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는 풍경

전기숙_정명화 2인展   2011_0603 ▶ 2011_0615

정명화_신이 만든 어떤 것 그 안에 #1.1930년 내슈빌_캔버스에 유채_46×61cm_2011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협찬/주최/기획 / 종로 갤러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종로 갤러리 JONGRO GALLERY 서울 종로구 경운동 89-4호 SK-HUB 102동 210호 Tel. +82.2.744.0341

영화 '신이 만든 어떤 것'을 본 후, 나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영화'신이 만든 어떤 것'처럼 보이고, 영화 '원 위크'를 본 후에는 세상이 온통 영화'원 위크'처럼 보인다. 영화는 감염력이 강하다. 누군가가 무엇이 자꾸 보고 싶어지고 열렬히 좋아한다면 달리 말해 그것에 감염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독자적인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영향을 받아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다. 나는 영화에 감염된 것을 분명이 인식하고 그것으로부터 독자적인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수없이 생각한다.

정명화_원위크 그 안에 #1.힘쓰고 추구하고 찾아내고 버티어내는_캔버스에 유채_73×117cm_2011
정명화_신이 만든 어떤 것 그 안에 #2.파란버스_캔버스에 유채_42×61cm_2011

영상작품은 가상의 세계이지만, 내가 실제로 경험한 현실세계의 틀을 단숨에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닐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나에게 회화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시작점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나는 예전에 직접 본 적이 있거나 또는 이미 잘 알 고 있다고 생각했던 장면들이 영화의 장면과 교차(오버랩)되면서 영화의 장면들이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고 인식되어 하나씩 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내 주위에 펼쳐졌던 혹은 펼쳐지는 실제 세계들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보이게 된다. ● 영화의 한 장면을 그렸다고는 하지만 결국 내가 그린 것은 원래 영화의 장면과는 전혀 다른 것일 수 있다. ■ 정명화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2010년1월4일 소나무풍경_캔버스에 유채_180×240cm_2011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2010년1월4일 소나무풍경_캔버스에 유채_180×240cm_2011_부분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왕숙교_캔버스에 유채_131×194cm_2011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 바닷가소녀_종이에 펜드로잉_40×30cm_2011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 할아버지와 수박_종이에 드로잉_50×50cm_2011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34_디지털 프린트_40×30cm
전기숙_망설이는 풍경-2010년1월4일 소나무풍경_캔버스에 유채_180×240cm_2011_부분

'망설이는 풍경' 시리즈의 소재들은 과거. 유독 유년기의 기억과 추억의 이미지들을 연상시키는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 작품 '2010년 1월 4일 소나무 풍경'은 친구와 함께 한 여행 중 마주한 소나무 군집의 풍경들이, 소나무 형상의 로고가 강조된 '솔'담배의 이미지를 연결고리로 하여 유년 시절 항상 담배를 피우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시킴으로써,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기억들을 한 화면 속에 공존시키고자 했다. ● 어떠한 풍경으로 인해 회상된 기억 속의 에피소드들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연쇄반응으로 떠오르는 각각의 기억들을 퍼즐을 맞추듯이 화폭에 이식하는 과정이자 그리는 행위 자체가 새로운 기억의 창조가 된다. ■ 전기숙

Vol.20110611c | 망설이는 풍경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