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

2011 수원미술전시관 인문학강좌   신청기간 / 홈페이지 공지(www.suwonartcenter.org) 강좌기간 / 2011_0611 ▶ 2011_1126

강좌기간 / 2011_0611 ▶ 2011_1126 2, 4째주 토요일(8월 13일 제외)_04:00pm~06:00pm

수원시미술전시관 SUWON ART CENTER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제1전시실 Tel. +82.31.243.3647 www.suwonartcenter.org

인문학강좌 『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는 '미술관에 들어선 관객에게 미술은 과연 친절 한가?'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현대미술은 규칙을 알면 즐길 수 있는 게임(game)과 같습니다. 다만 그 규칙이 꽤 복잡하고 다면적이어서 그것을 이해하는 만큼 느껴지는 감성의 격차가 큰 것이 단순 게임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미술은 개념적이고 매우 개인적이기도 하며. 미술사, 미학에서 의미하는 이론적 배경을 거쳐 현대사회의 정치, 경제, 인문, 사회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범주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하지 않아 불친절해 보이는 현대미술은 마치 대상과의 거리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는 풍경과도 같습니다. 이번 공개강좌는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봄은 물론, 불편한 미술을 착하게 읽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서 미술을 보다 편안하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 수원시미술전시관

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2011 수원미술전시관 인문학강좌 대상 / 미술인 및 미술애호가, 미술대학ㆍ대학원생, 미술업계 관련종사자 강연자 / 심상용, 류병학, 김용국, 이영준, 김종길, 박영택 신청기간 / 홈페이지 공지(www.suwonartcenter.org) 참여방법/ 이메일 사전접수 [email protected] (참여자명 / 연락처 / 소속 반드시 기재) * 당일 신청자는 비지정석이며 이메일 신청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 단체 참여자는 대표자 성함 및 연락처와 참여 인원수를 정확히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11회 중 10회 이상 수강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programs 강좌기간 / 2011_0611 ▶ 2011_1126 / 2, 4째주 토요일(8월 13일 제외) 04:00pm~06:00pm

심상용 /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2011_0611 /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 진정한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 갖춰져야 할 삼위일체(경험, 표현, 인식)와 가짜 예술에서 보여지는 오락적, 선정적 예술에 대해 알아본다. 더불어 이 시대에 우리 스스로가 예술을 연예인과 선동가들에게 넘겨준 것이 아닌가라는 자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또한 경매, 아트 스타, 글로벌 아트마켓 등 상업화를 부추기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해방, 사랑의 성취를 추구했던 과거 예술의 가치를 되살려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2011_0625 / 사회현상에서 바라본 현대미술 미적 가치가 화폐가치로 환산되고 있는 오늘날의 미술시장에서 그 경계가 모호해져버린 '예술'과 '시장'의 관계를 알아본다. 또한, 현대미술의 생산 및 유통 과정과 글로벌 자본과의 연동성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파악해본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범하는 예술과 비즈니스의 혼동, 작품의 경매가에 촉각을 세우는 작가들 그리고 예술을 활용하는 기업 등 현대 미술의 경향과 특성을 둘러싼 사회, 경제, 시장, 국제동향과의 상관성을 통해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한다.

류병학 / 미술평론가, 독립 큐레이터 2011_0709 / 이것이 현대미술이다! 현대미술은 어렵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작품의 의미는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현대미술은 결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가까이 있어도 먼 당신'이 아니다. 현대 미술은 우리 삶 속에 이미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및 여러 가지 해외사례를 통해 현대미술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현대미술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011_0723 / 공공의 적! 대중들의 삶속에 개입된 미술로서 공공미술의 영역을 정하고 공동체의 성격이 퇴색된 한국 현대 미술의 한 부분에 자리 잡은 공공미술의 현장에 대해 날카롭게 비평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또한 한국 고유의 공공성에 천착한 전통미술의 기원 속에서 공동체 지향적인 현대미술의 나아갈 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미술계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어온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폐해를 낱낱이 들춰내 보고 미술에 대한 의식과 새로운 인식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김용국 /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 원장, 문학박사 2011_0827 / 수원문화 바로읽기 문화는 삶의 자취이며 향기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흔적이며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안내지도이기도 하다. 지도를 잘못 읽으면 방향이 틀어지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연출자이며 배우이고 관객이다. 우리들의 자취는 수원의 도처에 남아있다. '수원의 문화를 어떻게 읽고 감상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고 여러 색깔의 담고 있는 수원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해본 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영준 /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 기계비평가 2011_0910 / 기계비평 20세기 이후 기술 분야에서 이루어진 눈부신 발전의 성과를 보면 기술이란 과거에 나타난 것은 무덤 속에 파묻어 버리고 앞으로만 영원히 진보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찬란한 LCD 평면 텔레비전이 있는데 굳이 흑백 텔레비전을 찾을 필요가 없듯이 말이다. 즉, 우리 눈에 보이는 진보와 기술혁신의 이면에는 같은 것의 반복이라는 전혀 다른 면모가 숨겨져 있다. 일상에서 겉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기계와 속도의 세계를 가까이 들여다보고 기계를 만든 인간의 운명을, 그러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이세계의 운명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2011_0924 / 초조한 도시 오늘날 도시는 기득권 세력의 '초조함'이 빚어낸 기형의 풍경이다. '초조함'이 고스란히 반영된 직선의 프레임, 일체의 틈을 허용치 않으려는 강박이 도시를 직선의 살풍경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차가운 도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사진을 통해 도시를 새롭게 해석해 보고자 한다. 중세 고딕 성당보다 더 높이 치솟은 고층빌딩들, 한강의 다리를 지탱하는 육중한 콘크리트 기둥은 언제나 차갑고 삭막한 느낌을 주지만 그 곳에 숨겨진 뜻밖의 여백과 아름다움을 발견해보고 그 곳에서 다이내믹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종길 / 경기도미술관 교육팀장, 미술평론가 2011_1008, 1022 / 예술이 현실보다 더 리얼하다! Ⅰ,Ⅱ 1969년 10월에 발표된 「현실동인 제1선언」에서 김지하 시인은 "참된 예술은 생동하는 현실의 구체적인 반영태로서 결실되고, 모순에 찬 현실의 도전을 맞받아 대결하는 탄력성 있는 응전능력에 의해서만 수확되는 열매"라 역설했다. 이후 현실주의의 이러한 미학적 태도는 1979년에 발기한 「현실과 발언」에 투영되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이것을 개념적으로 전유하려는 신세대 또는 후기 신세대 작가들의 작품으로 녹아들었다.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의 현장은 '개념적 현실주의'로 해석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생생한 증거들을 파헤쳐보며 현대미술의 실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영택 / 경기대학교 교수, 미술평론가 2011_1112, 1126 / 한국 전통미술의 불편한 해석 Ⅰ,Ⅱ 한국 전통 미술의 코드를 해석한 동시대 작품들의 사례를 통해 전통미술이 현대미술과 접목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를 찾아보고 전통미술의 패러디, 오역 등을 다룬 작품들을 살펴본다. 또한 전통과 정체성, 그리고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을 함께 해석해 보고 상투적 도상에 기대기보다는 우리의 문화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덧붙여 전통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떠한 조건에서 다수의 동의를 획득하고 왜 그토록 질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념과 토대를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상기 일정 및 강연 장소는 본관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Vol.20110611a | 불편한 미술, 착하게 읽기-2011 수원미술전시관 인문학강좌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