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Plage

파리 해변이라는 뜻의 프랑스어'파리 플라주(Paris Plage)'. 매년 7월과 8월 사이 열악한 경제 사정, 바쁜 도시 생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을 위로하고 휴가철 파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여름 휴가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프랑스 파리 센느 강변에 개장하는 인공해변을 일컫는 말이다. 휴가철 파리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해 센느 강변에 인공해변을 설치하는 낭만적 발상에 ART라는 매개체를 더한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 기획전을 마련하였다.

국대호_미포-01_캔버스에 유채_40×70cm_2010

김승영_푸른방_가변크기

김승택_바다향기_디지털프린트_90×160cm

김연_하늘에잠기다_스테인리스 스틸, 아크릴_15×240×120cm

노해율_Moveless-white field_철,풍선, LED 조명_160×25×25cm×30

박형진_play_렌티큘라_70×100cm×2_AP_2008

이이남_박연폭포_LED TV_00:06:20_가변크기_2010

임지연_Environnement sculptural (둘러싼 살점)-lycra_천, 솜,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1

진영섭_수족관놀이_가변크기

여름 방학 특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휴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평면적 관람방식에서 탈피하여 직접 손으로 만지고 듣고 느끼는 오감에 의한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입체적 관람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로 인해 마치 실제 바다에 온 듯한 흥미와 즐거움을 예술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한 가족들의 아쉬움을 현대미술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으로 달래줄 ART, Plage展에서 회화와 입체,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의 시각 예술 작품 20여 점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작가, 그리고 작품과 친밀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며 9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가상의 휴양 공간에서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구혜진

Vol.20110723c | ART Plag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