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 original

2011_0624 ▶ 2011_0630

초대일시 / 2011_0624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이종균_이민하_김선열_옥다흰_권량지_조향미_이세희

관람시간 / 01:00pm~06:00pm

갤러리 나비 GALLERY NAVEE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3-17번지 3층 Tel. +82.2.324.9888 cafe.daum.net/gallerynavee

너무나 사소한 것이어서 눈 길 조차 주지 않았던 길바닥의 틈과 그 틈 속에 존재는 하고 있으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공기에 대해 작품으로 표현한다. 틈과 공기는 인공과 자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외부와 내부라는 서로 상반되는 '다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안에'는 다름을 공간 안에 하나로 묶어버리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길바닥 틈의 내부와 전시장 내부 공간 두 곳을 하나의 틈으로 연결한다. 하지만 실재 길바닥의 틈이 전시장 바닥으로 옮겨지면서 상하 구조가 뒤바뀜의 공간이 되어 관객에게 혼란을 주는 것과 인위적인 공간에 자연물을 연상 시키는 능선이 전시장 벽면에 표현됨으로써 전시장은 자연이라는 확장된 의미의 공간이 되어버린다. 이번 프로젝트 '틈 안에 공기'는 엄연히 존재하는데 눈으로 볼 수 없는 공기를 시각화 하는 것과 그 공기를 시각화하기 위해 공간을 끌어들이는 것 그리고 관객이 혼란을 통해서 스스로 의미를 생산해 내는 확장을 개념으로 하고 있다. ■ 이종균_이민하_옥다흰

이종균,이민하,옥다흰_틈안의 공기_복합재료_가변설치_2011_부분
이종균,이민하,옥다흰_틈안의 공기_복합재료_가변설치_2011_부분

원본과 복사본을 구분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대량 생산으로 넘쳐나는 공산품, 그에 따라 예술가들도 같은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하기도 하고 기존의 공산품을 오브제라는 이름으로 작품에 차용하기도 하며 유일함과 창조성에 집중을 하면서 예술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선열, 조향미, 이세희, 권량지_Originality_복합재료_가변설치_2011_부분
김선열, 조향미, 이세희, 권량지_Originality_복합재료_가변설치_2011_부분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파일 원본을 복사한다고 해서 원본과 복사본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대량으로 생산되는 공산품에 각각의 에디션이 없듯이 어느 하나의 원본에 복사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복사본을 다시 복제하는 과정을 통해 복사본의 원본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 그렇다면 예술작품에 사용된 공산품은 복사본인 동시에 원본이 되지 않을까? 기술복제시대에 유일무의하고 새로운 것에 가치비중을 더 두게 되는 이 시대에서 원본과 복사본의 가치경계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그것을 허무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 김선열_조향미_이세희_권량지

Vol.20110624f | Inter original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