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0726_화요일_05:30pm
Yoo Young-Wun, Mioon, Shin Chi-Hyun: The Power of Art, Korean Contemporary Art
기획 / 가나아트 www.ganaart.com
관람시간 / 10:00am~10:00pm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즈스퀘어 야외광장(Open Piazza)과 2층 아트리움(Atrium) Times Square BD, 1 Matheson Street, Causeway Bay, Hong Kong
홍콩 최대의 쇼핑몰 타임즈스퀘어에서 선보이는 한국작가 3인의 기획전 ● 홍콩 타임즈스퀘어 리미티드(HK Times Square Ltd.)가 주관하는 유영운, 뮌, 신치현의 『The Power of Art, Korean Contemporary Art』는 지난해 여름 가나아트가 선보인 『In between Imagination & Reality: 지용호, 이환권』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전시가 열리는 장소는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즈스퀘어로 이곳은 구룡반도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Habour City)와 함께 홍콩 최대 부동산투자그룹 워프 홀딩스(Wharf Holdings)의 계열사로, 하루 방문객은 거의 13-14만명에 이른다. ● 이곳에서는 해마다 지역민들을 비롯하여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해 수준 높은 공연, 전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작가 주밍(Ju Ming)를 비롯해 중국의 세계적인 화가 황용위(黄永玉), 수젱구어(Sui Jianguo), 위에민준(Yue Minjun) 등이 이미 홍콩 타임즈스퀘어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디즈니 캐릭터전과 영화 홍보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연중 기획되고 있다.
2009년 홍콩아트페어에서 출품된 지용호, 이환권 작가의 작품이 전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계기가 되어, 가나아트는 2010년 여름, 한국작가 최초의 기획전인 『In between Imagination & Reality: 지용호, 이환권』을 타임즈스퀘어에서 선보였다. 독특한 시각효과와 창의적인 재료가 주는 신선한 매력 때문에, 이 전시는 연일 15만명 이상의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막행사에는 전옥현 주홍콩 총영사와 렁엔 타임즈스퀘어 이사 등 주요인사를 비롯한 홍콩의 주요 방송사 및 신문사 기자들 100여명이 참석하여 매스컴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동시대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였다.(홍콩 전체 언론의 97% 매체에서 『 In between Imagination & Reality: 지용호, 이환권』 전시에 대해 다룸. : 12개 신문 기사 총 35건, 11개 잡지 기사 총 14건, 4개 방송사의 기사 9건이 보도됨.) ● 지난 해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나아트는 올해 유영운, 뮌, 신치현의 3인전 『The Power of Art, Korean Contemporary Art』를 타임즈스퀘어에서 다시금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의 사유와 감성을 지배하는 강력한 소통기재인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효과와 연출을 보여주는 영상과 조각 작품을 통해 오늘날 한국현대미술의 또 다른 면모를 다시 확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유영운은 '원더우먼', '엘비스 프레슬리' 등 우스꽝스럽게 왜곡된 슈퍼히어로와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통해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을 환기시키는 조각작품 13점을 출품한다. 특히 중국 4대 기서 중의 하나인 『서유기』 속 등장인물—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 등—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이 롤 플레이하는 모습으로 표현하여, 보다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뮌(Mioon: 김민선, 최문선)은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공동작업을 해온 부부작가로, 인터랙티브한 가상공간을 통해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국내외 미디어아트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시출품작 「Contingent Rule (우연한 규칙)」은 2008년 전세계를 휩쓴 금융위기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으로, 각 기업을 상징하는 나무들 위로 붉은색과 푸른색의 주식 데이터들이 등락을 반복하며 숲의 성장과 소멸을 유도한다. 소위 '픽셀 조각'으로 유명한 신치현은 「Walking Man」 시리즈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로 이루어진 도면에 3차원의 입체형상을 부여하는 그 만의 독특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도하게 확대되어 깨진 픽셀처럼, 분절된 이미지들이 모여 사람의 형상을 띠고 있는 이번 작품은 디지털 데이터의 비연속적인 구조처럼 픽셀화된 오늘날의 인간 관계, 삶의 구조를 은유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의 좌표에 민감한 반응과 비판적 성찰을 보여줌으로써 국내외 미술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유영운, 뮌, 신치현 작가의 이번 전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삶의 변화와 다양한 이슈들이 오늘날 조각과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 어떠한 형태로 접목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매체와 장르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동시대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세계에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매년 휴가철인 7-8월에 다채로운 테마의 축제들로 수많은 세계인들을 끌어들이는 홍콩에서, 가나아트는 해마다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거듭 확인케 하는 전시를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미술계와 관람객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자 한다. ■ 가나아트
Vol.20110726c | The Power of Art, Korean Contemporary Ar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