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0729_금요일_05:00pm
스페이스 15번지 기획展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15번지 SPACE 15th 서울 종로구 통의동 15번지 Tel. 070.7723.0584 space15th.org
『사소한 거 Trifle』展은 페인팅 작업을 하는 미국 작가와 입체 작업을 하는 섬유예술 전공의 한국 작가의 이인전이다. 이 전시는 거주 지역과 다루는 매체, 연령대가 다른 두 작가가 매일 스치는 장면이나 사물 등 자신들의 일상사를 들여다보는 전시이다. 이'일상'이라는 주제는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하는데 있어 자신들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커다란 주제이다. 그 중에서 로리 라루소와 김민선은 팝아트적 방식을 취하고 있다. 로리 라루소는 미국 팝문화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사물(예를 들어 케잌이나 음료수병 등)이나 공간(예: 70년대 미국가정의 이미지) 이미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김민선은 자신이 매일 바라보고 사용하는 사물의 사이즈를 크게 부풀려 낯설게 바라보기를 시도한다. 그들이 케잌 조각, 갖고 놀던 장난감, 칫솔이나 신발끈과 같은 소소한 재료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어내오는 점은 마치 어릴 적 인형놀이를 하던 때와 비슷하다. 아이가 침대에서 천정을 바라보며 여러 가지 공상을 하고 길거리의 돌멩이에도 감정을 이입하였듯이, 그들은 현재 자신들의 공간과 추억과 사물에 말을 걸고 있다. ■ 박성연
The flat image lends itself to the intentionality of mark making. Representations of generic and stereotypical middle-America remind us of the culture we maintain on a daily basis through our every action. I am interested in exploring the unavoidable contradictions which exist in our personal (and collective) systems of belief, by pointing to the complexity of individual situations. Very often, our ideals are a reflection of the way we wish things were, rather than a product of the way we actually experience them. I find this conflict to be in direct connection to the representational image. ● Interior spaces and manicured semi-private outdoor spaces suggest a relative level of comfort and social acceptance. Confidently defined, the architecture represented here sometimes confirms and sometimes questions the stability of the situation. The commonality of the image is encouraged by the absence of personal information. It might be more or less relate-able to the viewer's experience, either way, the viewer can connect common themes throughout. For this work, I utilize both acquired and invented imagery. No image is without reference. ■ Lori Larusso
나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들과 특별한 시선으로 마주하며 나만의 새로움을 찾으려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살아가 듯, 나는 사람이 아닌 사물에게도 그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주고 싶다. 이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약, 단추, 손잡이, 신발끈 등을 나의 조형언어를 통해 다시 만든다. 사물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첫 번째 방법은 부풀려진 크기를 통해서이다. 여기서 과장된 크기의 정도는 내가 생각하는 사물에 대한 존재감의 크기와 비례한다. 두 번째 방법은 재료를 통해서이다. 작은 일상의 사물들 [테그(tag), 압정, 할핀, 압착고무(큐방)]을 재료로 또 하나의 일상을 만들었다. 나의 작업에 있어 재료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작고 사소한 것들이 무수히 모여 얼마나 다른 존재감으로 다가설 수 있는지를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일상에 숨어있는 재료들을 계속해서 찾고자 한다. ● 이렇듯 일상의 사물들을 다시 만드는 이유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에 잠시나마 시선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함이다. 어딘가 달라진 일상의 사물을 바라보며 익숙함과 새로움이라는 묘한 감정을 이끌어내려 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 밀접한 것들의 존재를 확인하며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관심을 가지고 싶다. ■ 김민선
Vol.20110729d | 사소한 거 Trifle-김민선_Lori Larusso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