지 사회의 우주인 258 조원규. 보편어로서의 하이브리드 예술 264 존 아름레더. 그날을 넘어서 빠른 스피드로 날아가고 있는 쌀 우주선 266 인터뷰. 조주현. 국제언어로서의 혼성예술 274 F. LED 회화 276 36. LED 회화 290 G. 회화 292 37. 평면회화 312 H. 드로잉 328

Vol.20110814b | Hybrid nirvana 혼성열반 混成涅槃 / 지은이_이한수 / 힘시각언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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