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루디먼트 : 안산과 뉴욕을 연결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프로젝트 Penta-rudiment:The livestreaming project between Ansan-New York

밀라드 모자리展 / Milad Mozari / intermedia   2011_0604 ▶ 2011_0618 / 일,월요일 휴관

밀라드 모자리_Penta-rudiment 펜타 루디먼트_Title image of the project 프로젝트_201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Penta-rudiment (펜타-루디먼트)』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1_0604_토요일_06:00pm

주최,주관 /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_컬쳐허브 (뉴욕)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및 진행 / 곽소연(디렉터)_추명지(큐레이터)

아티스트 토크+파티 / 2011_0604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일,월요일 휴관 관람가능 시간 외 관람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사전에 전화로 문의바랍니다.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LITMUS COMMUNITY SPACE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786번지 B1 Tel. +82.31.494.4595

본 전시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가 20011년도 외부기관 협력프로젝트로 미국작가 밀라드 모자리 (Milad Mozari)와 함께 뉴욕에 소재한 컬쳐허브(http://culturehub.squarespace.com)와 공동으로 추진한 『Penta-rudiment (펜타-루디먼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본 프로젝트는 안산과 뉴욕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연결하는 2회의 퍼포먼스 스테이지와 최종 전시로 구성되고, 최종 전시는 2회의 퍼포먼스 스페이지와 연결된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이면서 동시에 퍼포먼스를 통해 수행된 연구 과정과 그 결과물을 통합적으로 소개한다. 밀라드 모자리는 물체와 행위의 시스템을 설정하고 테크놀로지, 사운드, 퍼포먼스, 설치 및 오브제를 이용하여 정보, 이미지, 사운드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adc)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환/전이轉移의 비결정적이고 가상적인 공간과 물질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실현해왔다. 본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안산에 일시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이란 출생의 미국인인 자신의 디아스포라적인 현재적 상황과 그 복합적인 관계성을 반영하여 상술한 기존의 탐구 영역을 확장시킨다. 작가는 본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신체와 자신이 현재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을 작가가 설정한 물체와 행위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adc)과 안산과 뉴욕을 연결하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과정을 통해 변형시키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환과 이행移行의 공간과 물질성의 전환 및 확산되고 분산된 자아를 연구한다.

밀라드 모자리_Penta-rudiment 펜타 루디먼트_Performance stage 1_00:20:00_Sequence image_2011

밀라드 모자리가 수행한 2회의 퍼포먼스는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객참여 형의 무대적 퍼포먼스가 아닌, 상술한 전환의 과정을 수행하고 연구하는 실험적 성격을 갖는다. 2회의 퍼포먼스 스테이지에서 생성되는 사운드와 이미지는 실시간으로 안산의 원곡동에 소재한 리트머스 전시장에서 뉴욕의 컬쳐허브로 스트리밍되고, 전체 프로젝트에서 안산과 뉴욕은 각각 열린 시스템과 폐쇄된 시스템을 구성한다. 열린 시스템에서 사운드와 이미지를 통해 스트리밍되는 물체와 행위는 외부의 영향에 노출되어 있고, 폐쇄된 시스템은 가변적인 외부의 영향을 허용하지 않는다. 프로젝트 타이트를 구성하는 첫 번째 단어 'Penta [펜타]'는 명사, 형용사, 부사로 사용되며 사전적으로 '5, 다섯, 다섯 개의'라는 의미를 갖고, '5'라는 숫자는 전체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층위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 단어 'rudiment [루디먼트]'는 사전적으로 다중적인 의미를 내포하는데, 생물학적 용어로 한 생물체의 '퇴화(흔적) 기관'과 음악용어로 '드럼 연주 기법의 기본적인 형태 또는 리듬의 패턴'을 뜻한다. 'rudiment [루디먼트]'의 이중적 의미는 2회의 퍼포먼스 스테이지를 통해 실행되는 전환의 과정에 따라 하나의 특정한 의미를 획득하게 되며, 동시에 전환의 각 단계를 개념적으로 상징한다. 즉, 1차 퍼포먼스에서 '음악적 리듬의 패턴'을 의미하는 'rudiment [루디먼트]'는 2차 퍼포먼스에서 퍼포머/작가 신체의 '흔적 (vestige)'으로 변형된다.

밀라드 모자리_Penta-rudiment 펜타 루디먼트_Performance stage 1_00:20:00_2011

첫 번째 퍼포먼스 (5월 8일)에서 작가는 컴퓨터 2대, Yamaha MW 10C 믹스보드, 웹 카메라 2대, 두부 4모, 컨덴서 마이크로폰 5개, 작업복 1벌, 장구 1개를 가지고 물체의 시스템을 구성한다. 이 퍼포먼스에서 Max/MSP에 의해 생성된 5개의 채널로 이루어진 오디오 컴포지션은 사전에 녹음된 사운드 4개 채널과 퍼포머 신체의 구멍과 연결된 5개의 마이크로부터 유입되는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녹음하고 샘플링하는 1개의 채널을 포함한다. 여기서 신체의 사운드는 마이크를 통해 믹스보드와 Max/MSP로 연결되어 컴포지션을 위한 리듬 패턴으로 전환되고, 다른 4개의 채널과 함께 컴포지션을 보충하며 스트리밍된다. 동시에 퍼포머는 엔트로피를 상징하는 가변적 속성의 두부를 프로젝트 로고의 형태로 조각하고, 이 모든 과정은 사운드 컴포지션과 함께 비디오와 오디오의 형태로 뉴욕으로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이 과정에서 퍼포머의 신체는 사운드 컴포지션을 위한 '리듬 패턴(pattern)'으로서의 '루디먼트 (rudiment)'로, 즉 신체의 사운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정보로 전환된다. 두 번째 퍼포먼스 (5월 28일)에서는 광고용 트럭 5대, 물탱크 1개, 카메라 2대, 마이크 1개, 두부 50모, 프로젝트 로고 형태의 금속 틀 1개가 물체의 시스템을 구성한다. 1차 퍼포먼스에서 녹음된 컴포지션의 5개 채널은 5대의 광고용 트럭에 장착된 메가폰을 통해 각각 재생되고, 이 트럭들은 안산 원곡동의 지정된 루트를 따라 주행한다. 동시에 퍼포머는 한 대의 트럭 뒤에 설치된 물탱크 속에서 금속 틀로 두부를 찍어서 프로젝트 로고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반복하고, 이 모든 과정은 비디오와 오디오의 1개 채널로 통합되어 뉴욕으로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2차 퍼포먼스에서는 1차 퍼포먼스에서 리듬 패턴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던 퍼포머의 신체가 사운드 컴포지션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신체 기관의 흔적(vestige)으로서의 '루디먼트 (rudiment)' 또는 1차 퍼포먼스의 흔적으로만 기능한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인 전시에서 물탱크에는 5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1차 퍼포먼스에서 생성된 사운드 컴포지션의 5개 채널을 재생한다. 이런 방식으로 물탱크는 5개의 인체 구멍을 대체하고 샘플링된 신체적 사운드뿐만 아니라 컴포지션의 다른 4개 채널을 하나의 통합된 메커니즘 속에서 구현하는 "메타-인체구멍(Meta-Orifice)"이 된다. 2차 퍼포먼스에 사용된 두부는 퍼포머의 행위의 물질적 흔적으로서 정해진 패턴으로 바닥에 전시되고, 전시 기간 동안 두부 로고는 색과 형태를 변화하면서 퍼포먼스의 일시성과 열린 시스템 모델 내에서 물질의 결핍된 지속성을 예시한다. ■ 곽소연

밀라드 모자리_Penta-rudiment 펜타 루디먼트_Performance stage 2_Duration 00:22:00_2011_Sequence image
밀라드 모자리_Penta-rudiment 펜타 루디먼트_Performance stage 2_Duration 00:22:00_2011_부분

우리의 주변이 급속한 발전을 통해 확장되어감에 따라, 이러한 기하급수적인 발전은 우리의 환경을 이해하는데 격차를 발생시키고, 우리들을 규범이 전환되는 상황 속에 처하게 한다. 내가 작업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것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adc)과 그 이후에 남겨진 잔존하는 물질성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전환의 가상적 공간을 나는 침투적인 과정적 수단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테크놀로지를 수용하는 동시에 거부하면서, 나는 디지털 영역으로의 전환을 상징하고자 사운드, 조각 그리고 설치의 방식을 이용한다. 이러한 전환을 위해, 나는 정보, 에너지 그리고 사운드의 전이轉移를 모색하는 물체와 행위의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러한 물체와 행위들은 테크놀로지의 영향뿐만 아니라, 나의 문화적 배경 또한 드러낸다. 정보의 전이轉移는 개개인이 어느 한 공간 내에 몰두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전달되는 환경의 한 가운데에 존재하는 개인들(나 혹은 타자들)을 수반한다. 갤러리, 서점, 모텔 룸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데 있어 중심적인 요소는 프로젝션, 오브제 혹은 사운드스케이프 (soundscape) 등과 같은 결과물이 아닌 그 공간 속으로의 임시적이고도 개인적인 전이轉移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의 관점에서, 나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adc)을 모방하기 위해 왁스, 두부, 시멘트 등과 같은 물질의 엔트로피를 채택하고, 시간과 영상을 통해 물질성의 전환이나 변화를 실험한다. 최종적으로 각 프로젝트의 사운드 연구는 다양한 변수들을 드러내며, 물체들의 시스템을 상징하게 된다. 이것은 전기 회로망,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Max/MSP 등과 같은 다양한 장치들을 통한 작업의 발상들을 가능하게 하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adc)을 이론적인 토대일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으로 만든다. ■ 밀라드 모자리

밀라드 모자리_Penta-rudiment 펜타 루디먼트_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_2011

As our periphery expands with rapid advancement, the exponential improvement creates gaps in understanding our surroundings, and puts us through conversions of norms. The analogue to digital conversion (adc) and the remnants of materiality that it has left behind is something I try to understand in my work. This fictional space of transition is what I attempt to investigate by the means of a permeated process. In simultaneously adopting and rejecting technology, I use sound, sculpture and installations that are emblematic to inversions of the digital realm. For this inversion, I utilize a system of objects and actions that seek transference of information, energy and sound. These objects and actions not only display the influence of technology but my cultural background. The transference of information entails individuals (myself or others) in midst of environments where information is relayed in a manner that the individual is immersed in an interstice. Working in various milieus (galleries, bookstores, motel rooms), the pivotal component has not been the final product (projection, object or soundscape), but the ephemeral individual translative to the interstice. In terms of energy, I adopt entropy of materials (wax, tofu, cement etc.) to emulate adc, and the conversion or change in materiality over time or video. Finally, each project's sound investigation specifies the parameters, and becomes symbolic to the system of objects. This allows concepts to be worked through various devices (circuitry, MIDI and Max/MSP), and result in adc not being only the theoretical grounds, but fundamental in completing project. ■ Milad Mozari

부대행사 아티스트 토크+파티 / 2011_0604_토요일_06:00pm

Vol.20110606j | 밀라드 모자리展 / Milad Mozari / intermedia

2025/01/01-03/30