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time code (스페이스타임코드)

김혜경展 / KIMHYEKYUNG / 金惠敬 / painting   2011_0622 ▶ 2011_0628

김혜경_Bread & Butter 2008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1

초대일시 / 2011_0622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09:00am~06:00pm

이형아트센터 YiHYUNG ART-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21번지 인사아트프라자 4층 Tel. +82.2.736.4806

도시자연의 생명력을 찾기 위한 독창적인 조형세계 ● 도시자연에 새 생명력을 넣어 신문화속에 존재적 가치를 이룬 서양화가 김혜경은 최근 연구한 space time code시리즈 신작을 중 우수한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발표를 하게 된다.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생활환경속의 도시건물과 인간과의 자연스런 조화로움이 유리창 너머로 비추어져 또 다른 세계로 펼쳐지는 존재감을 독창적 화법으로 나타내어 주변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대상들을 벗 삼아 시간 나는 데로 주변의 도시건물을 찾아다니면서 화폭에 시지각적인 화법으로 담아내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품 속에서 실제적 향기를 낳고 있다. 이처럼 작가들의 조형적 의지는 자연의 모든 형태가 자연공간속에서 성장하지만 작가의 예술관으로 들어 올 때는 작가의 예술관, 민족성, 종교관, 가치관에 천착 다양한 시 지각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김혜경도 한국적인 도시자연의 감성과 서정을 담아내고 있음을 알수 있다.

김혜경_Hippodrome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1

그것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이질성을 조화시키려는 숨결과도 같다. 여기에서 자연의 대상들은 공간속의 존재적(存在的) 가치와 서정적(抒情的) 감성을 뜻하며, 작품의 전체적 뉘앙스는 크고 간결한 색채 미와 도식적인 형상, 지표, 기호적 상징성이 화려하게 꾸며진 도시자연의 변방을 조화로운 색채로 신비감 또는 황홀경으로 천착 세상과의 소통을 열어가고자 하는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려는 독자적인 조형관에 의해 표현주의적 사고에 변형, 접목시켜 재구성하는 작가의 작업행위로 그의 내적 잠재성을 열어주며, 작품(space time code - Bread & Butter, Hippodrome, Bond Street, Museu Picasso..)등은 도시속의 사람들이 일상의 삶을 일구어가는 모습을 구체적인 형태 보다는 색채의 형상을 통해 도시자연과 인간에 대한 간극을 좁혀나가려는 내밀 된 도시의 이야기들이다. 이것들은 우리가 말하고자하는 서정미들이며 즉 자연의 일부로서 조화를 이루어 우리가 살고 있는 신 문화(新文化) 앞에 독창성과 더불어 주간적인 도시풍경으로 귀결된다.

김혜경_Bread & Butter_2007

다시 말 하자면 작가의 작품들은 인간이 도시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차갑고 생명력 없는 듯한 무채색 톤의 도시적 구조물과 보이지 않는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도시인의 모습을 색채의 간결함과 주관적 감정으로 재구성함으로서 관객과 소통을 도모하고자함이 그러하다. ● 따라서 김혜경은 도시자연의 서정미를 통하여 자아 존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도시자연을 문화의 일부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술가 주세페 페노네의 말처럼 도시자연과 풍경은 우리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창조주가 만들어낸 일부이다. 그것은 새로운 사고와 가치관속에서 나타난 문화적 풍경이자 자연에 대한 예술적세계의 재창조적 행위를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자연의 일부인 것처럼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태어나 자연에서 살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리 앞에서 작가는 문화시대의 자연을 생산하기 위해서 여러 형태의 행위로서 스케치하고 창작하여 도시자연을 단순히 건축물의 조합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으로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한다. ■ 이형옥

Vol.20110622e | 김혜경展 / KIMHYEKYUNG / 金惠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