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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부산광역시교육청_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관람시간 / 09:00am~06:00pm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전시실 COMC ART CENTER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42 Tel. +82.51.749.9500 www.comc.or.kr
자연이 아이들에게 준 아름다운 그림 ● 작년가을, 우연치 않게 인호, 세중, 태영, 병찬, 승훈, 재현이의 그림을 엽서와 카렌다를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사실 좀 놀랐다.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그림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놀랍도록 정교한 형태와 이들이 그린 아름다운 색상은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색, 그대로의 모습으로 느끼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들이 그린 그림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하고 따듯함이 묻어있는 그 아이들만의 세상을 말이다. ● 그들은 분명 언어적 표현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그림을 통해서는 자유로운 사고가 제한적이지 않아 보였다. 마치 물고기들이 넓은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듯이 분명 이들은 그림을 통해서 보다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들의 그림 속에는 유난히도 물속을 자유롭게 다니는 물고기 모습이 많고 하늘을 날고 있는 벌들이 등장하곤 한다. ● 그림 소재는 나무, 잎, 물고기 등 자연의 모습들이 많다. 자연이 이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나서 주저 없이 함께 전시할 것을 제의 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전국투어 프로젝트를 통해서 인호, 세중, 태영, 병찬, 승훈, 재현이가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들과 함께 만드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 안윤모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 "어떤 아이들도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 수 없다. "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이며 설치작가인 안윤모와 여섯 명의 발달장애아들과의 만남에 의하여 설치와 회화의 커다란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들 선천성 발달장애아들은 언어적 표현이 정상 아이들에 비해서 서툴고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이들은 각자가 전하고 싶은 생각을 모아서 마음의 그림으로 표현한다. 때로는 아름다운 색감으로 혹은 형태로 읽혀지는 이들의 사람들에 대한 소통의 세계는 따듯함으로 다가온다. 하찮은 말장난도 거짓도 없는 그들의 솔직하고 뜨거운 마음처럼 그림세계는 아름답다.
아이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자신이 그릴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그린다. 아이들은 그림을 통하여 창의적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들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기도 한다. 아이들의 열려진 마음은 생성과 미래의 상징이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 속 내면에 있는 유용한 힘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직접적으로 자기형성, 자기치유와 자기개성화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들이 한 개인의 자기치유와 더불어서 미술계에 있어서 이들 발달장애아들의 그림에 대한 창의성과 작품성에 대한 가치와 평가를 어떻게 내릴 수 있는가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고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쉽고 다루기 쉬운 재료와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이들이 늘 접하는 재료로 전시장 전체를 설치와 회화로서 보여주게 된다. 그림 속 이야기들은 희망과 의지를 상징하는 소재와 재미있고 즐거움을 주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중견작가 안윤모와 발달장애아들과 함께 꿈과 희망의 상징인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를 만들고 그곳에 따듯함과 아름다움이 묻어있는 작품들로 사람들과의 또 다른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
Vol.20110615e | 안윤모展 / AHNYYNMO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