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0614_화요일_04:00pm
참여작가 / Robert Rasmussen_Bernadette Cotter
후원 / Culture ireland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유엠갤러리 UM GALLERY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7-9번지 디지털온넷빌딩 1층 Tel. +82.2.515.3970 www.umgallery.co.kr
형태의 구상적 진화와 기호학적 집합의 연금술 ● Robert의 작품은 컬러풀하면서도 다분히 상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도자기라는 재료는 다소 생소한 색과 형태의 조화를 거쳐 상징화된 조형물로 탈바꿈하는데 이는 그의 심리적, 문화적 교감을 내포하며 구상형태로 자리 잡는다. 구상의 범위는 광범위 하여 친숙한 사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그 형태는 그것들의 고유의 모양을 유지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작가는 차별화된 형태의 시도로 인해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이는 발전적 구상변화에 대한 진화론적 발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Bernadette의 작품은 다양한 시도와 도전으로 시작된다. 그의 드로잉에 나타나는 반복적인 작업들은 형태를 모이고 해체 되게 하며 규칙적인 작업들은 결국 기호학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게 된다. 동일한 경로를 통한 강약의 조절은 드로잉 속에서의 무게와 활동영역을 구분 지으며 경계를 나타낸다. 설치 작업에서 그는 여러 척의 종이배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글 속의 메시지들은 그것들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혼돈의 결과물로 재해석 하고 각각의 단어들이 적혀있는 천 조각들의 집합이 가운(gown)의 결과물로 나타는 작업은 기호학적인 집합에 대한 끊임없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Robert Rasmussen (로버트라스 뮤젠)과 Bernadette Cotter (버나넷 코터)는 각각 아일랜드와 노르웨이 출신의 작가들이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기회가 많지 않는 곳의 작가들의 작업들은 현대미술에서 의도하고자 하는 맥락 부분에서 국내 및 아시아 작가들의 그것들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없지 않다. 다만 표현하고자 하는 방법론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를 지니고 있는 로버트의 조형작품과 강약 조절이 적절한 버나뎃의 드로잉 작품 및 특색 있는 시도를 보여주는 설치작품을 통해 생소했던 유렵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업을 볼 수 있다. ■ 정수진
Vol.20110610j | Robert & Bernadett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