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한정현_조원석_정순구_이영희 손지영_서희수_김호준_김한규_김중식
기획 / Gallery B-E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 10:00am~05:00pm / 일요일 휴관
비-이 B-E 서울 강남구 논현동 132-22번지 윤현빌딩 3층 Tel. +82.2.540.6650
작품에서 재료는 작가의 철학을 때론 이미지를 표현하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재료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기존의 관습적인 용도를 벗어나는 실험과 시도를 하고 있다. 재료의 재인식을 통한 시도는 감각의 확장을 가능케 한다. 순수 미술 분야에서, 건축, 제품디자인, 패션에 이르기까지 재료에 대한 탐구는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작가들에게 끝없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9명의 Creators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재료에 대한 탐구를 해왔다. ● 버려진 현수막, 패브릭 등을 엮어 멍석을 만들고,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엑스레이 필름이 조명으로 재창조된다. 어항의 물이 스크린이 되고, 작가의 무의식적 불안감의 심리가 붕대라는 재료를 통해 치유의 도자기를 만들어낸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종이라는 소재로 또 이것은 종이 모빌로 연결되며 우리에게 지속가능성 이란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도 한다. 대량 생산의 파손품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컵으로 거듭난다. 나무에 대한 애정은 자연이 숨쉬는 가구를 만들어내고, 양면적 복합체의 화면은 2차원의 평면에 개념적 공간감을 가능케 한다.
이번 "Beyond The Material"전은Material에서 Objects로 이어지는 Process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전시이다. 재료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며 재료가 가진 표현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재료 본질에 대한 끝임 없는 탐구는 가장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만들어내고, 일상적 재료에 가해진 변형은 재료에 낯선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9명의 Creators가 만들어 낸 다양한 작업을 통해 재료에 대한 탐구 과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최주연
Vol.20110619c | Beyond the Materia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